이기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매순간 최고의 선택을 해야 하는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성공적으로 조직을 경영한 많은 리더들은 한목소리로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론도 기술도 아니다’라고 말한다. 성공한 리더들은 “리더가 스스로 자존감을 가지고 판단과 결정을 올바르게 내리기 위해서 무엇보다 ‘마음’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이 어렵고도 고독한 일을 해내는 사람이 결국 성과를 높이고 사람을 이끄는 리더가 된다는 것이다.
여기, 리더가 가장 먼저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자 마지막 경지에 천착해야 하는 단 한 가지인 ‘리더의 마음’에 관해 국내외 최고 리더들을 가장 가까이서 코칭해온 통찰이 한 권의 책으로 공개되었다. 저자 홍의숙은 국내 최초로 경영 코칭 전문 기업을 세워 코칭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하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여성과학부 장관상, 여성벤처 유공자 중소기업청장 표창, 한국언론인연합회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지식산업 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기업과 조직 코칭의 중심에 서온 인물이다.
『리더의 마음』 은 누구를 위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쓴 책인지 궁금합니다.
어려움을 겪는 조직 구성원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면, 경영자는 경영자대로 아프고, 임원은 임원대로 힘들고, 직원은 직원대로 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고 토로합니다. “끊이지 않는 조직 내 아픔의 굴레를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 “무엇이 이런 현상을 만들었을까?” “어떻게 하면 상황을 전환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며 지난 27년간의 경험 중에서도 현시대에 가장 필요한 이야기만을 모아 쓴 책입니다.
동일한 상황이라도 리더가 어떻게 마음먹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조직 상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리더부터 자존감을 높여 여유를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어려움을 토로하는 조직과 기업이 너무나 많기에, 따로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긍정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기를 책 쓰는 내내 바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리더십 코칭 기업을 세워 27년 동안 활발히 활동하셨습니다. 이력이 아주 화려하신데요. 리더십 코칭 기업은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주로 기업 및 조직 내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대해 강의하고 실제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교육하며, 과정을 추적해 컨설팅을 합니다. 기업의 CEO와 임원을 대상으로 한 면대면 1대1 코칭, 팀장급 리더들을 위한 그룹코칭, 주재원ㆍ여성ㆍ제조업 현장직 리더를 위한 코칭, 그리고 최근에는 스트레스 레벨이 높은 영업직 리더의 매출력 향상을 위한 코칭 교육까지 분야를 세분화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셨듯, 제가 운영하고 있는 코칭 회사 <인코칭>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설립된 리더십 코칭 기업이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코칭 교육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해외에 수출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코칭 교육프로그램을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수출했고, 해외 50여개 국가의 기업과 조직 구성원을 상대로 코칭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지금도 활발히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리더와 인원들을 만나는 일이 일상이라고 하셨습니다.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들으실 것 같습니다. 리더들이 가장 많이 토로하는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조직 내에서 자신의 의도를 잘 이해하지 못할 때 리더들은 가장 힘들어합니다. 새로운 제안을 하거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의견을 내어도 조직 구성원들이 왜곡해서 판단하거나 또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일 때 의욕이 상실한다는 것이지요.
아무리 좋은 계획이 있어도 혼자서 결과를 만들 수는 없으므로 누군가 대화하고 의견을 나눌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그 한 사람을 얻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해도 조직 내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방식대로 이해하고 만다는 겁니다. 사람을 이해시키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들 이야기합니다. 그럴 때 저는 상황의 면면들, 대화 방식, 태도 등을 면밀히 이야기 듣고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조언을 하지요.
27년 동안 리더십 코칭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는 무엇인가요?
다 망한 기업을 1년간 코칭해 회생시킨 사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CEO가 해외출장으로 자리를 많이 비웠는데 그 사이 책임을 맡겼던 임원이 똑같은 회사를 차린 다음 직원 절반을 데리고 나갔습니다. 그나마 남은 직원들이 의기투합하여 일을 잘했다면 불행 중 다행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남은 직원들은 임원이 데리고 나간 직원들은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고 남은 자신들은 그렇지 못해 선발되지 못했다며 열등의식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고객사까지 가지고 가버려서 매출은 반토막이 났고 열등감에 가득 찬 직원들은 비상식적인 일들을 벌였지요. 모든 것이 최악이었던 회사에 코칭을 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그들의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비전을 수립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보낸 1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회사는 지금까지도 건강하게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리더는 5단계로 완성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단계를 거쳐 리더가 완성되는 걸까요?
