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예스24 뉴미디어팀이 이주의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
마크 톰슨 저 / 최경남 역 | 보누스
비건 만두를 먹을 때마다 생각했다. 두부로도 맛있는데 왜 꼭 콩고기를 넣어야 할까? 물론 콩고기도 맛있지만, 고기 대신 먹을 수 있는 '비건 고기'는 콩고기뿐일까? 이 책을 보고 눈이 번쩍 뜨이는 기분이었다. 집에서도 '고기'를 만들 수 있다! 버섯 버거, 수박으로 만든 스테이크, 무로 만드는 로스트 비프, 두부피로 만든 치킨, 자몽 껍질로 만든 치킨, 당근으로 만드는 훈제 연어... 모든 레시피를 전부 따라해 볼 수는 없겠지만, 목차를 보는 것만으로 요리의 상상력이 훨씬 넓어지는 기분이다. (정의정)
양영희 저 / 인예니 역 | 마음산책
'타인의 삶을 카메라에 담는다는 것은 뭘까? 설령 그것이 친밀한 가족일지라도.' 영화 <수프와 이데올로기>를 보고, 양영희 감독의 에세이 『카메라를 끄고 씁니다』를 읽으며 떠올린 질문이다.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을 수상할 때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수프와 이데올로기>. 꾸준히 재일코리안 가족의 이야기를 해온 양영희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룬다. 개봉 직후 응한 인터뷰들에 따르면, 그는 찍는 대상에게 방금 그 말이 멋있었으니 다시 해달라는 식의 개입을 하지 않는다. 그저 찍는 사람으로서 윤리를 지키려 애쓰며 상대의 삶에서 나온 말들을 담을 뿐이다. 그렇게 나온 결과물이 아름답더라도 그것이 '잔인한' 일이라는 자각이 창작자에게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그. 이번 책을 통해, 오사카 재일코리안 마을에서 자란 유년기의 기억부터, 가족을 찍어온 감독의 태도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김윤주)
설레다 저 | 휴머니스트
부정적인 감정이 70가지나 된다니 감히 상상해본 적이 없다. 그 유행하는 MBTI도 고작 16가지 성격 유형으로 나뉘어 우리 삶의 필수 스몰토크 주제로 자리 잡았는데 말이다. 스스로 성찰 좀 한다 생각했던 나의 아둔함과 무심함에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 이 책은 마치 약국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픈 곳을 말하면 그에 맞는 약을 주는 곳. 나와 맞는 부정적 감정들의 키워드들을 좀 더 쉽게 알아낼 수 있다. 빠르고 간편하다. 더불어 검은 감정들을 보여주는 토끼 그림들은 그저 피상적인 그림이 아닌 경험해본 자의 그림이라는 느낌을 주어 따뜻함을 보태준다. 주변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선물하고 싶은 책. 모두 검은 감정으로부터 그에 맞는 작은 비상 상비 약통을 꾸려보길 바란다. (이수빈)
류은숙 저 / 김소희 그림 /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 낮은산
초등학교부터 인권 수업이 있어야 한다. 특강, 강연을 통한 수업이 아닌 정규 과목. 그렇지 못한실상이니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어떨까. 류은숙 작가가 글을 쓰고 김소희 작가가 그림을 그린 『존엄, 자유, 평등, 연대로 만나는 인권 교과서』는 국가 인권 기구인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영상을 기반으로 청소년은 물론 교사, 부모 등 성인 독자까지 두루 공감할 수 있는 사례와 이야기를 보태 만든 책이다. 영화 〈쇼생크 탈출〉,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만화 〈힘들이지 않고〉 등 널리 알려진 이야기를 통해 존엄과 평등을 이야기한다. 혼자 사는 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평생 공부해야 할 ‘인권’.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 꼭 소개하고 싶은 책이다. (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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