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핸드백으로 불안을 감춘다
여자들은 양팔로 팔짱을 끼는 자세를 취하면 자신의 속마음을 들키는 것 같아서 살짝 변형시킨 몸짓을 사용한다. 한 팔로 몸을 감싸듯 반대쪽 팔을 만지거나 붙잡으면서 마치 스스로를 껴안는 듯한 ‘부분적인 팔짱’을 끼는 것이다. 한 팔로 방어막을 만드는 몸짓은 낯선 집단에 처음 들어갔을 때나 자신감이 부족할 때 자주 나타난다.
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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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힘든 일이 생기면, 부모님 혹은 양육자가 품에 안아주었다. 어른이 되어서도 스트레스나 위협을 받으면 어린 시절처럼 따뜻하게 누군가에게 안기는 느낌을 그리워한다.
< 어린 시절 어머니가 안아주었던 것처럼 자신을 안는 자세 >
하지만 여자들은 양팔로 팔짱을 끼는 자세를 취하면 자신의 속마음을 들키는 것 같아서 살짝 변형시킨 몸짓을 사용한다. 한 팔로 몸을 감싸듯 반대쪽 팔을 만지거나 붙잡으면서 마치 스스로를 껴안는 듯한 ‘부분적인 팔짱’을 끼는 것이다. 한 팔로 방어막을 만드는 몸짓은 낯선 집단에 처음 들어갔을 때나 자신감이 부족할 때 자주 나타난다. 그러나 긴장된 상황에서 한 팔로 자신을 껴안고 있는 여성들에게 왜 이런 자세를 취하는지 그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편안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 망가진 지퍼를 감추는 자세 >
남자들이 팔로 방어막을 만드는 자세 중에 ‘망가진 지퍼를 감추는 자세’가 있다. 상을 받을 때나 연설을 하기 위해 군중 앞에 서는 남자들이 자주 이런 자세를 취한다. 남성의 상징을 보호하고 혹시라도 있을 끔찍한 정면 공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남성에게 안정감을 준다. 무료 급식이나 사회 보장 혜택을 받기 줄지어 서 있는 남자들이 주로 이런 자세를 취하는 데, 그들의 낙담하고 나약한 감정이 드러난다.
< 히틀러는 성적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팔로 몸 앞에 방어막을 만들곤 했다. >
왕족이나 정치가, 방송인, 영화배우처럼 빈번히 대중에게 노출되는 사람들은 불안하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들은 대중 앞에서 항상 냉정하고 차분하고 절제된 모습으로 나서지만, 몸짓을 통해 초조함과 불안감을 들킨다. 그들은 한 팔을 반대쪽 팔로 뻗되 양팔로 팔짱을 끼는 대신 한쪽 손으로 가방이나 팔찌, 시계, 반지, 셔츠 소매 등을 잡거나 만지는 몸짓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몸통 앞에 팔로 방어막을 만들면서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남자의 경우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공간이나 무도회장 등을 지나갈 때 안정감을 얻기 위해 커프링크스를 매만지기도 한다. 초조하거나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은 시곗줄을 매만지거나, 지갑 속을 확인하거나, 양손을 맞잡고 비비는 등 어떤 식으로든 팔로 몸통 앞을 가로막는 몸짓을 사용한다. 잔뜩 긴장한 채 회의장에 들어서는 사업가는 서류가방이나 서류철로 몸 앞을 가리려고 한다.
< 핸드백으로 방어막을 만드는 자세 >
보디랭귀지 전문가들은 이것이 불안을 감추고자 하는 몸짓이라는 사실을 금방 알아차린다. 사람들의 눈이 많은 곳이라면 어디서나 이런 몸짓들을 관찰할 수 있다. 여자들은 핸드백이나 지갑처럼 손에 들고 다니는 소지품이 많기 때문에 남자보다 자연스럽게 한 팔로 방어막을 만들 수 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꽃다발과 핸드백을 함께 드는 방법을 선호한다. 여왕이 화장품이나 신용카드 등을 보관하려고 핸드백을 들고 다닐 리는 없다. 여왕에게 핸드백은 일종의 안전장치이자 메시지를 보내는 수단일 것이다. 왕족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여왕이 어딘가로 가고 싶을 때, 멈추고 싶을 때, 자리를 떠나고 싶을 때, 지루한 사람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을 때 등 핸드백을 이용해 수행원에게 신호를 보낸다고 주장한다.
