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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넨 미키토 작가가 10년을 기다려 도전한 미스터리 소설

『유리탑의 살인』 치넨 미키토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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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넨 미키토는 『유리탑의 살인』에서 오랫동안 단련한 필력으로, 순수한 지적 게임이라는 미스터리 장르의 매력을 흡인력 있게 풀어냈으며, 누구도 예상치 못한 구성과 반전으로 독자는 물론 거장들의 극찬을 이끌어 냈다. (2022.06.24)

치넨 미키토 저자 (ⓒ Atsushi KONDO)

작가 '치넨 미키토'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여, 처음으로 '본격 미스터리 장르'에 도전하며 관심을 모았던, 『유리탑의 살인』이 마침내 국내에 소개되었다. 치넨 미키토는 『유리탑의 살인』에서 오랫동안 단련한 필력으로, 순수한 지적 게임이라는 미스터리 장르의 매력을 흡인력 있게 풀어냈으며, 누구도 예상치 못한 구성과 반전으로 독자는 물론 거장들의 극찬을 이끌어 냈다.

※ 『유리탑의 살인』 출간을 기념하여, 한국 독자들을 위한 치넨 미키토 작가와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리탑의 살인』은 '신본격 미스터리'의 형식을 철저하게 존중한다는 점에서 기존에 발표한 작품들과 확실히 다른 성향이라고 생각됩니다. 작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형식을 시도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원래부터 '신본격 미스터리'를 좋아해서 언젠가는 꼭 써 보고 싶었고 메인 트릭도 생각해 놓았지만, 구성이 너무 복잡한 탓에 작가로서 어느 정도 필력을 길러야 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10년간 꾸준히 작가 활동을 했으니, 지금이라면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했습니다.

작품 속에는 다양한 미스터리 장르와 작품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특히, 몇몇 등장인물의 목소리는 마치 작가의 목소리 같이 느껴졌습니다. '신본격 미스터리'라는 한 장르가 작가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제가 중학생 때 성행했던 '신본격 무브먼트'는 제게 청춘의 추억입니다. 매달 멋지고 새로운 미스터리 작품을 읽을 수 있는 행복한 시절이었습니다.

『유리탑의 살인』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연이은 반전도 대단한데요, 마지막 부분에서 후속작을 암시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혹시 후속작이나 시리즈에 대한 계획이 있으신지요? 

캐릭터에 애착이 있어서 후속작을 쓰고 싶기는 하네요. 다만, 속편을 쓰기가 어려운 결말로 마무리했으므로, 찬찬히 생각해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한번 고려해 볼까 합니다.

작품, 장르론, 역사적 흐름 등 미스터리 장르에 대한 다양한 얘기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일반 소설 독자보다 미스터리 장르에 익숙한 독자에게 더 즐거운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업 작가로서 어떤 독자층을 염두에 두고 글을 썼는지 궁금합니다.

모든 연령층이 두루 읽어 주시길 바라지만, 특히 젊은 독자가 독서의 재미를 느끼면 좋겠습니다.


치넨 미키토 저자 (ⓒ Atsushi KONDO)

현직 의사이다 보니 대다수 작품의 주인공 직업이 의사입니다. 이 작품도 화자가 의사고, 또 ‘표정근을 움직인다’ 같은 독특한 의학적인 묘사도 인상적입니다. 혹시 의사가 아닌 다른 직업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요?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주인공으로 새로운 작품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중학생도 읽을 수 있는 글을 쓴다는 것이 철칙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위해 특별히 노력하는 부분이 있습니까?

되도록 쓸데없는 묘사를 줄여서 간결하고 속도감 있는 문장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한 시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신본격 미스터리'도 어느새 누군가의 향수로 남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유리탑의 살인』은 그 향수를 멋지게 되살린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이런 작품에 계속 도전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향수를 만끽할 예정인 한국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신본격 미스터리'는 순수한 지적 게임으로서 매력이 있는 장르입니다. 『유리탑의 살인』은 그러한 매력과, 신본격 미스터리에 대한 사랑을 최대한 담은 작품입니다. 한국 독자분들께서 재미있게 읽어 주시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치넨 미키토

1978년 오키나와현에서 태어났다. 도쿄 지케이카이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일본 내과학회 인정 의사로서 의료 활동과 집필을 병행하고 있다. 2011년 『레종 데트르』로 제4회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 신인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 이 작품의 제목을 바꾼 『누구를 위한 칼날』을 내놓으며 작가로서 데뷔했다. 2014년 ‘아메쿠 타카오 시리즈’가 베스트셀러에 등극했고, 2015년 『가면병동』으로 2015년 게이분도 대상 문고 부문을 수상, 2018년 『무너지는 뇌를 끌어안고』로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다. 그 외 주요 작품으로는 『리얼 페이스』, 『상냥한 저승사자를 기르는 법』, 『시한병동』 등이 있으며, 발매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믿고 보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유리탑의 살인
유리탑의 살인
치넨 미키토 저 | 김은모 역
리드비(READb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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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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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탑의 살인

<치넨 미키토> 저/<김은모> 역15,120원(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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