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유모차를 타면 아이들이 행복한가요? - 이현수
출간되자마자 육아분야 베스트에 진입하며 화제를 모은 『하루 3시간 엄마 냄새』의 저자 이현수 박사 강연회가 서울 송파도서관에서 열렸다. 고려대학병원에서 20년간 수만 명의 아이를 진료하며, 제 2의 탄생을 선물한 아동심리전문가 이현수 박사가 엄마들의 든든한 ‘육아멘토’로 나섰다.
글ㆍ사진 기원재
20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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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만드는 화제의 육아서 『하루 3시간 엄마 냄새』는 이미 육아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육아필독서’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정말 엄마의 냄새만으로 아이의 인생에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심리학과 뇌과학 이론으로 검증한 현실적인 양육이론 ‘양육의 333법칙’ 속에 육아의 답이 있다.




이현수 박사가 말하는 ‘엄마 냄새’ 육아법

양육의 333법칙

하루 3시간 이상 아이와 같이 있어줘야 한다.
발달의 결정적 시기에 해당하는 3세 이전에는 반드시 그래야 한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떨어져 있다 해도 3일밤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서적 안정’

아이는 오로지 시간이 필요하다.
부모는 돈이 필요하지만, 아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는 시간으로 얻어낸 마음의 종잣돈이 필요하다.

정서뇌가 열려야 지능뇌가 열린다! 엄마 냄새를 맡아야 정서뇌가 열린다!

창조성, 자발성, 문제해결능력, 현실인식 등의 ‘자기실현욕구’는 선천적인 욕구다.
힘들게 억지로 공부시키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는 스스로 학습욕구를 가지고 지적 호기심을 채워나간다.

그렇다면, 자기실현욕구는 언제 발휘되는가?

자기가 안전하다고 느낄 때,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
정서적으로 안정되었을 때, 비로소 자기실현욕구가 발휘된다.




강연회에서 엄마들이 가장 많이 한 질문!

열 살이 넘었는데, 이미 늦은 건가요?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초등학생이건, 중학생이건 상관없습니다. 엄마로부터 느끼는 정서적 안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엄마 냄새를 맡게 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냥 아이 옆에 있어주면 됩니다. 스킨십이 힘든 상황이라면 곁에 두기만 해도 좋습니다. 3시간 내내 무엇을 끊임없이 아이와 함께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 곁에 함께 있어주면 됩니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아이가 책을 통해 무엇을 얻길 바라지만, 그 순간에도 아이는 엄마 냄새를 맡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육아는 엄마만의 몫인가요? 아빠 냄새는요?

물론 아빠 냄새도 100% 가까운 효과를 냅니다. 아이에게 문제가 생겨서 심리치료를 받으러 오면 부모에게 먼저 설문지를 줍니다. 가장 힘든 순간이 언제냐고 묻는 질문에, 엄마의 90% 이상은 ‘지금 아이가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라고 답하며, 아빠의 90% 이상은 ‘경제적으로 힘들 때’라고 답합니다. 육아는 결국, 엄마가 답입니다. 엄마가 육아에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아빠는 대신 집안일을 돕도록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우리 아이가 행복한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간단합니다. 우리 아이가 웃고 있다면 우리 아이가 행복한 겁니다. 오늘 아침, 아이의 웃는 얼굴을 보고 나오셨나요? 어제는 아이가 웃고 있었나요? 그 전날은요? 비싼 분유를 먹고 고급 유모차를 탄다고 아이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아이를 웃게 해주는 것이 아이를 최고로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라는 간단한 사실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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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시간 엄마 냄새 이현수 저 | 김영사
세상의 모든 엄마가 가진 놀라운 능력 ‘엄마 냄새’가 아이의 인생에 기적을 만든다. 엄마 몸속에서 100%의 한 몸으로 살던 아이는 낯선 세상에서 엄마 냄새로 안정을 찾는다. 가장 원시적 감각으로 찾아가는 안전의 신호이자 생명의 필요조건, 엄마 냄새의 본질은 무엇일까? 수많은 아이들에게 제2의 탄생을 선물한 임상심리전문가 이현수 박사가 고려대학병원에서의 20년 연구와 경험으로 완성한 양육의 333법칙을 공개한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현수 #하루 3시간 엄마 냄새 #육아 #양육의 333법칙 #엄마 냄새
6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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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꼬

