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어디에』
스테이시 저 | 지식노마드
30년 이상 된 낡은 아파트 반전세로 결혼 생활을 시작했던 저자가 월수입 70만 원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서도 좌절하지 않고 가족이 살아갈 집 한 칸을 마련해 나가는 좌충우돌 내 집 마련 분투기. 부모님 품에서 세상모르고 살다가 결혼과 동시에 신혼집을 얻으면서 현실의 벽에 부딪쳐 좌절했던 순간부터 주변 사람들의 조언과 도움으로 임대주택 입주에 성공하며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고 가족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 임대주택이라는 복지제도를 이용하면서 느꼈던 생각과 변화한 자신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우리 집을 찾기 위해 발버둥 쳤던 지난날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다정한 구원』
임경선 저 | 미디어창비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보낸 열 살 무렵의 유년을 호출한 에세이. 작가가 전작에서 펼쳤던 사랑한다는 말 없이 사랑을 고백해야 한다는 연애론처럼, 이 책은 죽음을 드러내지 않고도 충분히 애도를 그린다. 다시 찾은 리스본에서 우연히 만난 이들의 수줍은 선의에 살아갈 힘을 얻으며, 여행이 사람들에게 베푸는 낯선 곳에서 마주치는 뜻밖의 온기도 얻는다. 삶이 긴 여행과 여수(旅愁)에 비유되는 까닭을 작가만의 어법으로 살피며, 자신의 기원으로 돌아가 새로운 전환을 맞이한다.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된다』
강형욱 저 | 혜다
‘강아지 대통령’의 반려견 교육의 모든 것. 시끄럽게 짖거나, 배변습관에 문제가 있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면서 인간의 일상에 방해가 될 때 사람들은 반려견의 ‘문제 행동’을 멈추게 하기 위해 교육을 시킨다. 핵심은 그들의 행동이 아니라 그들이 그렇게 행동하게 된 까닭이다. 반려견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 주인이 아니라 가족이 되기까지의 방법을 알려준다. 건강한 강아지 입양하는 법, 켄넬 사용법, 연령별 배변교육, 산책 방식, 아이와 동거하는 강아지, 카밍 시그널 읽기 등이 담겼다.
『내 새끼 때문에 고민입니다만,』
서민수 저 | SISO
현직 경찰관인 저자는 큰아들이 중고등학교 때 방황하는 걸 지켜봤던 계기를 통해 청소년 관련 업무로 직무를 바꾸었다. 매년 700회 넘는 상담을 하고, 수많은 청소년이 ‘대장님’을 찾아 부모에게조차 말하지 못하는 고민과 문제를 상담한다. 다짜고짜 전화해 관계 후 임신 여부를 묻는 아이, 새벽에 무면허로 대여한 차를 모는 아이, 도박에 빠져 천만 원대 대출을 받은 아이 등 부모 대부분이 ‘자녀를 아주 잘 안다’는 착각에 빠져 있을 때 아이들은 상상을 뛰어넘는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10대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알아야 할 ‘요즘 애들’ 이야기가 담겼다. 자녀의 교육만큼이나 ‘자녀의 안전’도 중요하다.
『고 온 Go On』
더글라스 케네디 저/조동섭 역 | 밝은세상
미국의 중산층 가정인 번스 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삶에 밀어닥치는 위기와 불행을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할지를 다룬다. 미국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회적 문제들을 섬세하게 다루는 동시에 현실성 넘치고 감정에 충실한 개인들의 이야기로 독자들의 시선을 유도하는 소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아버지와 진보주의자인 큰아들이 언쟁을 벌이고, 뉴욕 맨해튼은 백인들의 기득권이 흔들릴 만큼 급격한 변화의 바람이 분다. 닉슨 집권기부터 레이건 시대에 들어 완성된 ‘문화 전쟁’을 돌아보며 미국인들이 다양한 방면에서 첨예한 대립구도를 형성하는 과정이 개인적이고 고유한 등장 인물을 통해 드러난다.
『서울의 3년 이하 퇴사자의 가게들』
브로드컬리 편집부 저/조퇴계, 이지현, 최지훈, 소혜정 공저 | 브로드컬리
평균 나이 36세, 회사 재직 기간 7년, 퇴사 후 약 3년 경과, 가게를 오픈한 지 2년 내외가 된 가게 운영자들과의 인터뷰를 모았다. 진저키친 김지은, 엠프티폴더스 김소정, 머스타드 김도엽, 버섯집 홍창민, 르페셰미뇽 김희정, 책바 정인성, 오혜 유재필이 참여해 재직했던 분야, 연봉, 퇴사 당시의 재정 상황, 공간 준비 과정 등에 답했다. 기혼과 미혼, 여성과 남성, 서점과 요리점 등 개별적인 경험이 모여 “하고 싶은 해서 과연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완성한다. 로컬숍 연구 잡지 브로드컬리의 다섯 번째 책.
『사업을 한다는 것』
레이 크록 저/손정의, 야나이 다다시 해설/이영래 역 | 센시오
손정의와 야나이 다다시를 비롯해 수많은 경영자들에게 영감을 준 레이 크록의 자서전. 남들이 은퇴 이후를 계획할 52세 때 패스트푸드 사업에 도전해 맥도날드를 시작하고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원형을 만들었다. <타임> 지 선정 ‘20세기 미국인의 삶의 방식을 바꾼 인물’이자 ‘20세기 가장 중요한 인물 100인’이다. 그가 말하는 기업가 정신과 새로운 사업의 개척이 담겼다. 야나이 다다시는 크록이 말한 ‘과감하게, 남들보다 먼저, 뭔가 다르게(Be darling, Be first, Be different)’라는 말에 사업의 진수가 담겨 있다고 느껴 그 글귀를 수첩에 적어놓고 거듭 마음에 새겼다고 말한다. 사업의 근본과 핵심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 자기 사업을 일구려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
채널예스
채널예스는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