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부모의 모든 것을 먹고 자라며, 그중에서 특히 말의 영향력이 가장 셉니다. 사람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쓰는 말은 모두 아이의 말이 됩니다. 아이의 말이 거칠다면 부모의 말을 되돌아봐야 하는 이유는 그래서입니다. 아이의 공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를 공부시키는 것도 부모의 말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아이의 마음의 근본이 부모의 말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아이를 잘 자라게 하는 부모의 말을 담고 있습니다. 부모의 말로 아이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잠재력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 이상입니다. 잠재력을 믿고 부모가 아이에게 좋은 말을 사용한다면 우리 아이들의 잠재력은 무한히 성장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현정 작가님. 출간 축하드립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어학 교육 전문가 김현정입니다.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올해로 24년째 강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학원을 운영하며 일본 유학과 취업 준비를 위한 진로 강의와 취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강생들이 최상의 코스로 자신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그동안 1만여 명이 넘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진로 상담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000명이 넘는 제자들을 히라가나부터 가르쳐 일본에 취업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이미 여러 권의 저서를 갖고 계시는데요. 이번 책을 집필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이실까요?

어학을 전공하고 24년째 강의를 해오고 있는데요. 언어를 배우고 강의하는 과정에서 가장 크게 느꼈던 부분이 말의 힘이었습니다. 말이 우리 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어서 말투에 관한 첫 번째 책 『말투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를 집필하게 되었고요. 많은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공부를 잘하는 아이의 부모님에게 공통된 특징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어, 올해 3월에는 『자기주도 아이 기다리는 엄마』로 아이의 자기주도 학습을 능숙하게 이끌기 위한 자녀 교육에 관한 책을 썼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아이의 행복한 삶을 위한 부모님의 말투 편 『오늘 하루, 아이에게 내 말투는 어땠을까』까지 집필하여 출간하게 되었네요.

말투와 대화법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의 인생에 있어서 부모의 말투가 얼만큼 중요하고 어떻게 바꿔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부모는 아이에게 있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되는데요. 부모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아이가 자신의 인생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시간 동안 수많은 아이들을 접하게 되면서 아이에게 나타나는 행동 유형의 기본은 부모의 태도에서부터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어떤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양육되었는지에 따라서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의 틀이 마련되는 것이지요. 긍정적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높은 자아존중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더 행복한 아이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부모의 긍정적 사고와 말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독자들에게 꼭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아이의 여러 가지 유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요즘, 부모가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해야 할 노력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선 아이의 기본 성향에 있어서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을 배제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성격은 모두 다양하고 비록 부모가 직접 낳고 기른 아이더라도 그 존재는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부모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아이이니 자신이 다 알고 있고, 다 알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을 생각하는 모습과 부모님이 자신의 아이를 바라보는 모습이 상당히 달랐던 적이 많았습니다. 자신의 아이를 나와 다른 하나의 완전한 독립적 인격체임을 인정하고 인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가족뿐만 아니라 어느 관계에서든 대화를 나누며 경청하는 자세는 기본입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적인 게 어려울 때가 많은데요. 작가님의 저서 속 많은 예시 대화문을 따라 실천할 때 추가로 신경을 쓴다면 좋은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말의 톤이나 어조 등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경청을 한다고 해도 듣고 있는 사람의 목소리 톤이 어둡거나, 성의가 없게 되면 말하는 사람은 기분이 상합니다. 내가 진심으로 경청하고 있다고 해도 상대는 말을 하고 싶지 않게 됩니다. 진심으로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진정성 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 관계, 좋은 대화를 위한 경청에서 신경을 같이 써야 할 부분입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시기도 하십니다. 지난 시간 동안 직접 육아 현장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지 않으셨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예비 부모들에게 선배로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육아는 정말 자신의 인격을 수행하는 장이라고 할 만큼 노고의 시간이었는데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의 강의와 제가 직접 제 아이를 양육하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더라고요. 하나부터 열까지 아이의 모든 것을 책임진다는 것이 얼마나 큰 정성과 노고가 들어가는지를 철저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제 수업을 듣는 아이들이 부모의 정성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고 있는 귀한 아이들인지도 마음으로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만나기 싫은 타인이면 만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자식은 만나기 싫다고 해서 인연을 그만둘 수 있지 않잖아요. 육아는 아이의 이해되지 않는 행동도 끝까지 이해해 보려고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됨으로써 제 자신의 인내심이 많이 성장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육아는 결국 아이와 자신을 철저히 이해해 가는 노고와 보람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아이를 양육하고 계신 부모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앞으로 계획하신 일과 함께, 작가님의 책을 접할 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저는 교육 상담 쪽 공부를 더 해볼 예정입니다.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의 이야기에 귀담아듣고 싶습니다. 한 마디의 따뜻한 말이 상대를 얼마나 변화시키는 지를 현장에서 충분히 알았고, 아이에게 부모의 말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깊은 전문적인 상담 쪽 공부를 통해 말의 중요성에 대해 더 쉽고 자세히 알려드리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아이에게 내 말투는 어땠을까?

김현정 저

설렘(SEOLR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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