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사이에 “노!”라고 말할 수 있다면…
지금부터 우리가 살펴볼 것은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더 무소불위의 힘을 갖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관계 통념과 그 본질에 대한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통념들이 우리의 현실과 남녀관계에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믿어 의심치 않는 그 통념들을 삶과 관계의 지침으로 삼아온 우리! 그 바람에 겪게 되는 불행한 결과들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20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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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하고 신념을 갖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살아가는 존재, 그것이 우리입니다. 그 가운데 ‘관계’에 대한 생각과 신념 그리고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뿐이겠습니까? 이성, 섹스, 연애, 매력, 사랑, 헌신, 부모, 아이들 그리고 관계와 연관된 그밖의 모든 것에 대해 우리는 숱한 생각과 나름대로의 신념과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만들어가고 있지요.
때로는 설상가상 모드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금상첨화 모드가 될 수도 있는 상황.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관계 속에서 우리가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는 전적으로 이러한 생각과 신념, 이야기들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그녀)와의 관계가 당신의 생각과 어긋날 때마다, 그(그녀)가 현실과 동떨어진 기대나 해석에 기대어 행동할 때마다 당신이 그 관계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것은…… 불안!
이러한 불안은 처음엔 미미한 초조감 정도로 시작되다가 어느 순간 바닥 모를 불행과 절망으로 치닫게 됩니다. 몇 년 전 겨울, 다리에서 뛰어내리려고 했을 때 제 가슴에 밀려든 그 기분이란……. 그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관계 속에서 혼돈과 고통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현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생각 혹은 해석에 매달리기 때문이라는 것을요.
또 하나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관계에 대한 이러한 생각과 해석들이 결코 나 개인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지극히 보편적이어서 우리들 누구에게나 일어난다는 것. 달리 말하자면, 우리 모두는 그와 같은 심리적 과정을 거쳐 현실에 대한 해석이라 할 수 있는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저는 그것을 ‘그릇된 관계 통념’이라고 부릅니다. 소리 없이 무소불위의 위력을 떨쳐온 이상한 나라의 관계 통념들은 이렇게 속삭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통념들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우리 부모로부터 그렇게 배웠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은 또 그들의 부모로부터 배웠겠지요. 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 즉 악마가 만든 이상한 나라의 연애학개론이 우리를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그리하여 관계에 관한 그릇된 이야기들은 대대손손 이어지며 지금까지도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어느 누구도 이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지금 이 순간까지 이 통념들이 우리의 삶과 관계를 여전히 관통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러한 관계 통념들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야호~) 그것들을 차분히 들여다보고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는 겁니다.
이렇게 묻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를 괴롭혀온 불안과 불행을 끝내고 더 큰 행복과 진정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어디 남녀관계뿐이겠습니까? 우리의 모든 관계에서도 ‘불행 끝! 행복시작~’입니다.
관계에 대한 그릇된 통념을 둘러싸고 벌이는 이러한 작업이 주는 혜택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그중의 하나를 말해줄까요? 남녀관계에서 상대를 대하는 방식 그대로를 다른 관계에서도 똑같이 고수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마음과 달리 애인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거나 적절히 선을 긋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뜻입니다. 왜? 당신이 믿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연애학개론’이 그렇게 가르치고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좀 더 깨어있는 마음으로 당신의 현실을 들여다볼 일입니다. 당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믿음과 생각들을 말이죠. 그리고 효과적으로 거절하는 법을 배우십시오. 애정이 깃들었으나 단호한 태도로 적정한 선을 긋고 “노!”라고 말할 수 있다면, 모든 관계에서 효율적인 방식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살펴볼 것은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더 무소불위의 힘을 갖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관계 통념과 그 본질에 대한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통념들이 우리의 현실과 남녀관계에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믿어 의심치 않는 그 통념들을 삶과 관계의 지침으로 삼아온 우리! 그 바람에 겪게 되는 불행한 결과들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만일 우리가 더 이상 이러한 통념들을 믿지 않는다면, 우리들의 삶과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자 그럼 시작할까요?
때로는 설상가상 모드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금상첨화 모드가 될 수도 있는 상황.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관계 속에서 우리가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는 전적으로 이러한 생각과 신념, 이야기들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그녀)와의 관계가 당신의 생각과 어긋날 때마다, 그(그녀)가 현실과 동떨어진 기대나 해석에 기대어 행동할 때마다 당신이 그 관계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것은…… 불안!
