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문학
나눔과 느낌이 있는 출판, 알렙 | 알렙 | 2015.02.02 10:04
『사진 인문학』사진으로 어떻게말을 할 것인가?사진으로 말하기의 원리는시(詩)와 유사하다. 시는 일정한 형식안에서 리듬과 같은 음악적 요소와 이미지와 같은 회화적 요소로 독자의 감정에 호소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을 말하기의 방식으로삼는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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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1996년쯤 한 독서대학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작한 러시아 문학 강의를 엮은 것이다.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푸슈킨, 레르몬토프, 고골, 투르게네프,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그리고 체호프까지 모두 일곱 거장들과 그 아홉 작품에 대한 해설을 담았다. 저자 이현우 교수는 '로쟈'라는 필명으로 강의와 문필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자고로 문학은 시대의 자화상과 함께 하는 것이기에, 러시아 문학 역시 광..
『인간과 상징』은 내게 있어서 어떤 절실한 필요에 의해 수없이 반복해서 읽은 몇 안 되는 책 중의 하나이다. 삶의 균형을 상실하고 있다는 고통스러운 자각으로 인해 무지하기 그지없는 내적(內的)상태에 도달하는 길을 찾으려는 간절함이었다고 해야 할까? 특히, ‘칼 구스타프 융’이 쓴 「무의식에 대한 접근」은 분명 이러한 내게 접근가능의 실마리를 제공해 주었다. 그것은“꿈의 기능은 심리적 평형 상태 회복”이라는 정의이다. 아마..
나는 어렸을 적에 별명이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었다. 심지어 어렸을 때에 너무 아파서 죽음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하루는 병으로 앓다가 죽기까지 했다. 부모님은 죽은 아이를 이불에 싸서 밤새 방에 두었다가 아침이 되자 산에 갔다 묻으려고 이불을 들치니 숨을 쉬더라는 것이다. 나는 내 인생을 ‘팔사십생(八死十生)’이라고 한다. 즉 ‘팔자로는 죽었고 십자가로 살아간다’는 뜻이다. 이 책은 미국 보스턴 레슬리 대학교에서 ..
가난하다는 것은 더 이상 이 시대에서 덕이 않된다.슬픈 현실의 잔재로만 남아있을 뿐이다.이 가난을 잘 경영하여 가난을 탈피하는 방법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한국의 경재성장은 빠르게 진행되었고 밥을 굶는 사람이 많이 사라졌다.전후 세대인 우리는우리 부모 세대들이 겪었던 가난과는 차원이 다르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와 더불어 100세 시대가 가져다준 100년의 가난인 것이다. 우리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돈을 모으기 힘들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다. 그리고개인적으로 느낌 이 저자의 책의 특징은 첫번째로는 읽은 책이 아쉬워 다 읽고 나면 다시 앞부분을 뒤적거리게 된다는 것과 그의 책에 나온 장소를 직접 한번 가보고 싶어진다는 것이다. 이 특징은 처음에 그의 책인 '무지개곶의 찻집'을 읽을때도 그랬고 '당신에게'를 읽을때도 그랬다. 무지개 곶에 있는 찻집을 찾아가서 직접 그곳에서 추천하는 음악을 들으며 '맛있어져라'라고 주문을 외워주시는커피..
북유럽 추리소설의 정수, 요 네스뵈의 신작을 만났다. 굉장한 충격을 선사했던 『스노우맨』보다 이전에 나온 작품이지만, 책의 내용은 만만치 않았다. '진짜 스릴러'를 쓰고 싶었다는 요 네스뵈의 『네메시스』는 역시, 요 네스뵈! 할 정도로 수작이었다. 책의 페이지가 600페이지가 넘어가면 다소 지루해질수도 있지만, 요 네스뵈의 소설은 그렇지 않다.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더 긴장되는 것이 마지막 장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
우리는 일상을 살면서 부딪치는 무수한 선택을 통하여 삶의 흔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선택 가운데는 점심때 무엇을 먹을 것인가 결정하는 소소한 것들도 있지만, 때로는 직장을 그만두는 것과 같이 인생의 흐름을 바꾸는 중대한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마음을 정하는 방식이 다를 것입니다. 자신의 느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선택순간의 느낌에 따라 결정하고, 자신을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얻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351 봄볕을 먹는 봄아이― 로지의 작은 집헬렌 크레이그 그림주디 하인들리 글김서정 옮김웅진주니어 펴냄, 2003.3.30. 어제 낮 아이들과 들길을 걷다가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은 듯합니다. 고로록 소리가 나기에 문득 발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는데, 고로록 소리가 다시 들리지 않습니다. 참말 개구리가 깨어나서 고로록 울었으면, 사람 발걸음 소리를 듣고는 울음을 그쳤겠지요. 개구리는 사람 발..
이 책은 원래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을 퇴임하시고 나서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토론하시면서, 시민들에게 '진보'의 정의와 그 가치에 대해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故 노무현 전 대통령께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면서 이 책의 기획은 무산될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기획에 관하여 회의했던 기록들과 그 분의 생각이 담긴 기록들을 모아 엮어낼 수 있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