2013.05.30

엄마 냄새, 사람 냄새.... 요즘 사람들에게선 바로 이 '냄새'가 안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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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dongi

2013.03.14

책속에서 다양한 경우의 수를 들어가며 설명하셨던데..기회가 된다면 강연도 한번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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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문

2013.03.13

'반드시' 라는 어조가 주는 폭력성은 없을까요-_-;;; 아빠는 집안일로 엄마가 아이에게 사랑을 줄 시간을 벌어줘라....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삶이 있는데 이런 식의 '반드시' 화법은 지나치게 독선적으로 느껴집니다. 세상에는 반드시의 그룹 속에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가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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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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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임상심리전문가, 정신건강임상심리사 1급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20년간 근무했다. 현재는 힐링심리학아카데미 원장으로 심리상담과 강연, 교육 및 저술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10만 부모의 사랑을 받은 《하루 3시간 엄마 냄새》, 십대 부모를 위한 토론 양육법을 담은 《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하라》 외에 《엄마 마음 약국》 《마음 약국》 《나는 나답게 나이 들기로 했다》 《오늘도, 골든 땡큐》가 있다. 임상심리학자이자 엄마로서의 경험을 담아, 온 가족이 즐겁고 편안할 수 있는 바람직한 양육의 핵심으로 부모의 초심을 꼽는다. 부모의 초심은 아이의 행복과 성공을 이루는 데 필수이지만, 특히 아이에게 문제가 있을 때는 생명줄이나 다름없다. 아이를 키우느라 삶의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부으며 오늘 하루도 노심초사했을 부모에 대한 애틋한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스스로 행복을 조제하는 ‘마음 약국’의 힘을 믿는 임상심리학자.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임상심리전문가, 정신건강임상심리사 1급 자격증을 갖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20년간 근무 후, 현재는 힐링심리학아카데미 원장으로 심리 상담과 강연, 교육 및 저술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하루 3시간 엄마 냄새》, 《오늘도, 골든 땡큐》, 《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하라》, 《마음 약국》, 《나는 나답게 나이 들기로 했다》가 있다. 엄마는 ‘엄마’가 된 순간부터 세상의 구석으로 밀려나 ‘나’를 잃어 가고, 고된 육아에 치여 내면을 돌아볼 힘을 내기 어렵다. 《엄마 마음 약국》은 그러한 엄마들이 스스로 무너진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자기 회복 안내서이다. 저자는 오랜 상담 경험과 뇌과학 연구에 기반해 엄마의 멍든 마음을 돌보는 가장 유용하고 구체적인 실천법을 알려주며, 동시에 ‘엄마’라는 이름 아래 방치하기만 했던 ‘나’의 상처 입은 마음에 공감과 위로의 손길을 건넨다. 엄마들은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온전한 자신을 되찾는 여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고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20년간 환자들을 봐오면서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문제가 발생하거나 상처를 받은 후 ‘위로’를 받는 게 아니라 애당초 ‘전문가에게 올 필요가 없는’ 상태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병원을 나와 2013년부터 힐링심리학아카데미 원장으로 임상 현장에 있으면서 첫 책 『하루 3시간 엄마 냄새』를 시작으로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별로 그 방법을 줄기차게 찾아왔고, 이른 바 ‘셀프 심리서’들에 담아왔다. 『나는 나답게 나이 들기로 했다』에서는 중년 이후 노년기로 대상을 넓혀 ‘병원에 갈 필요 없이’ 행복하고 평온하게 나이 드는 법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