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 저/신성림 편
고흐가 가족이나 동료들과 주고받은 편지들을 선별하여 엮은 책으로 그의 삶과 예술 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편지 원문을 그대로 모아 놓은 것이기에 제 3자의 시선을 배제한 채 독자 스스로 고흐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헤르만 헤세 저/전영애 역
한 폭의 수채화같이 아름답고 유려한 문체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감수성이 풍부한 주인공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통해 참다운 어른으로 자라는 과정이 세밀하고 지적인 문장으로 그려져 있다. 독일문호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으로 한국에서 오랫동안 청소년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은희경 저
두 달 동안 해발 1000m가 넘는 선방에서 두문불출 하루 10시간씩 노트북 컴퓨터와 씨름하며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한 장편소설. 은희경의 영혼과 정신의 출렁거림과 인간의 삶과 세계를 꿰뚫는 빛나는 통찰이 돋보이는 역작이다.
김사인 저
섬세한 시선과 결 고운 시어로 무르익은 시의 아름다움을 한껏 전하는 김사인의 두 번째 시집. 고즈넉한 어조에 실려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고통과 상처 아름다움과 슬픔을 시적 풍경으로 형상화한다. 한편 한편마다 웅숭깊은 울림으로 남는다.
최명희 저
1930년대 일제시대의 남원. 거센 시대의 변화에서 집안과 고을을 지켜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여성 3대의 삶을 극도로 정제된 우리말로 그려낸 최명희의 역작. 처참하게 부서지고 상처받고 한없이 몸부림치지만 결국 아름답게 승화된 사람들의 애절한 사연을 전한다.
최영미 저
『서른 잔치는 끝났다』를 쓴 최영미의 미술 에세이. 스치는 눈빛과 몸짓 속에 감춰진 타인의 마음을 다감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차갑고 무감각한 비평 용어 대신 예술가의 삶과 작품에 대한 따뜻한 관조와 연민이 담겨 있다.
막스 뮐러 저/차경아 역
사랑을 하면서도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는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인 남녀간의 사랑을 진지하게 파헤친 소설. 독점적이고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 남녀간의 사랑을 진정한 기독교적인 사랑으로 회복시키고자 하는 작가의 열망을 느낄 수 있다.
클래식 공연에서는 왜 아무 때나 박수치면 안 될까? - 피아니스트 김정원 전국 투어 리사이틀 현장에서 요즘 젊은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클래식을 알리고, 좀 더 쉽고 재밌는 대중적인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연주가가 바로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마지막 장면으로 더욱 유명해진 피아니스트 김정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