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예스24 뉴미디어팀이 이주의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
강세종 저 | 북하우스
어는 면에서나 그럭저럭 보통은 된다고 생각하는데, 유독 실패하는 분야가 있다면 식물을 기르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록, 생명이 주는 안정감을 느끼고 싶은 욕심에 지치지도 않고 화분을 사들인다.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면 이 책의 저자이자 가드너스 와이프의 대표 강세종의 『식물 상담』이 퍽 반가울 것이다. 그는 단순히 지금 식집사들에게 유행하는 종의 특성을 나열하는 식이 아닌, 식물의 기본적인 성장 환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의 조언대로 우리집으로 온 식물이 맨 처음 어디서부터 왔는지부터 고민하다 보면 '햇볕이 잘 드는 그 어느 곳이든' 두고 '한 달에 한 번만 모자란 듯 물을 주어' 식물을 떠나보내는 일이 훨씬 줄어들 것 같다. (박숙경)
편집부 저 | 어라운드
벌써 29호를 발행한 격월간 매거진 『Wee magazine』. 이번 호는 그림책 특집호다. 2019년부터 wee그림책어워드를 이어오고 있는 『Wee magazine』는 아이들이 고른 30권의 어린이 권장도서를 소개하고, 『이파라파냐무냐무』, 『친구의 전설』를 그린 이지은 작가와 『도토리시간』의 이진희 작가의 인터뷰를 비롯해 아이들이 작가들에게 궁금한 것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지면을 마련했다. 한편 오는 12월 5일까지 서울 연희동 달걀책방에서 ‘wee 그림책 잔치 : 우리 집에 놀러와’ 전시를 열어 다양한 클래스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엄지혜)
알베르 저 | BOOKK(부크크)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프랑스 유럽의 강대국들 사이에 위치한 작은 나라 스위스. 천연자원 하나 나지 않고 공장도 없을 것 같은 나라, 2차 세계대전의 불길 속에서도 꿋꿋이 혼자 버텨낸 나라. 언젠가 돈이 많으면 나도 한 번쯤 계좌를 만들고 멋진 스위스제 시계를 가져보고픈 나라. 의외로 유럽에서 가장 호전적인 기질로 최고의 용병들을 키워내 바티칸 시티를 경호하는 나라.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재밌는 곳이다. 저자가 코로나가 유행하기 바로 전 2019년 홀로 여행을 하면서 쓴 글이다. 예전엔 딱히 여행서적에 관심이 없었는데 해외 출입이 껄끄러워지다 보니 자꾸 관심이 가는 건 나만 그런가? (고상우)
유운성 저 | 보스토크프레스
오랜만에 한 문장, 한 문장 쉽게 넘어가지 않는 책을 만났다. 유운성 평론가의 영화입문서 『어쨌거나 밤은 무척 짧을 것이다』는 ‘영화란 무엇인가?’, ‘영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어떻게 영화하는가?’라는 단순해보이지만 답하기는 쉽지 않은 근본적인 질문을 파고든다. ‘입문서’지만, 저자 자신의 말처럼 쉽게 풀어서 결론만을 제시하는 책은 아니다. 하나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여러 이론가가 전개한 답변을 따라가다 보면, 고유한 본질을 지니지 않고 모호한 ‘영화’라는 문제를 새롭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김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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