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예스24 서포터즈 11기] 새해, 좋은 습관으로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시작의 기술』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습관의 말들』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끈기가 부족한 자신을 탓하며 ‘내일부터’라고 말하기를 반복하는 당신에게 필요한 책 3권을 소개한다. 습관과 루틴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2021.01.25)

언스플래쉬

엊그제 새해를 맞이하며 목표를 세우고 의지를 다진 것 같은데, 어느덧 달력 한 장을 다시 넘길 때가 왔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야심 차게 세운 신년계획을 착실히 지키고 있는가?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것이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계획이 어그러지고, 일상을 지탱해준 루틴이 사라지면서 무기력함에 빠지기 쉬운 한 해였다. 이러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목표를 이뤄내는 일은 결국 의지력이 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는 의지력만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따라서 좋은 습관과 자기만의 루틴을 통해 일상을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 끈기가 부족한 자신을 탓하며 ‘내일부터’라고 말하기를 반복하는 당신에게 필요한 책 3권을 소개한다. 습관과 루틴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시작의 기술』

개리 비숍 저/이지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무슨 일이든 시작이 가장 어렵다. 뇌가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하지 않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시작을 미루기 쉽다. 『시작의 기술』은 이런 우리를 위해 바로 행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7가지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는 직설적이며 논리적으로 일침을 가한다. 피상적인 위로를 건네며 쉼을 찬양하는 에세이에 싫증을 느끼고, 당장 자신을 바꾸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며 괴로워하는 사람에게도 이 책은 처방전이 될 것이다. 저자의 일곱가지 단언을 되새기며 무의식 속 생각을 바꿔 나간다면 어느덧 힘찬 첫발을 내딛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저/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시작의 기술』이 자극제 역할을 했다면,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습관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책의 요지는 행동이나 목표를 잘게 쪼개면 쉽게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소확성(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을 통해 일상의 행복을 만들어내는 MZ세대의 자기관리법과 일맥상통한다. 나아가 저자는 습관을 만드는 행동 법칙 4가지 - ‘결심이 분명해야 하고, 매력적이어야 하며, 쉬워야 하고, 만족스러워야 한다’-를 제시한다. 이를 읽고, 나는 자기 전에 휴대폰을 보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 휴대폰 충전기를 침실이 아닌 거실에 두고 좋아하는 소설을 베개맡에 두었다. 그리고 자기 전에 향수를 뿌리는 기존의 습관 뒤에 소설을 펼치는 습관을 이어 붙여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행동 방향을 알려준다. 




『습관의 말들』

김은경 저 | 유유

잠깐, 앞서 소개한 자기계발서가 뻔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고? 그렇다면 국내 에세이를 읽어보자. 프리랜스 편집자인 저자는 마감일을 맞춰야 하는 일상을 위해 습관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나갈 곳이 없어도 씻고 외출복을 입고, 정해진 시간에 책상에 앉아 작업하며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만들어나간다. 『습관의 말들』은 습관을 만드는 원론적인 방법을 나열하지 않는다. 대신 책, 원고, 강연, 영화에서 솎아온 문장 100개와 함께 습관에 관한 생각을 기록했다. 저자가 나쁜 습관으로 좌절하는 모습과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면 어딘가 동질감이 생기고 애틋함이 느껴진다. 문장과 더불어 습관과 생활에 관한 현실적인 꿀팁까지 전수해주니 유익한 친구 같은 책을 원하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미국의 극작가 비비언 그린은 ‘인생이란 폭풍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빗속에서도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상을 빼앗아간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고 더 이상 상황이 끝나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 따라서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자신과 일상을 바꾸고 충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내야 한다. 제임스 클리어는 ‘습관은 복리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소소해 보일지 모르는 작은 습관을 차곡차곡 모으면 훗날 부쩍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한 책을 읽고 무기력했던 지난날에서 벗어나 할 수 있는 만큼 움직여보자. ‘코로나 잠잠해지면 해야지’, ‘내일부터 해야지’가 아닌, 바로 ‘지금부터’.



시작의 기술
시작의 기술
개리 비숍 저 | 이지연 역
웅진지식하우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저 | 이한이 역
비즈니스북스
습관의 말들
습관의 말들
김은경 저
유유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송근찬(예스24 서포터즈 11기)

'하루하루는 성실히, 인생은 되는대로' 살려고 노력중인 대학생입니다.

오늘의 책

수많은 사랑의 사건들에 관하여

청춘이란 단어와 가장 가까운 시인 이병률의 일곱번째 시집. 이번 신작은 ‘생의 암호’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사랑에 관한 단상이다. 언어화되기 전, 시제조차 결정할 수 없는 사랑의 사건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아름답고 처연한 봄, 시인의 고백에 기대어 소란한 나의 마음을 살펴보시기를.

청춘의 거울, 정영욱의 단단한 위로

70만 독자의 마음을 해석해준 에세이스트 정영욱의 신작. 관계와 자존감에 대한 불안을 짚어내며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 결국 현명한 선택임을 일깨운다. 청춘앓이를 겪고 있는 모든 이에게, 결국 해내면 그만이라는 마음을 전하는 작가의 문장들을 마주해보자.

내 마음을 좀먹는 질투를 날려 버려!

어린이가 지닌 마음의 힘을 믿는 유설화 작가의 <장갑 초등학교> 시리즈 신작! 장갑 초등학교에 새로 전학 온 발가락 양말! 야구 장갑은 운동을 좋아하는 발가락 양말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호감은 곧 질투로 바뀌게 된다. 과연 야구 장갑은 질투심을 떨쳐 버리고, 발가락 양말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위기는 최고의 기회다!

『내일의 부』, 『부의 체인저』로 남다른 통찰과 새로운 투자 매뉴얼을 전한 조던 김장섭의 신간이다.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며 찾아오는 위기와 기회를 중심으로 저자만의 새로운 투자 해법을 담았다.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 삼아 부의 길로 들어서는 조던식 매뉴얼을 만나보자.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