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스 바이러스] 상상력 넘치는 한 편의 판타지 애니메이션
『닐스 바이러스』
이 작품 속 꼬마 ‘닐스’가 지구 인간의 대명사가 되어 날카롭지만 유쾌한, 유쾌하지만 그 속에 따끔한 바늘을 품은 입체적인 작품으로 탄생했다. (2021.08.06)
『닐스 바이러스』에서는 전쟁에 대한 욕심으로 유전자를 조작하여 ‘빅쥐’를 만든 인간이 되려 공격을 당해 다람쥐만 한 ‘닐스’로 전락하고 만다. 지구에서 멸종될 뻔했다가 관광 상품이 되어 동물원에 갇혀 버린 인간, 아니 닐스.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오싹한 설정임과 동시에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 주제성이 묵직하다.
『닐스 바이러스』는 겁먹은 독자를 상상력 넘치는 곳으로 초대해 재미난 캐릭터들을 만나게 한다. 인간이 살던 세상을 미니어처로 재연해 놓은 닐스 보호 구역과 닐스들이 빅쥐 몰래 만들어 놓은 지하 비밀 도시,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엔 15센티미터 정도로 작아진 닐스, 쥐의 습성을 버리고 인간에 가까워진 빅쥐, 여러 동물의 모양을 한 생체 로봇 노노, 원통형 몸으로 허공을 떠다니는 외계인 디디가 있다. 마치 상상력 넘치는 한 편의 판타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다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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