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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도 할 수 있는 개발자 취업의 모든 것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앨런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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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중반이 넘는 나이에 순수한 꿈과 열정으로 도전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런 경험을 한 명, 두 명 후배들에게 상담해 줬다. 그러다 개발자에 도전한다면 반드시 알고 시작하면 좋을 팁들을 나름대로 정리해 책으로 만들게 되었다. (2023.05.15)

앨런 저자

2번의 스타트업을 창업하면서 산전수전을 겪은 후 직접 개발자가 되어 창업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개발 공부를 시작했다. 서른 중반이 넘는 나이에 순수한 꿈과 열정으로 도전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런 경험을 한 명, 두 명 후배들에게 상담해 줬다. 그러다 개발자에 도전한다면 반드시 알고 시작하면 좋을 팁들을 나름대로 정리해 책으로 만들게 되었다.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는 비전공자가 개발자로 취업하기까지 공부 방법, 취업 준비 과정과 팁을 자세히 알려준다.



앨런님을 처음 만나는 독자분들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개발자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앨런입니다. 경영학과 출신으로 은행원, 중소기업, 스타트업 창업을 거쳐 현재는 iOS 앱 개발자로 새로운 인생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비전공자로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죠.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고, 남모르게 눈물 흘린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개발자가 됐습니다. 현재는 iOS 앱 개발 강의를 통해 수많은 비전공자와 취업 준비생들을 개발자로 취업시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의 수강생 중에는 네카라쿠배(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로 취업 및 이직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개발자 취업 강의를 만드신 계기가 있나요?

첫 번째 계기는 제가 다녔던 코딩 학원에서 후배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학원을 졸업한 후 다음 기수들에게 조언해 줄 선배와의 만남을 요청받았고, 제가 고생을 많이 했던 사람이라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보다 정말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간 고민하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정리해서 후배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여러 팁들을 들은 후배들은 너무 좋아했고, 그것을 계기로 후배들과 교류도 잦게 되었습니다. 후배와의 만남 이후에 온라인에 개발자 취업 강의가 하나둘 올라왔는데, 해당 강의를 보니 제가 하고 싶던 이야기와는 방향이 조금 달랐습니다. 저는 더 현실적인 이야기, 구체적인 공부 방법 등 실질적인 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힘들어하며 시행착오를 겪고 있을 개발자 지망생들에게 저만의 이야기, 제 관점, 제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어 강의를 만들게 됐습니다.

비전공자로 개발 공부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한글로 쓰여 있는 글을 읽어도 한번에 이해되지 않았던 점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여러 가지 배경 지식이 생긴 후에는 좀 나았지만 개발 공부를 시작할 때 진입 장벽이 높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어떤 개념을 알고 싶어 검색해봐도 그 글에 쓰여있는 다른 개념을 모르기 때문에 전혀 이해되지 않죠. 저는 왕도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이해될 때까지 붙들고 늘어졌어요. 여기서 이해가 안 되면 다른 글을 찾아 보고, 해외 사이트까지 찾아서 번역해서 읽었습니다. 유튜브도 찾아 봤고요. 개발 공부를 할 때는 어느 정도 집요함이 필요한 것 같아요. 한 가지 개념을 알기 위해 며칠, 몇 주, 몇 달을 고민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처음엔 비효율적이었지만, 그렇게 고민하면서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니 결국 알게 되더라고요. 

또 하나 어려운 점은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코딩 공부를 할 때 뭐라도 무조건 만들어보라고 조언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어느 정도 기본적인 내용을 익혔다면 무조건 만들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틀려도 괜찮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코드가 효율적이지 않다고 느껴지거나 틀렸다고 생각이 들더라도 결과물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학원에서 프로젝트를 하면서 깨달은 것이 많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효율적이지도 않고 엉망진창인 코드였지만, 그래도 결과물을 만들어 보고 동작하는 과정을 보면서 코딩에 재미를 붙일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경험해 보니 오히려 어떤 부분을 알아야 되는지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예전에 이론적으로 이해가 안 되던 내용이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론에 집착하기보다 잘 몰라도 일단 프로젝트에 도전해 보는 것이 오히려 지름길이 됩니다.

