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나의 아름다움과 너의 아름다움이 다를지언정] 가장 깨끗한 애정의 소네트

『나의 아름다움과 너의 아름다움이 다를지언정』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슬픔과 불행의 섬세한 탐색자가 써내려간 환희와 안도의 문장들 (2021.11.15)


이 책의 제목인 ‘나의 아름다움과 너의 아름다움이 다를지언정’는 많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마음, 또 하나는 세상에서 ‘나와 너의 우열을 가리려는 자’들을 향한 날카로운 비판,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상의 소외된 자들의 눅진한 슬픔의 기억을 그러모아 조금이라도 고통을 나누고픈 시인의 노력.

인간은 어쩌면 불행과 슬픔을 위해 태어난 존재들일지도 모른다. 어떤 이는 자신의 곤궁함을 피하기 위해 또 다른 곤궁함으로 투신하는 식으로 삶을 애처롭게 이어나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시인은 그렇게 자신을 고통 속에 몰아넣는 방식으로 세상의 슬픔을 간직해왔지만 끝내 그 사나운 시간이 지나가고 나면 누군가와 함께 앉을 수 있는 빈자리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어쩌면 영원히 없는 대답을 찾으려 헤매다가 끝날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괜찮다고, 용기의 일일 것이라며 그의 내면의 단단함을 『나의 아름다움과 너의 아름다움이 다를지언정에서 보여준다.


“아무리 가려서 감춘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상처받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가끔, 삶에 시간을 덧발라서 우리는 스스로를 속이기도 하겠지만, 나와 당신의 행복은 어쩌면 이미 세상에 없는 희망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삶이 우리에게 형벌이라고, 무너지고 부서지고 가끔은 주저앉아 울면서 허물어져도 괜찮겠다. 그럼에도 다음, 다음으로. 눈물을 닦아주듯 서로의 표정을 가만히 매만질 수 있는 시간들이 있다면. 그렇다면 우리는 회복하고 있다고 믿어도 좋겠다.”  _179쪽



나의 아름다움과 너의 아름다움이 다를지언정
나의 아름다움과 너의 아름다움이 다를지언정
최현우 저
한겨레출판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나의 아름다움과 너의 아름다움이 다를지언정

<최현우> 저13,500원(10% + 5%)

“나의 아름다움과 너의 아름다움이 다를지언정, 너의 무릎이 꺾일 때 나는 언제까지고 함께 꿇는 무릎이고 싶다” 『사람은 왜 만질 수 없는 날씨를 살게 되나요』 최현우 시인 첫 산문집 지난해 첫 시집 『사람은 왜 만질 수 없는 날씨를 살게 되나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인 최현우. 그가 등단 7년여..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조예은 작가의 서늘한 호러 소설

외증조모의 죽음과 유언으로 90년이 넘은 적산가옥에 살게 된 주인공. 일제 강점기 시대와 2020년대 현재를 넘나들며, 적산가옥이 숨기고 있었던 괴기한 비밀이 조금씩 흘러나오게 된다. 이번 소설로 작가는 귀신 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탐욕을 호러라는 장르를 통해 집중 조명한다.

우연과 실패가 만든 문명사

인간이 최상위 포식자가 된 비결은 무엇일까? 이 책은 우연과 실패에 주목한다. 비효율적인 재생산, 감염병에 대한 취약성, DNA 결함 등이 문명사에 어떻게 작용했는지 밝힌다.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단 세 권의 책만 꼽으라면 『총균쇠』 『사피엔스』 그리고 『인간이 되다』이다.

내 모양의 삶을 빚어가는 여정

글 쓰는 사람 김민철의 신작 산문집. 20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파리에 머물며 자신에게 필요했던 ‘무정형의 시간’ 속에 담아낸 이야기를 전한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해 온 도시, 파리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되찾고, 내가 원하는 모양의 삶을 빚어가는 작가의 낭만적인 모험을 따라가 보자.

틀린 문제는 있어도, 틀린 인생은 없는 거야!

100만 독자의 '생각 멘토' 김종원 작가의 청소년을 위한 인생 철학 에세이. 인생의 첫 터널을 지나는 10대들을 단단하게 지켜줄 빛나는 문장들을 담았다. 마음을 담은 5분이면 충분하다. 따라 쓴 문장들이 어느새 여러분을 다정하게 안아줄테니까.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