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미디어콘텐츠팀이 이주의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
소메이 다메히토 저 / 주자덕 역 | 아프로스미디
사회파 범죄 소설 『나쁜 여름』은 사회 보장 제도의 악용을 비판한 '소메이 다메히토'의 사회파 미스터리 수상작이다. 주인공 마모루는 사회 복지과 생활 보호 대상자 관리 공무원으로 여러 기초 수급자들을 접하게 된다. 소설 속의 기초 수급자들은 조금은 부조리한 방식으로 혜택을 얻기도 한다. 이를 눈치챈 한 공무원은 역으로 그들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부정 수급자들이 늘어나며 진정으로 보호받아야 할 이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것에 마음이 쓰리기도 하였다. 이렇게 사실적이고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다루며, 빠른 전개로 뛰어난 몰입감을 보여주였다.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통해 다시 한번 사회 문제에 대해 떠올리게 되었고, '남의 일'이지만 '나의 일'이 될 수도 있음에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다. 사회 기반의 범죄 소설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도서이다. (이혜린)
전건우, 정명섭, 정보라, 정해연 저 | &(앤드)
집은 수많은 공포·스릴러물의 배경이 되어왔다. 누구나 가장 안전하게 느껴야 하는 공간에 의심이 생길 때 공포가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당신이 가장 위험한 곳, 집』은 집을 둘러싼 현대인의 현실적인 두려움을 담은 공포 소설집이다. 열심히 일하고 대출받아 마련한 전세값을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한순간에 날려야 한다면, 일자리를 찾아 익숙한 생활 반경을 떠나 낯선 곳에 자리 잡아야 한다면, 한집에 사는 가족이 나를 가장 괴롭게 하는 존재라면, 집에서 홀로 죽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전건우, 정명섭, 정보라, 정해연, 네 명의 작가가 소름 끼치도록 낯익은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선보인다. (이참슬)
이주혜, 정선임, 범유진, 전예진 저 | 읻다
호러물이 유행이지만 겁이 많아서 근처에도 못 간다면? 여름마다 무서운 이야기가 나와도 '매운맛'에 펼쳐보지도 못했다면?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출판사 읻다가 여름 기담을 출시 아니, 출간했다. 카레라이스를 닮은 파격적인 표지에 무섭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순한맛, 매운맛으로 나눠 담았다. 겁이 많은 사람들은 순한맛부터 시작하자. 이 기담 코스 요리의 주방장은 '믿고 보는' 작가들이다. 이주혜, 정선임, 범유진, 전예진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작가들의 신작이 모였다. 여름이 지나기 전에 이 색다른 여름 기담의 맛을 즐겨보면 어떨까? 읽기에 앞서 주변을 어둡게 만들라는 조리방법을 충실히 따르면서. (김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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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우>,<정명섭>,<정보라>,<정해연> 저9,800원(0% + 5%)
전건우의 「누군가 살았던 집」은 과거의 어두운 흔적을 지우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멀끔히 단장한 채 순진한 이들을 기다리는 괴물 같은 집에 대한 이야기이다. 문에 난 작은 흠집, 거실 바닥의 찍힌 자국, 화장실 타일에 간 금……. 이야기의 끝에 다다랐을 때, 집은 더 이상 이전에 내가 알던 그 집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