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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뭐 읽지?] 회사 밥맛, 내향 육아, 순정

『회사 밥맛』 『내향 육아』 『안녕, 나의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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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뉴미디어팀에서 <채널예스>를 만드는 김예스, 단호박, 프랑소와 엄이 매주 금요일, 주말에 읽으면 좋을 책 3권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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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뉴미디어팀에서 <채널예스>를 만드는 김예스, 단호박, 프랑소와 엄이 매주 금요일, 주말에 읽으면 좋을 책 3권을 추천합니다.

 

 

『회사 밥맛』
 서귤 저 | arte(아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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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없다는 표현을 ‘밥맛 없다’라는 표현으로 대신하기도 하는데, 밥맛이 없을 때가 너무 많아서 이제는 밥맛이라는 단어만 있어도 재수가 없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회사는 재수 없는 존재라 밥맛에다, 밥을 벌어다주기 때문에 밥맛이고, 일하다 보면 밥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밥맛이다. 독립 출판으로 여러 번 이름을 들었던 작가의 신작 에세이. 매일 회사에서 일하며 먹었던 메뉴와 함께 회사 생활의 온갖 맛을 표현했다. 간간한 글이 끝나면 달달한 그림 에세이가 따라온다. 주말이 끝나면 다시 월요일이 오겠지. 그나저나 오늘 점심은 뭐 먹지. (단호박)

 


『내향 육아』
 이연진 저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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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내가 육아책을 굉장히 많이 읽는 줄 알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다들 하는 이야기가 비슷하기에(일관성 중요, 엄마가 먼저 행복해야 함, 기질을 알아야 한다 등),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알지만 실행이 옮기지 못하는 것이기에, 자주 읽지 않는다. 이연진 작가가 쓴 『내향 육아』 는 ‘엄마’에 집중한 육아책이다. “모든 아이가 다르듯이 모든 엄마가 다르다”라니. 엄마의 기질에 맞춘 육아책의 등장에 깜짝 놀라 읽기 시작했는데, 새벽녘에 푹 빠져들어 읽었다. 역시 나는 에너지가 많지 않은 엄마라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유용한 이야기를 모두 실행하긴 어렵겠지만, ‘가정식 책 육아’만큼은 시도해보고 싶다. 시를 좋아했던 저자라서 문장도 무척 좋다. 그리고 편집, 디자인도 다정하면서 훌륭하다. 이 정성을 독자들도 분명 느끼지 않을까? (프랑소와 엄)

 

 

『안녕, 나의 순정』
 이영희 저 |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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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서 “아저씨, <윙크> 나왔어요?”하고 외쳐본 적이 있다면, 답답했던 학창 시절 오히려 인생을 가르쳐 준 건 순정만화였다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순정만화’라고 퉁쳐서 묶어 놓았지만, 한국의 1980년대~2000년대 초 만화는 아주 특별했다. “여자애가 교복 단정히 입어라, 공부 열심히 하면 대학 가서 연애할 수 있다”는 훈계를 듣는 우리와 달리, 만화 속 주인공들은 개성이 넘쳤고 서로의 특별함을 존중할 줄 알았다. 언급된 작품 중 내 ‘최애’는 유시진의 『쿨핫』인데, 동아리 ‘가디록’의 멤버들은 성 역할의 테두리를 가볍게 뛰어넘고(애초에 이들의 콤플렉스도 아니다) 성숙하게 자신의 세계를 밀고 나간다. 지금도 어딘가에 살아있을 것 같은 캐릭터들에게 안부를 묻고 싶다면, 이번 주말에는 외쳐 보자. ‘안녕, 나의 순정! 잘 있었니?’ (김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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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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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순정

<이영희> 저12,800원(0% + 5%)

&lt;b&gt;어른이 된 내 마음을 토닥여주는 &lt;/br&gt;그 시절 순정만화 이야기&lt;/b&gt;&lt;/br&gt;&lt;/br&gt;“1980~1990년대 순정만화를 다시 읽으면서, 이 이야기들에 빠져 있던 10대 20대의 나를 만났다. 기억이 안 날 거라 생각했는데, 책을 펼치는 순간 신기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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