이러한 불안은 처음엔 미미한 초조감 정도로 시작되다가 어느 순간 바닥 모를 불행과 절망으로 치닫게 됩니다. 몇 년 전 겨울, 다리에서 뛰어내리려고 했을 때 제 가슴에 밀려든 그 기분이란……. 그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관계 속에서 혼돈과 고통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현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생각 혹은 해석에 매달리기 때문이라는 것을요.
또 하나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관계에 대한 이러한 생각과 해석들이 결코 나 개인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지극히 보편적이어서 우리들 누구에게나 일어난다는 것. 달리 말하자면, 우리 모두는 그와 같은 심리적 과정을 거쳐 현실에 대한 해석이라 할 수 있는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저는 그것을 ‘그릇된 관계 통념’이라고 부릅니다. 소리 없이 무소불위의 위력을 떨쳐온 이상한 나라의 관계 통념들은 이렇게 속삭입니다.
“그가 당신을 사랑한다면, 당연히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해주어야만 해!” |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통념들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우리 부모로부터 그렇게 배웠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은 또 그들의 부모로부터 배웠겠지요. 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 즉 악마가 만든 이상한 나라의 연애학개론이 우리를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그리하여 관계에 관한 그릇된 이야기들은 대대손손 이어지며 지금까지도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어느 누구도 이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지금 이 순간까지 이 통념들이 우리의 삶과 관계를 여전히 관통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러한 관계 통념들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야호~) 그것들을 차분히 들여다보고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는 겁니다.
“지금 내 안에 있는 생각과 신념과 이야기들이 ‘있는 그대로의 현실’과 일치하는가?” |
이렇게 묻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를 괴롭혀온 불안과 불행을 끝내고 더 큰 행복과 진정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어디 남녀관계뿐이겠습니까? 우리의 모든 관계에서도 ‘불행 끝! 행복시작~’입니다.
관계에 대한 그릇된 통념을 둘러싸고 벌이는 이러한 작업이 주는 혜택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그중의 하나를 말해줄까요? 남녀관계에서 상대를 대하는 방식 그대로를 다른 관계에서도 똑같이 고수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마음과 달리 애인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거나 적절히 선을 긋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뜻입니다. 왜? 당신이 믿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연애학개론’이 그렇게 가르치고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좀 더 깨어있는 마음으로 당신의 현실을 들여다볼 일입니다. 당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믿음과 생각들을 말이죠. 그리고 효과적으로 거절하는 법을 배우십시오. 애정이 깃들었으나 단호한 태도로 적정한 선을 긋고 “노!”라고 말할 수 있다면, 모든 관계에서 효율적인 방식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살펴볼 것은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더 무소불위의 힘을 갖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관계 통념과 그 본질에 대한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통념들이 우리의 현실과 남녀관계에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믿어 의심치 않는 그 통념들을 삶과 관계의 지침으로 삼아온 우리! 그 바람에 겪게 되는 불행한 결과들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만일 우리가 더 이상 이러한 통념들을 믿지 않는다면, 우리들의 삶과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자 그럼 시작할까요?
※『이상한 나라의 연애학개론』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 이상한 나라의 연애학개론 팀 레이 저/전해자 역 | 행성:B잎새
20년 넘게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해 연구해온 저자는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이어오며 만나오던 여자친구와의 사이가 틀어지면서, 심각하게 남녀관계에 대해 관찰, 연구,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과 연구가 낳은 결과물이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남녀관계에 관한 ‘그릇된 통념’에 대해 저자는 돌려 말하지 않는다. 유쾌 상쾌 통쾌하기 그지없다. 가령 검은머리가 파 뿌리가 될 때까지 사랑하겠다는 ‘혼인서약’을 하게 되면 바람을 피우거나 부정한 짓을 덜하게 되는지, 정말로 ‘만약 상대가 ~ 했다면’ 관계가 좋아질 수 있는지…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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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팀 레이
pota2to
2012.12.15
꾸꾸다스
2012.08.03
피히테
2012.06.26
자기만의 기준을 두고 그것을 넘어서면 확실하게 거절하는 것.
그것이 관계를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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