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태 저
이규태의 『한국인의 의식구조』는 한국인의 아이덴티티를 읽을 수 있는 대표적인 책입니다. 저자는 한국학의 대가로, 우리 시대 독보적인 성과를 남긴 분이죠. 세계가 확장되고 배워야 할 것이 더 많아질수록, 나 자신이 누구며,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고, 동양문화권은 어떠한 가 하는 탐구와 이해가 더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풍몽룡 저/김구용 역
김구용의 『열국지』를 좋아하는데, 서양을 알기 위해 그리스•로마 신화가 필요하듯 『열국지』를 통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할 수 있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이유이지요.
발타자르 그라시안 저/쇼펜하우어 편/박민수 역
『세상을 보는 지혜』는 17세기 스페인의 대철학자 그라시안의 책입니다. 당시 젊은이들에게 삶에 대해 얘기해준 책인데, 그 오래 된 잠언들이 시대와 역사를 초월해 지금도 통용된다는 점에서 인상적입니다.
김용옥 저
김용옥 교수의 『여자란 무엇인가』는 서양 기준에 맞춰진 여성과 그에 따른 남성의 개념에 대해 얘기하는 내용인데, 저에게는 ‘철학에 대한 입문서’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
유홍준 저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우리 시대에 출간된 기념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에서 출발해 여러 권에 걸쳐 우리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었습니다.
라지쿠마르 히라니,아미르 칸,마드하반,셔먼 조쉬,카리나 카푸르
인도 영화 <세 얼간이>도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관객을 웃다가 울리고 하는 감각적이고 빼곡한 스토리 전개도 인상적이었지만, 영화에 나온 인도의 교육 현실이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독:리차드 커티스 출연:돔놀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가장 최근에 본 <어바웃 타임(about time)>이 인상에 남는군요. 한 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좌우한다는 것, 그리고 과거로 돌아가 어떤 사건을 돌이킬 필요가 없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왜냐면 당시의 어떤 선택이 좋을지도 모르지만, 그로 인해 발생되는 미래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