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나 폴러스 글,그림/김석희 역
어렸을 때 수녀님께 받은 생일 선물인데, 내 인생을 변화시킨 책이었어요.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동화책으로 유명한 책인데, 하나의 정상으로 가기 위해 애쓰는 것보다 본연의 가치를 찾기 위해 긴 인내를 거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내용이에요. 이 책을 읽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나비효과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정약용 저/박무영 역
여고시절에 입시준비로 스트레스를 받다가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감명 깊게 읽은 책이라 기억에 남아요. 조선 후기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책으로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 주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하는 책이에요. 좋은 내용도 많고요. 그래서 따로 구입해서 보관하고 있어요.
르네 데카르트 저/이현복 역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읽은 책이라 기억에 남아요. 도서관에서 읽었는데, 비누 향이 나서 향기로운 책으로 더욱 기억에 남네요. 철학책이라 어려울 것 같았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가슴으로 읽게 되더라고요. 이 책이 지금 저의 인생의 가치관을 완성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었어요.
에모토 마사루 저/홍성민 역
학창시절에 독후감을 쓰다가 알게 되었는데 여러 번 읽을 정도로 좋아하는 책이에요. 이 책을 읽으면서 마법의 힘을 느꼈고 앞으로 긍정적인 사고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지금 저를 지탱해주는 긍정적인 사고도 이 책 덕분이랍니다. 그래서 즐겁게 살려고 노력해요.
닉 부이치치 저/최종훈 역
누구나 한계가 존재하겠지만, 이 책은 제가 청각장애라는 한계를 껴안을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랍니다. 비록 다른 장애이지만, 장애라는 동질감이 이 책을 읽도록 했어요. 이 책을 읽고 장애를 신체적 한계에서 축복을 가져다 주는 통로로 인식하면서 더욱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게 되었답니다.
밀로스 포먼
주인공이 하루하루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환자들을 일깨워 탈출을 시도하는 영화인데 제가 세상 밖으로 나가는 데 주춧돌이 된 영화였어요. 현실에 안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영화에요.
이 영화를 본 날짜를 정확히 기억해요. 2년전, 1월 1일이었어요.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으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무척 감동적이었어요. 사고로 두 팔을 잃었지만, 오히려 긍정적으로 삶을 개척하는 여성장애의 모습에 큰 용기를 얻었어요.
노선영 “도전하는 열정에 장애는 없다” 글은 내게 희망이었다 청각장애인 저자가 유일하게 들을 수 있었던 소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