리더 자신이 견고하게 중심을 지켜야 하므로 첫째, 리더가 자신을 제대로 알고 스스로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둘째,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것이므로 상대방과 제대로 된 공감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셋째, 지속적으로 상호 성장해야 합니다. 리더가 성장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을 제대로 돕기가 어렵기 때문에 먼저 리더가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넷째, 조직 내에 유입되고 있는 밀레니얼세대나 Z세대는 철저히 삶의 균형을 중요시합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최적의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균형 있게 움직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섯째,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눌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유형이든, 무형이든 함께 공유할 때 조직은 선순환 구조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나눌 때 행복한 조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작은 조직은 똘똘 뭉쳐 일을 잘할 것만 같지만, 오히려 벤처기업 또는 중소기업에서 신뢰가 깨진 경우가 많다고 하셨습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작은 기업은 인원이 적다 보니까 서로에게 기대하는 것이 많습니다. 리더나 구성원이나 모두가 할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작은 조직은 CEO가 조직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훈련받지 않은 채 아이디어만 가지고 창업을 한 경우가 많습니다. 업무는 많고 기대도 큰데 조직은 체계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지요.
CEO는 조직에 대해 잘 모르고, 거기에 더해 구성원들도 일은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훈련받지 못하다 보니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인정을 받기보다는 질책을 많이 받게 되어 그렇습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내부에도 인지하고 있지만, 작은 인원을 훈련시키기 위해 비용을 들여 누군가를 들여오기도 힘들어하고, 시간을 따로 마련해 교육받는 것도 힘들어하기 때문에 문제는 갈수록 더 커지고 맙니다.
내부의 힘이 결속되지 않았는데 외부와 경쟁해 이길 수 있을까요? 리더는 무엇보다 스스로가 가장 큰 책임의식을 지녀야 합니다. 한 번에 한마음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해선 안 됩니다.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시간을 아까워하지 말고 반복해 결속을 다져야 합니다.
이 책을 꼭 읽었으면 하는 독자가 있나요?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직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일상에서도 크고 작은 리더들이 존재합니다. 몸담은 조직이 작든 크든 본인이 리더라고 생각하거나, 리더를 꿈꾸고 있는 사람이면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리더의 마음』 은 풍부한 실제 사례를 토대로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많은 조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상황들로 구성됐습니다. 어느 조직에서나 고민하고 있는 것들을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따끔한 조언과 속 시원한 해결책을 리더라면 한 번은 답해야 할 질문들을 함께 실어 현장에 바로 활용하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편하게 매일 주제 하나씩 읽으며 행복한 리더의 길을 걸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홍의숙
㈜인코칭 대표이사 / 경영학 박사
27년 동안 대한민국 주요 기업과 조직에 리더십 코칭을 해왔다. 대한민국 최초로 해외에 코칭 콘텐츠를 수출하고 코칭 분야를 폭넓게 개척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코치협회 올해의 코치상,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여성과학부 장관상, 여성벤처 유공자 중소기업청장 표창, 한국언론인연합회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지식산업 부문 대상 등 유수의 상을 수상하였다. 대한리더십학회 부회장과 여성벤처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고 이노비즈협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수많은 리더들의 고민을 들으며 기업의 진정한 변화와 발전을 연구해왔으며, 화이트칼라 코칭리더십에 이어 블루칼라 코칭리더십을 국내 최초로 전파하며 활발하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02년 ‘홍의숙의 CEO코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주요 매체에 칼럼을 기고해왔고, 『리더의 마음코칭이 조직을 살린다』, 『코칭의 5가지 비밀』, 『초심』, 『핸드백 속 스니커즈(공저)』 등 지금까지 리더십 코칭에 관한 10여권이 넘는 책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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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마음홍의숙 저 | 다산북스
리더십은 자질이 아니라 마음이다! 이 책은 성과와 사람, 관계와 자존감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해 방황하는 수많은 리더들에게 믿고 기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