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만 더 일찍 일어나고 싶다. 알람 없이도 상쾌하게 눈 뜨고 싶다. 무언가를 더 하고 싶을 때, 새로운 목표가 생겼을 때, 더 활기차게 살고 싶을 때 사람들은 제일 먼저 일어나는 시간부터 바꾸려고 한다. 최종 목표는 다른 데 있는데 왜 자꾸 아침시간부터 바꾸려 하는 걸까?
그 시간이 바로 내가 무언가를 따로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출근해서 퇴근까진 시간이 나질 않고, 점심시간에도 운동 삼십 분, 영어회화 삼십 분 듣기가 쉽지 않다. 퇴근 후에도 마찬가지다. 일단 내 몸이 피곤하니 학원을 가려고 해도 빼먹는 날이 많아지기 십상이고 저녁약속이나 회식은 언제나 늘 예고 없이 찾아온다. 그리고 진심으로, 퇴근하면 집에 가서 눕고 싶어진다.
그래서 결국 남는 시간, 그리고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시간을 찾아보면 아침 시간밖에 남지 않는다. 매일 아침 1시간씩 무언가를 할 시간이 생긴다면 1년이면 365시간, 하루에 8시간씩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단순 계산해보아도 대략 45일치의 일정이 나온다. 하루에 꾸준히 8시간씩 45일치의 계획. 무언가를 새로 시도하기에 좋은 시간 아닐까.
남이 짜놓은 일정에 맞춰 움직이는 삶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 출근시간에 맞춰 생활한다. 지각하기 직전에 일어나 정신없이 준비를 마치고 나면 오전 시간부터 정신없기 십상이다. 언뜻 듣기엔 그럴싸하게 들린다. 그 시간에 일어나지 않으면 늦는다는 이유만으로는 의욕을 높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단 30분만이라도 일찍 일어나 먼저 일을 처리하고 미리 준비하고 의욕 넘치는 하루를 보내보면 바로 알게 된다. 아침에 자신이 선택해서 일찍 일어나게 되면 그날의 생활이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일어나는 시간을 30분만이라도 앞당기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여유롭게 출근 준비를 하는 것은 물론, 퇴근 후의 계획도 미리 세울 수 있고 자신이 해야 하는, 때로는 하고 싶은 일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결정적으로 생활 패턴이 바뀌면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인생이 바뀐다.
하고 싶은 것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되면 인생이 조금씩 변하는 경험을 더 많이 할 수 있다. 일찍 일어나는 것은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가장 중요한 습관 중 하나다.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이 하나 있다. 일찍 일어나는 것은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더 충실한 삶을 살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고, 인생을 풍요롭게 즐기기 위해서다. 일찍 일어나는 기술은 간단하지만, 한 번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삶이 통째로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목표를 이루는 삶
일단 그럼 자신이 가진 종이에 목표를 적어 보자. 한 가지도 좋고 열 가지도 좋다. 일단 하고 싶은 게 있어야 그 다음 단계를 이룰 수 있다. 구체적으로 운동도 있고 공부도 있을 수 있다. 단순히 ‘운동’ ‘공부’라고 적는다면 목표가 희미해보일 수밖에 없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적어보자. 운동을 해서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외국어 공부를 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향상되길 원하는지 적는다. 그 외에도 다양한 목표가 있을 수 있다. ‘일의 성과를 높이고 싶다’일 수도 있고, ‘야근을 줄이고 싶다’일 수도 있다.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일 수도, 또 다른 취미 생활일 수도 있다. ‘책을 100권 읽겠다’는 목표일 수도 있다. 어떤 것이든 좋다. 목표를 세웠다면 일찍 일어나기만 하면 된다.
다음 호에서 일찍 일어나는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진행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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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는 기술후루카와 다케시 저/김진희 역 | 매일경제신문사
50만 명 이상의 독자 후기와 컨설팅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일찍 일어나는 기술’을 습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업무에도 집중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일찍 일어나기를 바탕으로 한 ‘성공습관 시간표’에 달려 있다.
후루가와 다케시
간사이대학교를 졸업한 후 (남들처럼) 야근 많은 회사에 취직했다. 새 목표를 이룰 시간이 아침밖에 없어 일찍 일어나는 방법을 열심히 연구했다. 그 과정을 블로그에 올리자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졌고, 아예 이를 습관으로 만드는 회사를 설립해서 강연과 컨설팅을 한다. (남들과 다르게) 살면서 원하는 목표도 이루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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