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편집자의 기획] 피아노에 담긴 진심 - 『스타인웨이 만들기』

『스타인웨이 만들기』 김동연 편집자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단순하지만 위트 있는 표지는 실제 피아노를 닮았다. 김동연 편집자는 제목에 ‘피아노’라는 단어가 뺐기 때문에, 표지에서 피아노를 직관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2020.08.06)


그랜드피아노 한 대가 놓인 표지가 눈길을 끌었다. 군더더기 없이 음악 이야기를 전하겠다는 출판사의 의지가 느껴진다. ‘스타인웨이’는 거장 피아니스트들도 극찬하는 명품 피아노다. 이 책은 <뉴욕 타임스>의 기자 제임스 배런이 스타인웨이 피아노의 제작 과정을 11개월 동안 밀착 취재하여 쓴 글이다. 김동연 편집자는 나무가 한 대의 피아노로 완성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이 책을 발견하고, “바로 이거다” 하고 외쳤다.

단순하지만 위트 있는 표지는 실제 피아노를 닮았다. 김동연 편집자는 제목에 ‘피아노’라는 단어가 뺐기 때문에, 표지에서 피아노를 직관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악기의 비율 그대로 그림을 넣었고, 그 부분만 유광으로 처리해 특유의 광택을 표현했다. 피아노 내부의 색을 그대로 옮기기 위해 금박 테두리는 마지막까지 신경 썼다고. 그 결과, 피아노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집어 들 만한 책이 완성됐다.

김동연 편집자는 이 책을 만들며 미소 지었던 순간들이 많았다. 번역, 디자인 등 협업의 매 순간 마음이 잘 통해,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렇게 완성된 초고를 받아 들었을 때의 기분은 각별했다. “번역된 초고를 처음 읽을 때의 기억이 생생해요. 특히 피아노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작업에 몰두하다 집에서 싸 온 복숭아를 먹는 장면이 유난히 좋더라고요. 제가 느낀 감동이 피아노를 사랑하는 독자에게 전달되길 바랍니다.”



스타인웨이 만들기
스타인웨이 만들기
제임스 배런 저 | 이석호 역
프란츠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김윤주

좋은 책, 좋은 사람과 만날 때 가장 즐겁습니다. diotima1016@yes24.com

스타인웨이 만들기

<제임스 배런> 저/<이석호> 역19,800원(10% + 5%)

뉴욕 타임스 기자가 11개월 동안 밀착 취재한 스타인웨이 피아노의 모든 것 기라성 같은 피아니스트들의 동반자, 명품 피아노로 불리는 스타인웨이는 과연 누구의 손으로 어떻게 만들어질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의 기자 제임스 배런이 스타인웨이 피아노의 제작 과정을 11개월 동안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쓴 ..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가가 형사 시리즈’ 최신작

호화 별장지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범인이 자수하면서 해결되는 것 같지만, 범행 과정에 관한 진술을 거부한다. 진상을 밝히고자 가가 형사가 나선다.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서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선보이는 전통 미스터리 소설로 여름의 열기를 식혀 보시길.

변화의 흐름을 잡아라!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가 선정한 글로벌 경제 이슈를 담았다. 다가오는 미국 대선 이슈부터 부활하는 일본과 떠오르는 인도까지. 14가지 핵심 토픽을 정리해 세계 변화의 흐름을 한눈에 바라본다. 급변하는 세계의 변곡점에서 현명하게 대응하고 부의 기회를 만들어보자.

삶에 역사의 지혜를 들여오다

선택에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을 때 우리에겐 역사가 필요하다 더 깊어진 통찰과 풍부해진 경험으로 돌아온 최태성 저자의 신간.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넘어 삶에 역사의 지혜를 들여오는 방법을 다룬다. 역사에서 찾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단단한 가치는 여전히 역사의 쓸모를 증명한다.

성적이 오르는 아이의 비밀은 어휘력!

초등어휘일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30만 학부모 멘토 이은경쌤이 엄선한 10대가 꼭 알아야 할 국어 교과서 문학,비문학 속 필수 어휘! 교과서 속 처음 접하는 '낯설고 생경한 어휘' 때문에 공부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공부의 기본기가 되어 줄 어휘력! 하루 10분, 하루 1장 씩 자연스럽게 익혀 보자!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