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선 핑크빛 마티니를 마셔라! - 뉴욕, 마티니의 도시 『뉴욕 홀리데이』
다양한 종류와 맛 때문에 남녀 모두 점심시간부터 즐기는 알콜 중 하나이다.
글: 채널예스
20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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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홀리데이 New York Holiday
주소은 저 | 시공사
도시 여행자들의 로망 뉴욕에서 해야 할 것은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뉴욕의 진짜 매력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뉴요커들이 낮과 밤을 어떻게 보내는지 알아야 한다. 8년 동안 뉴욕에서 학생이자 재즈 뮤지션으로 지내며 뉴욕 구석구석을 누빈 저자는 뻔하디뻔한 관광지 일주만 할 것이 아니라 뉴요커들과 함께 앉아 먹고 마시고 즐기는 시간들이야말로 진정한 뉴욕 여행의 진수라 이야기한다. 그녀가 소개하는 뉴욕의 카페와 브런치 식당, 바, 재즈클럽들은 뉴욕에서의 특별한 휴일을 선사할 것이다.
뉴욕의 주말 밤은 다양하고 활기차다. 날씨까지 포근하다면 사계절에 관계없이 지구상에서 가장 바쁜 밤의 도시가 아닐까 싶다. 특히나 다민족이 모여 있어, 다양한 주류 문화가 발달되어 있기에 무궁무진한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바(Bar)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뉴욕은 미국 내에서도 마티니의 대표적인 도시로 꼽힌다.


마티니 세 잔은 멀쩡한 큰 장정도 쓰러뜨린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무섭게 술술 넘어가는 술이지만, 다양한 종류와 맛 때문에 남녀 모두 점심시간부터 즐기는 알콜 중 하나이다.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레스토랑이나 한밤의 바, 주말의 브런치 카페에서 가장 많이 테이블에 놓여 있던 것이 그것이다. 사슴처럼 길고 고운 유리 목을 가진 역삼각형의 투명한 유리잔에 담겨 있는 것은 거의 마티니라고 봐도 무방하다.

마티니는 보드카(Vodka) 또는 진(Gin)을 베이스로 한 고정 레시피가 있는 것이 사실이나, 바텐더의 개인 실력과 기호에 따라서 다양한 맛이 나온다. 여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핑크빛의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과 영롱한 에메랄드빛의 애플 마티니(Apple Martini)는 수많은 마티니의 종류에 놀라서 무얼 시켜야 할지 고민스러울 때 가장 실패 확률이 적은 것들이다.


뉴요커들은 특히나 보드카로 만든 보드카 마티니를 즐기는데, 좋아하는 보드카의 브랜드 이름을 일일이 물어 보는 바텐더가 많을 정도로 개인 입맛을 존중하며 그 기호를 맞춰 준다. 많은 보드카의 종류가 있지만 맨해튼에서 마티니를 시킬 때 가장 많이 주문하는 보드카는 앱솔루트(Absolute)와 그래이 구스(Grey Goose)이다. 같은 메뉴라도 음식점마다 각기 다른 맛을 내듯이, 특별한 칵테일 맛을 내는 바는 인테리어에 상관없이 단골들이 많기 마련이다.

맛있는 칵테일에 화려한 인테리어, 거기에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맨해튼의 높은 빌딩 옥상이라면 뉴요커들이 그냥 두지 않는다. 이 세 요소를 갖춘 곳이라면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로 살인적인 줄을 만들어 낸다.




 
#뉴욕
1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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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ㅋ

2012.01.19

낮술을 즐기려면 마티니! 은은한 골드빛깔이 잔속에서 찰아차랑~보석처럼 반짝이네요. ㅎㅎ 한잔만 마셔도 어질어질 할것 같지만 칵테일은 분위기에 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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