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낯선 땅에서 취하는 휴식, 시즈오카 여행

『시즈오카 일본 소도시 산책』 박병춘 저자 인터뷰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시즈오카는 일본 내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고 있어요. 연중 따뜻한 날씨에 아름다운 바다와 야자수, 고즈넉한 상점들이 늘어선 풍경은 마치 휴양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2023.04.11)


일본의 고즈넉한 매력과 색다른 모습을 함께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시즈오카'. 일본의 여러 소도시 중에서도 시즈오카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시즈오카에는 후지산이 있어 어디서나 쉽게 후지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녹차, 온천, 철도 등 '일본'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여러 상징들을 실속있게 보고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시즈오카현을 방문한다면 여타 지역에 비해 온난한 기후가 연일 이어지며 형성된, 느긋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시즈오카 일본 소도시 산책』은 시즈오카에 숨겨진, 알고 보면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관광지와 여행 정보를 소개한다.



작가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인하대와 한국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염광고와 대원외고를 거쳐 현재는 예림디자인고등학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박병춘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독자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일본에서 6년간 지내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나이 마흔이 되던 해에 아이들의 교육 문제로 인해 인생의 큰 난관을 만났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돌파구를 찾을 수가 없어서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떠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3년 정도 지내다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시즈오카의 아름다운 풍경과 따뜻한 날씨, 친절한 이웃들에게 흠뻑 매료돼 계획보다 훨씬 더 오래 지내게 되었습니다.

도쿄, 오사카처럼 유명한 지역 대신 시즈오카로 떠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왜 시즈오카로 떠나게 되셨나요?

저는 일본에서 선교 활동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오사카에 6개월 정도 있었고, 시즈오카에서는 총 5년 반 정도 거주했습니다. 20대 때도 어학연수 등 이런저런 계기로 일본에 2년 정도 거주했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지낸 시간을 다 합치면 8년쯤 됩니다.

시즈오카의 매력을 더 자세히 듣고 싶어요. 실제로 지내보니 시즈오카는 어떤 매력이 있었나요?

시즈오카는 한겨울에도 눈이 내리지 않는 따뜻한 날씨와 청명한 하늘을 가진 곳입니다. 남쪽으로는 바다를 면하고 있는 낭만적인 해안 도시이자, 북쪽으로는 일본 알프스 산맥을 품고 있는 신비로운 땅이지요. 연중 온화한 기후로 야자수와 과실나무가 풍성하게 자라고, 집집마다 녹차를 재배해 도시 전체가 푸르른 느낌을 줍니다. 또, 친절한 이웃과 맛있는 음식은 시즈오카에서의 일상을 여유롭고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렇다면 작가님이 시즈오카에서 가장 좋았던 장소는 어디였나요?

좋은 곳이 정말 많아서 한 군데를 꼽기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가장 많이 간 곳은 후지노미야시에 있는 '다누키 호수'입니다. 경치가 그야말로 환상적이어서 지금까지 여섯 번 정도 갔었어요. 누구나 반할 수밖에 없는 장소입니다. 정상까지 오르진 못했지만, 후지산 등반도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시즈오카에는 후지산이 있죠. 후지산에 대한 이야기도 『시즈오카 일본 소도시 산책』에 나와 있나요?

화산 활동이 활발하던 시대의 후지산은 숭배의 대상이었습니다. 후지산 신앙은 일본에 불교가 전해 내려온 후, 일본의 토착 신앙과 불교가 융합된 형태로 정착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화산 활동이 줄어듦에 따라 사람들은 후지산에 오르기 시작했고, 후지산 등산로를 칭할때 '순례로'라는 용어를 사용한답니다.

독자분들께 자유롭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시즈오카는 일본 내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고 있어요. 연중 따뜻한 날씨에 아름다운 바다와 야자수, 고즈넉한 상점들이 늘어선 풍경은 마치 휴양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환경은 사람의 성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옛날부터 시즈오카 사람들은 온화하고 느긋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일상에 지칠 때, 한 번쯤 시즈오카로 떠나는 여행을 고려해 보세요.



*박병춘

평범한 교사로 살다가 40세가 되던 해에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떠나 시즈오카시에서 5년 반을 살고 귀국했다. 인하대와 한국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염광고와 대원외고를 거쳐 현재는 예림디자인고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다.




시즈오카 일본 소도시 산책
시즈오카 일본 소도시 산책
박병춘 저
포르체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시즈오카 일본 소도시 산책

<박병춘> 저17,820원(10% + 5%)

2023년 현재 누적 일본 여행객 수 100만 명 돌파! 새로운 일본, 특별한 일본 여행을 원한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여행지, 시즈오카! 인기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마루코는 아홉 살]의 배경지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산 후지산과 녹차의 고장, 시즈오카와 그 근교로 떠나는 일본 소도..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이토록 매혹적인 외국어 공부

인간은 언어를 구사하는 존재다. 우리가 언어를 배우는 이유는 보다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다. 외국어 공부는 보다 넓은 세계도 보여준다. 『숲속의 자본주의자』 박혜윤, 응용언어학자 김미소 두 저자가 쓴 글을 읽으면 미치도록 외국어 공부가 하고 싶어진다. 영어, 일어 모두.

배우 문가영이 아닌, 사람 문가영의 은밀한 기록

배우 문가영의 첫 산문집. 문가영은 이번 에세이를 통해 ‘파타’라는 새로운 얼굴을 통해 자신의 내밀한 언어들을 선보인다. 자신을 경계인으로 규정하며, 솔직한 생각과 경험을 형태와 시공간을 뛰어넘어 실험적으로 다뤄냈다. 앞으로의 그녀가 더 기대되는 순간들로 가득 차 있는 에세이.

자유롭고 행복한 삶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자유로운 삶에 도달한 68만 유튜브 크리에이터 드로우앤드류의 신간이다. 남에게 보이는 삶을 벗어나 온전한 나의 삶을 위해 해온 노력과 경험을 들려준다. 막막하고 불안한 20-30대에게 자신만의 삶을 방식을 찾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사교육의 나라에서 흔들리지 않고 중심잡기

단돈 8만 원으로 자녀를 과학고에 보낸 엄마가 알려주는 사교육을 줄이고 최상위권 성적으로 도약하는 법! 고액의 사교육비와 학원에 의존하는 대신, 아이의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위해 부모가 가정에서 어떻게 올바른 학습 환경을 마련하고 노력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