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피부가 돋보이는 ‘블링블링 써머 메이크업’ - Time 1 GQ 이충걸 편집장 Time 2 바비브라운 메이크업 쇼
가격대는 어느 정도 있지만 한 번 쓰게 되면 누구나 바비브라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그 브랜드. 오늘 바비브라운에서 준비한 메이크업 시연의 주제는…
글ㆍ사진 채널예스
20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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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걸이 오늘 들고 나온 주제와 답변 형식은 미리 준비된 형식의 Q&A로 진행됐다. 그동안 그가 패션잡지 에디터라는 특수한(?) 직업을 가졌지만, 어쨌거나 불혹을 넘긴 대한민국 ‘아저씨’이충걸이라는 신비주의 코드를 깨려는 그에 대한 개인적인 소소한 질문들과 답변들이 깨알같이 이어졌던 것.

“사실 오늘 차려 입고 올까 했는데요, 비록 구멍난 티셔츠지만 제가 좋아하는 티라서 입고 왔습니다.”
“제가 동안인 이유요? 동쪽에 많이 앉아 있거든요.”
“GQ의 광을 잃은 것 같다고요? 이상하다? 저는 아직도 반짝거린다고 생각하는데?”
“보그 편집장이 60세까지 한다고 해서 저는 70세 할아버지 편집장이 될 거라 장담해 놨어요. 이젠 빼도 박도 못하게 됐습니다.”


2%아쉬운 개그와 애드립, 사실 이충걸은 무대와 객석의 거리만큼이나 그는 철저히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박하게 웃고 있지만 형식적인…실제로 그는 물욕의 화신이자 불굴의 쇼핑 애호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전혀 그런 모습을 살펴볼 수 없었던 아쉬운 자리였다.

결국 그는 무대 한 가운데에 앉아 혼자 대본을 읽으며 독백을 하는 어린왕자 동화 속의 신 캐릭터 같아 보였다. 우리는 과연 그의 강연을 통해 에디터 잡을 새로운 시각에서 살펴볼 수 있었을까? 혹은, 베일에 싸여있던-지극히도 여성적인 코드를 잘 꿰뚫는-이충걸이라는 신비한 괴물체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었을까? 만약 미리 준비된 질문지가 아니었더라면 에디터로서의 이충걸의 패션 소비학에 대해서도 무한히 엿볼 수 있었겠다는 생각도 조금 들었다.


그가 최근 집필한 첫 소설집은 『완전히 불완전한』. 낯선 이미지와 생경한 언어들의 독특한 조합으로 마니아 층까지 형성한 이충걸을 온전히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읽어볼 만도 하겠다. 언어로 존재하는 대부분의 감정을 전해주는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써보고 싶은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바비브라운 아닐까? 가격대는 어느 정도 있지만 한 번 쓰게 되면 누구나 바비브라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그 브랜드. 오늘 바비브라운에서 준비한 메이크업 시연의 주제는 ‘블링블링 써머 메이크업’.

다른 브랜드의 블링블링 메이크업을 떠올리면 다이아몬드 펄 섀도우와 컬러립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그것과는 다르게 바비브라운에서는 피부, 기초 메이크업의 단계에서부터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광대를 둘러싼 C존의 하이라이트 넣기.-이것 하나만으로도 피부표현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브러시의 각도와 퍼프 등의 사용법 설명을 통해 얼굴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팁을 알려준 것도 이번 강연의 메리트라면 메리트인 것. 피부표현을 준비된 모델을 통해 메이크업 시연을 상세히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워너비 프로젝트 클래스만의 장점이었다. 이러한 유익한 자리를 만들어준 iSTYLE24와 Yes24, 신세계 본점 측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제공: 아이스타일24
(www.istyle24.com)

#이충걸 #지큐 #GQ
1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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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2011.06.28

GQ의 편집장인 이충걸의 신간 <완전히 불완전한>에 대한 소식은 저번 채널예스 기사를 통해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독자와의 만남 코너네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독자와의 만남 내용이 조금 더 많이 실렸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두번째로는 '바비브라운 메이크업 쇼'가 소개되어 있는데, 내용을 좀 더 추가해 따로따로 기사를 나누어 구성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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