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학을 테마로 한 이번 예스24 문학캠프에는 이난아, 양억관, 이현우 등 세계 문학에 정통한 번역가 및 서평가가 자리해 독자들과 함께 문학의 정서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00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묵의 작품을 번역하여 국내에 파묵을 소개하는 데 일조한 이난아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 교수는 ‘터키문학을 가장 사랑하는 한국, 그리고 오르한 파묵’을 주제로 캠프 강연의 첫 문을 열었다. 이난아 교수는 오르한 파묵의 작품 중 ‘내 이름은 빨강’과 ‘순수박물관’을 집중 소개하며 “두 작품에서 각각 보여준 ‘소설과 회화의 크로스오버’, ‘소설과 박물관의 상호성’을 보았을 때 그는 자신만의 글쓰기를 보여준 이 시대의 가장 독창적인 작가”라고 말했다.
또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비롯해 다수의 일본문학을 번역한 양억관 번역가는 ‘무라카미 하루키, 그가 바라본 세계’라는 주제로 열린 독자와의 만남에서 “하루키 소설의 인기는 독자에게 주는 ‘해방감’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루키를 비롯한 일본문학과 번역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나눴다. 이 밖에도 필명 로쟈로 유명한 인문학자이자 전문 서평가인 이현우씨가 함께 하여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여자 없는 남자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하루키를 관통하는 코드, 카프카와의 공통점 등 하루키 문학에 대해 심도있고 유쾌한 문답을 나눴다.
특히, 이번 문학캠프에서는 올해 예스24 네티즌 투표에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세계 작가’ 1위로 뽑힌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감사 영상을 통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영상에서 “휴일에도 문학을 위해 시간을 낸 한국 독자들을 생각하니 기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지영 예스24 도서팀장은 “올해 다양한 해외문학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독서의 계절 가을에 독자들과 함께 세계 문학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소통의 자리가 풍성하게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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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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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ㅋ
2014.09.18
isunbok
2014.09.15
1박2일동안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밥을 먹은것도 감사했지만, 강행군한 강연회에
건강잃지않도록 전후에 수목원과 심학산 트레킹을 암배하신 센스와, 푸짐한 먹거리또한
감탄했습니다.
강의하시는분들은 실력보담(?) 목소리 위주로 선정하신듯 하나같이 음성이 좋으시고, 심지어
예스 대표님까지도....
스텝 한사람한사람 정말 열심히 일하시고, 회원들을 챙겨주시는 모습에 다시한번 감동받고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좋은 경험하게 해주신 예스24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