< 어린 시절 어머니가 안아주었던 것처럼 자신을 안는 자세 >
하지만 여자들은 양팔로 팔짱을 끼는 자세를 취하면 자신의 속마음을 들키는 것 같아서 살짝 변형시킨 몸짓을 사용한다. 한 팔로 몸을 감싸듯 반대쪽 팔을 만지거나 붙잡으면서 마치 스스로를 껴안는 듯한 ‘부분적인 팔짱’을 끼는 것이다. 한 팔로 방어막을 만드는 몸짓은 낯선 집단에 처음 들어갔을 때나 자신감이 부족할 때 자주 나타난다. 그러나 긴장된 상황에서 한 팔로 자신을 껴안고 있는 여성들에게 왜 이런 자세를 취하는지 그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편안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 망가진 지퍼를 감추는 자세 >
남자들이 팔로 방어막을 만드는 자세 중에 ‘망가진 지퍼를 감추는 자세’가 있다. 상을 받을 때나 연설을 하기 위해 군중 앞에 서는 남자들이 자주 이런 자세를 취한다. 남성의 상징을 보호하고 혹시라도 있을 끔찍한 정면 공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남성에게 안정감을 준다. 무료 급식이나 사회 보장 혜택을 받기 줄지어 서 있는 남자들이 주로 이런 자세를 취하는 데, 그들의 낙담하고 나약한 감정이 드러난다.
< 히틀러는 성적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팔로 몸 앞에 방어막을 만들곤 했다. >
왕족이나 정치가, 방송인, 영화배우처럼 빈번히 대중에게 노출되는 사람들은 불안하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들은 대중 앞에서 항상 냉정하고 차분하고 절제된 모습으로 나서지만, 몸짓을 통해 초조함과 불안감을 들킨다. 그들은 한 팔을 반대쪽 팔로 뻗되 양팔로 팔짱을 끼는 대신 한쪽 손으로 가방이나 팔찌, 시계, 반지, 셔츠 소매 등을 잡거나 만지는 몸짓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몸통 앞에 팔로 방어막을 만들면서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남자의 경우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공간이나 무도회장 등을 지나갈 때 안정감을 얻기 위해 커프링크스를 매만지기도 한다. 초조하거나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은 시곗줄을 매만지거나, 지갑 속을 확인하거나, 양손을 맞잡고 비비는 등 어떤 식으로든 팔로 몸통 앞을 가로막는 몸짓을 사용한다. 잔뜩 긴장한 채 회의장에 들어서는 사업가는 서류가방이나 서류철로 몸 앞을 가리려고 한다.
< 핸드백으로 방어막을 만드는 자세 >
보디랭귀지 전문가들은 이것이 불안을 감추고자 하는 몸짓이라는 사실을 금방 알아차린다. 사람들의 눈이 많은 곳이라면 어디서나 이런 몸짓들을 관찰할 수 있다. 여자들은 핸드백이나 지갑처럼 손에 들고 다니는 소지품이 많기 때문에 남자보다 자연스럽게 한 팔로 방어막을 만들 수 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꽃다발과 핸드백을 함께 드는 방법을 선호한다. 여왕이 화장품이나 신용카드 등을 보관하려고 핸드백을 들고 다닐 리는 없다. 여왕에게 핸드백은 일종의 안전장치이자 메시지를 보내는 수단일 것이다. 왕족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여왕이 어딘가로 가고 싶을 때, 멈추고 싶을 때, 자리를 떠나고 싶을 때, 지루한 사람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을 때 등 핸드백을 이용해 수행원에게 신호를 보낸다고 주장한다.
- 당신은 이미 읽혔다 앨런 피즈,바바라 피즈 공저/황혜숙 역 | 흐름출판
세계적인 인간 행동 전문가인 앨런 피즈와 바바라 피즈는 보디랭귀지에 대한 연구가 전무하던 1970년대부터 몸짓 언어의 비밀을 파헤쳤다. 그들의 저서는 전 세계에 번역 출판되어 1천만 부 이상 팔려나갔다. 이 책 『당신은 이미 읽혔다』는 그들의 30년 연구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2006년에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현재까지 몸짓 언어의 독보적인 바이블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어떻게 사람을 제대로 볼 수 있을까? 눈치 빠른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이성이 내게 호감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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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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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앨런 피즈, 바바라 피즈 공저
앨런 피즈(Allan Pease)
세계적인 몸짓 언어(보디 랭귀지)의 권위자. 여자들이 말을 할 때 입을 꼭 다물고 그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사람으로 유명한 그는,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하며 커뮤니케이션과 보디 랭귀지에 관한 강연을 계속해오고 있으며, 텔레비전과 라디오에도 출연하고 있다. 그가 제작한 텔레비전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1억 명이 시청했다고 한다. 앨런 피즈는 전 세계의 정부와 기업을 대상으로 트레이닝 코스와 세미나를 실시하고 비디오로 제작하는 '피즈 인터내셔널'의 CEO이기도 하며, 지금까지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출간했다.
바바라 피즈(Barbara Pease)
바바라 피즈는 남녀간의 심리에 주목한 책들을 저술한 작가이다. 그녀는 특히 남편 앨런 피즈과의 공동집필을 주로 하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남녀의 심리를 대함에 있어 강점으로 작용한다. 바바라 피즈는 그래서 항상 앨런 피즈와 함께 바바라 피즈 부부라고 불리우며 많은 베스트 셀러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들을 유명하게 만든 책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는 『난 타잔, 넌 제인』이라는 책으로 재출간되었는데, 이들은 남녀문제 전문가로서 남녀가 어떻게 다른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공우민
2013.08.31
요런걸 연구하고 다룬 책도 있군요!!
did826
2013.02.28
marie23
201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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