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특집] 식물 책을 만날 수 있는 공간 추천 6
<월간 채널예스> 2022년 6월호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 책만 다루는 공간도 늘어나고 있다. 식물 책과 용품까지 함께 파는 곳부터 식물 덕후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전용 도서관까지 찾아봤다. (2022.06.13)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 책만 다루는 공간도 늘어나고 있다. 식물 책과 용품까지 함께 파는 곳부터 식물 덕후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전용 도서관까지 찾아봤다.
50년 넘게 경찰 초소였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책방으로 2020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 종로구 수성동 계곡에서 인왕산 자락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다. 식물, 환경, 기후 위기를 주제로 서고가 꾸며져 있고 책을 구입한 다음 울창한 숲속을 배경으로 놓인 야외 테이블에서 책 읽기도 가능한 곳. 주차장이 좁으니 쉬엄쉬엄 산책 삼아 걸어 올라가기를 추천한다.
▶ 서울시 종로구 인왕산로 172
▶ 02-735-0206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동네 서점으로 숲, 생태, 문학 서적이 가득하다. 서점 주인이 남도 도보 여행을 떠났다가 자연 속에서 치유되는 경험을 하고 이를 나누고자 서점을 열었다. 근처에 용왕산이 있어 숲에서 발견한 것을 시로 써보거나,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는 등의 생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 서울시 양천구 목동중앙북로16길 58
▶ 인스타그램 : blooming__books
▶ 010-2284-0858
대전시 도룡동에 있는 식물 책 서점 겸 카페. 곳곳에 놓인 커다란 화분들이 지나가는 이의 시선을 붙잡는다. 식물 관련 도서뿐만 아니라 꽃과 식물, 화분, 가드닝 용품까지 판매한다. 서점 주인은 꽃집을 운영하다가 현재는 상업 공간, 주거 공간을 식물로 꾸미는 플랜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 대전시 유성구 문지로 6-1
▶ 인스타그램 : text.garden
▶ 070-7799-6524
김탁환 소설가가 전남 곡성으로 집필실을 옮기면서 연 생태 책방이다. 서점의 문을 열며 소설가가 쓴 글에는 “섬진강 들녘에서 대대로 살아온 농부와 동식물의 몸짓에 어울리는 책을 모았다.”고 설명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등 김탁환 소설가가 직접 고른 생태·과학·문학 분야의 책들이 가득하며, 소설가가 직접 추천의 글을 일일이 달았다.
▶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섬진강로 2584
▶ 061-363-8060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근처에 있는 서점으로 오름에 대한 안내서 『오름 오름』의 박선정 작가가 운영하고 있다. 500여 종의 식물 책이 커피나무와 양치식물, 서점 주인이 그린 그림과 어우러진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사라봉길 5
▶ 인스타그램 : coffee_donggul_plant
이국적인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서울식물원에 방문한다면 식물전문도서관도 빼먹지 말 것. 온실 옆의 식물문화센터 2층에는 식물 서적을 모아둔 식물전문도서관이 있으며, 온실 관람과 관계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출간된 식물 도서, 원예 잡지, 도감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씨앗을 대출받아 직접 키워볼 수 있는 씨앗도서관도 같은 건물에 있으니 함께 둘러보자.
▶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로 161
▶ 02-2104-9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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