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책을 놓지 않는 것이 우리들의 감각을 관리하는 데 굉장히 중요해요. 평생토록. 책을 읽지 않는 사회가 문제가 되는 것은, 사람들이 교양이 없어지기 때문이 아니라, 책을 끊임없이 읽지 않으면 스스로가 자기를 잘 모르게 되기 때문이에요. 내가 누군지, 무엇 때문에 살고 있고,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기 감각이 사라지기 때문에, 책 읽지 않는 사회가 위험하다고 말할 수 있는 거예요. 평생 책을 가까이 두고 사는 사람들의 삶이 정신적으로 왜 윤택한지 살펴보세요. 자기 스스로에게 무뎌지는 것이야말로, 가장 위험하다고 할 수 있는데 독서가 그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장 코르미에 저/김미선 역
저는 실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해요. 파블로 네루다의 평전도 정말 좋아요. 이들의 공통점은 정말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거예요. 어떻게 하면 우리가 좀 더 아름답게 존재할 수 있나 끊임없이 물었던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 끌리는 것 같아요.
조영래 저
청년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평전이라면 딱딱하고 재미없게 읽힐 수도 있는데, 이 책은 아주 소박한 형태의 휴머니즘이 감동적으로 펼쳐지는 책이에요. 정말 진지하고도 사람을 사랑하는 삶을 살려고 했던 한 청년의 내적인 고백이 잘 드러나는 책입니다.
헬렌 니어링 저/이석태 역
많은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에요. 헨리 소로우의 『월든』도 함께 추천해요. 내 삶에 질문을 던져주는 책이 될 거예요.
김선우 “원효는 내가 강력하게 사랑하는 한 남자” 『발원』펴내 원효와 요석, 몸과 마음을 나누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