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해. 괴담이란 계속 변하는 법이니까!
친구의 친구로부터 시작된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괴담들이 변형을 계속하며 입에서 입으로, 귀에서 귀로 흘러나왔다가 흘러들어간다. 때를 같이해, 학교 외벽에는 푸르죽죽한 이끼가 서식지를 넓혀가고 기묘한 흔적들이 곳곳에서 망령들의 사인처럼 생겨난다. 어느 여학생의 머리카락을 바짝 묶어 주었을 보라색 머리끈, 누군가의 손가락에서 빛났을 반지, 누군가를 향해 플래시를 터뜨렸을 디지털 카메라, 잊을 만하면 엄습해 오는 누군가의 목소리……
글ㆍ사진 뚜루
20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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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괴담 #방미진
6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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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d1318

2013.06.01

초등학교 시절 들었던 학교 괴담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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즌이

2013.05.31

청소년 문학에도 이런 작품이 있었군요!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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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dldodh

2013.05.29

고등학교 시절이 떠오르네요ㅎㅎ 비오는 날이면 무서운 얘기 해달라며 선생님들을 귀찮게했던 추억들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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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

눈팅만 하던 뚜루가 2005년 10월 26일 대단한 결심을 하고 YES블로그를 시작했으며, 장문의 화려한 리뷰에 글발 현저하게 미달되던 뚜루는 ‘에라 모르겠다’ 그림으로 리뷰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얼떨결에 1년을 그림으로 일상과 리뷰를 동시에 올리는 나름 부지런한 블로그 생활을 하던 중 YES 블로그 축제에서 영광스럽게도 네티즌 대상을 거머쥐는 불가사의한 일을 겪게 되었고, 급기야 채널예스에 칼럼까지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