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의 예감
그들이 직면한 현실은 결혼과 이혼 그리고 출산, 양육과 교육, 실업과 가계부채 그리고 노후 문제까지 세대를 가로지르며 오늘날 우리 사회의 위기와 불안을 총체적으로 드러낸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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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의 인물들의 미래는 희망적이지 않아 보이고, 우리는 모든 것이 잘 되리라고 쉽사리 단정하지 못한다. 하지만 소설 속 인물들은 스스로에게 해야 할 말을 떠돌이 개에게 던져보고, 망가졌을 것이 뻔한 케이크 상자를 품에 안는다. 넘어지고도 결국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작가의 따뜻한 애정이 이렇게 “뭉개져버린 희망을 재건 가능한 것으로 보이게 만드는 묘한 생기”(해설)로 작품 편편에 남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 우리에게 서유미 소설 속 ‘나’들의 이야기는 뭉근한 슬픔에서 비롯된 가장 솔직하고 유효한 지지로 다가온다. 이제 10년여의 활동을 결산하고 다음 10년으로 나아갈 서유미의 다음을 기대하면서, 우리도 기꺼이 그를 따라갈 마음이 드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서유미 저 | 창비
평범한 인간 군상을 따뜻하게 보듬고, 시대의 질병을 예민하게 포착하고 변함없는 모습으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위기와 불안의 단면을 일상의 차원에서 세밀하게 해부한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흔들리는 삶 #어떤 하루 #불안의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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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