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고사는 고1ㆍ2ㆍ3 모두 6월 4일(목)에 실시된다. 고3은 재수생이 포함되는 올해 첫 모의고사이고, 고1ㆍ2의 경우도 3월 모의고사보다 응시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6월 모의고사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6월 모의고사에서는 좋은 성적을 얻는 것보다 수능 시험 대비와 여름 방학 공부 계획을 세우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 6월 모의고사에서 ‘몇 점 올랐다!’, ‘1등급 찍었다!’보다 지난 3월 11일에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의 결과와 견주어 개선된 점과 보완해야 할 학습 내용을 체크해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점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취약점을 체크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게, 실제 수능 시험장에서처럼 6월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수능에서 최고 점수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으로서의 6월 모의고사 국어 영역의 대비 전략을 챙기도록 하자.
[1단계 - 돌아보기] 지난 3월에 본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를 다시 보자!
3월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를 다시 보는 것은 기본, 3월 11일 시험 당일과 시험 전 준비 과정, 그리고 결과를 돌아보며 놓친 점과 기억해야 할 점을 챙겨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한다. 그리고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려워한 문제(표1 참조)도 챙겨 보자. 나는 맞혔지만 다른 친구들이 어려워했다면 다시 보면서 ‘또 출제되면 나도 틀릴 수 있겠네.’를 느껴 보고, 나도 어려워 틀렸다면 그 이유를 챙겨 봄으로써 실수도 줄이고 실력을 기르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고3의 경우는 2015학년도 수능 문제의 A형과 B형을 모두 다시 본다. 틀린 문제는 물론 맞힌 문제와 오답지들까지도 꼼꼼히 챙겨 보며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도록 한다. 더불어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도 3월 모의고사처럼 챙겨 보자.
[표1] 2015학년도 3월 고1, 2, 3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 영역에서 어려워한 문제들
[2단계 - 선택과 집중하기] 지금 시점에서 내가 특히 챙겨야 할 공부 내용에 집중하자!
개인에 따라 약한 부분이 다르고, 시기마다 공부해야 할 내용도 그때그때 달라진다. 국어 잘하는 친구의 공부법이 내게는 통하지 않을 수 있다. 또, 시간 투자 대비 효과가 적은 공부를 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앞에서 강조한 3월 모의고사와 2015학년도 수능 문제를 다시 보면서 내가 특히 약한 부분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히 약한 부분을 잡아 내지 못했거나 세부 영역마다 두루 약한 것 같다면, 아래 등급별 공부 방법을 참고해 공부하도록 한다. 아울러 표2를 통해 3월 모의고사에서 내가 받은 점수와 목표 등급 간의 차이 점수를 확인하여 6월 모의고사 대비에 참고하도록 한다.
3월 모의고사: 1등급 / 역대 모의고사: 불안한 1등급
- 최근에 공부한 내용 복습하기 : 문법은 개념별로 꼭 복습!
- 취약한 부문 집중 공략하기 :소설 지문과 문학 답지에서 낯설거나, 아는 듯하지만 잘 모르는 어휘 체크!
3월 모의고사: 2등급, 3등급 / 역대 모의고사: 들쑥날쑥 2~3등급
- 최근에 공부한 내용 복습하기 : 비문학과 문법에서 출제되는 어휘 문제는 물론 지문 속 어휘 복습!
- 취약한 부문 집중 공략하기 : 문학은 맞힌 문제의 답지도 낱낱이 쪼개 정답과 오답인 이유 체크
3월 모의고사: 4등급 이하 / 역대 모의고사: 4등급을 두 번 이상 받은 경우
- 최근에 공부한 내용 복습하기 : 지문과 틀린 문제의 해설을 꼼꼼히 읽으며 복습!
- 비문학부터 정복하기 : 기출 문제 비문학부터 시간 재고 풀고 지문에서 정답과 오답의 근거 찾기!
※ 등급 컷은 시험 성적 발표 후 추정한 것임.
[표2] 3월(2015년)과 6월(2014년) 고1, 2, 3 전국 모의고사 등급 컷 점수(원점수)
[3단계 - 마무리하기] 시험 전 일주일은 재복습과 시간 훈련을 병행하자!
앞서 강조했듯이 6월 모의고사는 수능 시험을 잘 보기 위해 챙겨야 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수능 시험을 치르는 것처럼 훈련하는 것과, 수능 시험 때까지 활용할 내용을 함께 챙기는 전략이 필요하다. 전자의 경우, 45문항으로 구성된 실전 문제 한 세트로 훈련하는 것도 좋지만, 국어 과목에 투자할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비문학과 화법ㆍ작문으로 시간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이때, 시간 안배는 비문학은 25분 이내, 화법ㆍ작문은 12분 이내로 생각하고 훈련하면 된다. 후자의 경우, 6월 모의고사 대비로 공부한 내용을 수능 시험 때도 활용하기 위해서는 오답 노트 작성과 재복습이 필수적이다. 내가 공부한 내용으로 작성한 오답 노트보다 좋은 교재는 없으며, 여러 권을 공부하는 것보다 내가 공부한 내용을 재복습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고3의 경우, EBS 연계 교재 공부법도 챙겨 볼 필요가 있다. 6월 모의평가에 연계되는 EBS 연계 교재는 AㆍB형 각3권(표3 참조)이다. 이 교재를 이미 공부한 학생은 작년 6월 모의평가와 수능 시험에 연계된 방법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세부 영역별로 복습하도록 한다.
한편, 연계 교재를 아직 공부하지 않은 학생은 기출 문제부터 공부한 다음 보는 것이 수능 시험을 위해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잘 다듬어진 기출 문제로 충분히 수능식 사고를 익힌 다음 EBS 연계 교재를 봐야 학습 효과가 배가되기 때문이다. 단, 기출 문제는 ‘몇 번 봤다’보다 제대로 공부법을 지키며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고, 제대로 공부법의 핵심은 『매3비』와 『매3문』에서 강조한 채점법과 갈래별 복습법을 지키며 공부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표3] 6월 모의평가에 국어 영역에 연계되는 EBS 교재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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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숙 (매3비 저자)
“독자가 공동 저자”, “‘매3’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독자 덕분”이라고 항상 겸손하게 말하는 그녀. 그런 그녀(안인숙 저자)는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개발 이사 및 교육평가연구소장 역임, 압구정 조동기국어논술전문학원 원장 및 직강, 국어논술 학습평가 클리닉 서비스 및 시스템 기획·개발, 조선일보 등 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하지만 이 경험들도 단 하나의 키워드로 정리된다. '입시와 학습을 아우르는 전문가’! 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한 게 바로 <매3비>다. 공부한 만큼 성적이 오르는 정직한 책 <매3비>를 출간하여 ‘매3비 신드롬’을 일으켰고 ‘매3비 공부법’을 지키며 공부하면 성적이 오른다는 사용자 경험과 독자들의 요구에 의해 <매3비>에 이어 <매3문(학)>, <매3(국어)문법>, <매3화법과작문>, <매3어휘>, <예비 매3비>, <언감생시>, <8090(전2권)> 등을 출간했다. 특히, <매3어휘>는 특허 출원 국어 어휘 공부법을 결합해 만든 특별한 책이기도 하다. 안인숙 저자는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수료하였으며, 현재 국어 논술 공부법 특강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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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