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족, 화려한 칼라를 입을 수 있을까요?
날씬해 보이려면 몸매의 둥근 선을 날렵해 보이게 하면서 어딘가는 확실히 들어간 옷을 골라야 해요. 베스트 아이템으로 엉덩이를 가리는 롱 재킷을 추천하는데요. 단, 조건이 있어요.
글: 채널예스
200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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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한 검은색이 수축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검은색도 펑퍼짐한 검은 자루처럼 보이거나 광택이 있다면 역효과만 낼 뿐이에요. 통통하신 분 중에 몸을 가린다고 검은색 티셔츠에 넉넉한 청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는 경우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사각형 실루엣을 만들어 가장 뚱뚱해 보이는 스타일링입니다.


날씬해 보이려면 몸매의 둥근 선을 날렵해 보이게 하면서 어딘가는 확실히 들어간 옷을 골라야 해요. 베스트 아이템으로 엉덩이를 가리는 롱 재킷을 추천하는데요. 단, 조건이 있어요.


1. 광택이 없으면서 가능한 진한 색이 좋습니다. (광택이 아예 없다면 밝은 색도 괜찮아요.)

2. 남성복처럼 어깨가 각지고 허리가 어느 정도 들어간 디자인이어야 합니다.

3. 칼라가 크고 길어서 단추가 명치 아래에 있어야 합니다. 더블보다 열어 입는 싱글이 좋아요.

3. 길이는 엉덩이를 완전히 가리고 무릎보다는 위여야 합니다. 뒷자락에 세로로 뒷트임이 있으면 더욱 좋아요. (세로 선은 무조건 환영!)


이런 재킷 안이라면 하늘하늘한 소재, 화사한 색을 마음껏 입을 수 있어요. 가슴골이 보이지 않는 선에서 목선은 깊이 팬 옷을 선택해주세요. 하의는 일자로 똑 떨어지는 치마에 짙은 색 스타킹, 혹은 스키니 진이나 부츠 커트 진이 가장 날씬해 보여요. 구두 역시 동그란 코보다 뾰족한 코가 좋고요. 만약 날이 따뜻해져서 재킷이 너무 더우면 재킷과 비슷한 디자인에 밑단이 뾰족하고 긴 조끼가 있죠.


원피스라면 전체가 펑퍼짐한 색 드레스(자루 모양 원피스) 말고, 허리가 들어가고 A라인으로 퍼지는 스타일이 좋아요. 특히 하체의 결점을 완벽하게 커버해주죠. 가슴은 커다란 V자로 노출하는 게 시원해 보여요.

색상은 자기 피부 톤에 맞춰야 하는데요. 검은 피부라 해도 붉은 갈색, 주황색, 카키색, 자주색, 금색 등이 어울리는 가을 유형이 있고, 창백한 베이지, 새하얀 색, 은색, 남색, 진빨강, 회색 등이 어울리는 겨울 유형이 있어요. 밝은 햇볕 아래에서 여러 가지 색 천을 한 번 대어 보세요. 너무 번쩍거리지 않고(광택이 밝은 색보다 더 통통해 보입니다), 가장 바깥에 입는 큰 옷(Ex. 롱 재킷)이 아니라면 밝은 색을 마음껏 입어도 상관없습니다.



가무잡잡한 피부는 화장만 잘 하면 남보다 훨씬 섹시하고 지적으로 보입니다. 피부는 윤곽이 또렷해야 예뻐 보이는데요. 턱 선은 파운데이션에서부터 짙은 색을 사용해 어둡게 처리하고 이마 가운데, 콧날, 광대뼈 앞쪽, 턱 선에는 하이라이트를 넣어주세요.

피부색이 짙어서 눈매가 또렷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눈썹은 얇고 깔끔하게 다듬고 아이라인을 강조하는 가벼운 스모키 화장이 잘 어울려요. 대신 입술은 투명하고 연하게 해주세요. 블러셔는 반드시 합니다. 광대뼈부터 입술 쪽으로 선적인 느낌으로 발라주세요.






헤어스타일은 일자 앞머리에 귀 옆 컬이 있는 단발 스타일은 절대 피하시고, 앞머리 없고 층이 있는 긴 머리가 가장 날씬해 보여요. 정수리와 뒤통수에 볼륨을 좀 주시고요.

자, 고민이 좀 해결 되셨나요? 새 봄에 마음껏 예쁜 옷 입으세요!







* 메일을 통해 질문하신 것 가운데 하나씩을 선정해
매주 한 번씩 이선배 칼럼니스트가 답변해 드립니다.
메일을 보내실 때는, 이름을 제외한 성을 함께 기재해 주세요!


제공: 아이스타일24
(www.istyle24.com)
#패션
2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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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레몬

2010.03.20

오~~ 이거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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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넷, 책읽는 여자

2009.04.12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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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예스

채널예스는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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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배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지만, 친구들이 연구소로 떠날 때 과감히 패션 매거진으로 눈을 돌려 「쉬크」, 「신디더퍼키」, 「앙앙」 등에서 에디터로 오랜 시간 일했다. 『잇 걸』, 『잇 스타일』, 『서른엔 뭐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싱글도 습관이다』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베스트셀러들을 연이어 출간하며 작가, 콘텐츠 기획자로 변신했다. 학창 시절엔 공부보다 취미생활에 올인했고, 사회생활 초기엔 한국사회의 정서상 많이 튀는 성격, 패션 탓에 ‘모난 돌’이라고 정도 많이 맞았으며 간신히 적응한 회사가 IMF로 인해 공중분해되는 수난도 겪었다. 20대 때는 좀처럼 철이 들지 않는 것 같아 괴로워했고, ‘남부럽지 않게’ 서른을 앓은 후에야 비로소 자신만의 일과 사랑, 삶의 방식을 찾게 됐다. 「퍼스트룩」 매거진 컨트리뷰팅 에디터이며, 네이버 지식쇼핑 ‘스타일 플러스’, 「엘르」, 「얼루어」, 「바자」 등에 뷰티 칼럼을 기고하고 있고, 이 외에도 다양한 매체와 기업에서 뷰티 콘텐츠를 기획했다. 패션, 뷰티, 리빙 상품 쇼퍼홀릭으로 인터넷이 없던 시절부터 해외 직구에 빠져 있던 직구 일세대이기도 하다. 평생 싱글로 살 줄 알았으나 출장지에서 만난 뜻밖의 인연과의 국제결혼을 계기로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국제 문화, 산업 교류의 메신저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