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 아시모프 저/김옥수 역
과학소설의 거장인 아이작 아시모프의 대표작 ‘파운데이션 시리즈’입니다. 미래학자이기도 한 아시모프의 이야기를 읽으며 굳어진 뇌가 말랑말랑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문열 저
고등학생 시절 저를 사로 잡았던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과는 또 다른 그의 멋진 소설입니다. 얼마 전 고등학생인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사주기도 했던 책이지요.
조지 E. 베일런트 저/한성열 역
하버드대 정신과 교수인 저자가 하버드에 입학한 청년들이 장년이 되어가는 모습을 수 십 년간 추적하며 그들의 삶을 종단적으로 연구한 책입니다. 내용이 충실하고 풍부합니다. 원래 제목은 ‘Adaptation to Life’입니다. 다양하고 구체적인 인생역정의 사례들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성공적인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해준 책입니다.
헤로도토스 저/천병희 역
헤로도토스가 쓴 고대 그리스 시대의 페르시아전쟁에 대한 역사책입니다. 전쟁의 배경으로 나오는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역사와 페르시아 왕국의 역사도 흥미진진합니다. 역사책의 고전 중의 고전입니다.
애덤 스미스 저/박세일,민경국 공역
'국부론'을 쓴 고전경제학의 창시자 아담 스미스의 또 다른 주저입니다. 원제는 '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입니다. '국부론'의 기초가 된 도덕철학의 고전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앙드레 말로 저/김붕구 역
프랑스의 행동문학의 거두인 앙드레 말로의 소설입니다. 대학생이었던 저를 매료시켰던 책입니다. 1920~1930년대 격변의 중국 대륙을 배경으로 쓰여진 소설로, 청년이었던 제게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게 만들어주었던 책입니다.
아름다운 영화였고, 잔잔하게 자신을돌아보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멋진 몬태나 주의 풍광을 배경으로 펼쳐진 맥클레인 목사의 가족사를 보며 삶은 흐르는 강물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동생 폴(브래드 피트)이 말한 ˝물고기하고 똑같이 생각하려면 아직도 3년은 더 있어야 돼요˝(Only three more years before I can think like a fish)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물고기처럼 생각하는 낚시꾼'이야말로 최고의 낚시꾼입니다.
필립 그로닝
알프스의 깊은 계곡에 있는 카르투지오 수도원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그레고리안 성가’를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을 영화에서 그대로 받았었습니다. 어떤 종교를 갖고 있느냐와는 관계 없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자문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화면을 보며 무엇이 수도사들을 수도원으로 이끌었을까, 인간에게 삶은 무엇이고 헌신은 무엇인가에 대해 내내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