개발자 취업 강의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무엇인가요? 앨런님은 어떻게 답해 주시나요?

비전공자가 어떻게 준비해야 최대한 빠르게 개발자로 취업할 수 있는지, 시행착오를 덜 겪을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이 물어보시는 것 같아요. 일단, 개발 공부를 하기 전에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책을 완독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씀드리는 거지만 가장 효율적인 길은 시행착오를 겪어본 사람에게 어떤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는지 들어보고 예비하는 거겠죠. 그런 점에서 최대한 많은 노하우를 알려드리니 이 책을 읽고 개발 공부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개발 공부를 하는 마음가짐, 개발 공부 방법론, 단계별 공부 방법, 취업 준비 방법까지 모든 것을 한번에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자기 개발 분야에 재미를 붙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앱 개발자는 앱을 만들면서 재미를 붙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저는 주변에서 한번 재미를 붙이자 밤새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특히, 비전공자라면 재미를 붙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미를 붙여서 본인이 이 길을 계속 가야 하는 이유를 찾는다면 그 다음 스텝으로 좀 더 수월하게 갈 수 있습니다.



개발자 포트폴리오 작성 팁 딱 한 가지만 꼽는다면 어떤 걸 강조하고 싶으신가요?

본인이 만든 포트폴리오를 어떤 방식으로 서술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이 명확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는 "내가 이런 결과물을 만들었어. 나 잘하지?"라는 것을 단순하게 뽐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내가 가진 "개발자적 자질"을 뽐내는 수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사용했던 기술을 무작정 나열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됩니다. 신입 수준에서 어려운 기술을 사용했다라는 것을 아무리 강조해봤자 시니어 입장에서는 애송이 같은 기술일 뿐입니다. 

그보다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개발자적 자질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개발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입니다. 포트폴리오를 만들다가 이런 문제에 부딪혔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내가 가진 '이러한 관점'에서 판단했을 때 최선의 방식은 A였다. 그래서 B, C 등의 문제 해결 방법도 있었지만, A를 택한 것이다"라는 점을 어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개발은 분야도 다양하고 기술 변화도 빠릅니다. 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 계획을 세운다면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

개발은 분야도 다양하고 변화도 빠릅니다. 그래서 취업을 준비하는 분 중에는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그것을 공부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면서 갈팡질팡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 반대의 입장입니다.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것은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본인 개발 분야의 프로그래밍 언어와 프레임워크, 컴퓨터 구조와 메모리 동작 방식 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훨씬 중요합니다. 기본기가 탄탄해야 새로운 기술이 나오더라도 그 기술이 필요한 이유와 방향성을 이해하고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기술은 발전하고 그때마다 새로운 것을 익혀야 할 텐데요. 기본기가 튼튼한 사람은 어떤 기술이든 핵심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닙니다. 기술에는 항상 득과 실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장점을 택하는 대신 반대로 포기해야 하는 반대급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점을 명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기술이든 지배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됩니다. 기술은 도구일 뿐입니다. 개발자가 되기로 결정했다면 탄탄한 기본기를 익히는 데 중점을 두세요. 탄탄한 기본기라는 토양 아래 단단한 나무가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계신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주변에서 개발 공부를 하다가 포기하는 분들을 수도 없이 봤습니다. 저도 그렇게 될 뻔했던 한 명이었고요. 그래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초반에 잘 버텨내고 재미를 붙이면 생각보다 더 밝은 미래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저는 실제 100명 이상의 비전공자들을 가르쳐 개발자로 취업시켰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을 상담했고 그 분들의 고충을 들어 공통적으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잘 압니다. 그분들은 정말 작은 조언만으로도 중간 과정을 잘 이겨냈습니다. 처음 하는 것은 누구나 다 어려울 수 있어요. 다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다면 여러분도 반드시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앨런

2번의 스타트업 실패 후 마지막으로 직접 서비스를 만들고자 서른 중반의 나이에 개발자에 도전한 비전공자 출신의 iOS 개발자다. 평소 개발 공부를 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개발 지식을 쉽게 풀어내는 데 관심이 있으며, 이런 경험을 살려 '개발자 취업 강의'와 'iOS 앱 개발 부트캠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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