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밴드 잔나비의 앨범 커버를 그린 일러스트레이터 ‘콰야’

『더 포스터 북』 by 콰야 7문 7답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제게 그림은 아무런 대가 없이도 언제든 행복하게 그릴 수 있고 나 자신의 가치를 가장 잘 올려줄 수 있는,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내 편이에요. (2019.12.17)

사진1.jpeg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포스터로 채워진 더 포스터 북』 . 그중 일러스트레이터 콰야의 책이 출간되었다. 우리는 매일 보통이었다고 말하는 시간을 보내지만 각자의 하루에는 소소하지만 소중한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멈춘 듯 흘러가는 시간이 머물렀던 그 날의 오늘을 한 번 더 떠올리게 하는 아티스트 ‘콰야’의 짙은 감성을 담은 이야기가 ‘더 포스터 북’에서 펼쳐진다.

 

 

800x0 (1).jpg

                                                              

 

 

 

밴드 잔나비의 <전설> 앨범 커버 작업으로, 책 『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 『힘 좀 빼고 삽시다』 의 표지와 저서 『오늘도 보통의 일상』, 『읽는 사람들』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계시는 콰야 작가님, 더 포스터 북』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소소하게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는 콰야입니다.

 

 

사진2.jpg

 

 

작가님 작품 중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초상이 눈에 띕니다. ‘낯설지만 보통의 사연이 있는 초상’ 시리즈 작업을 진행하기도 하셨는데요. 초상에 집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아직은 제가 인물들 외에 풍경이나 정물 같은 요소에 감흥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사람 간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이나 그 관계의 감정, 공기 같은 부분들이 평소에 저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나중에 언젠가 다른 요소가 저에게 큰 영향을 준다면 다른 이야기의 작업들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보통’이라는 단어도 작가님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더 포스터 북』 에서도 ‘보통날, 보통의 사연’이란 주제로 10점의 작품을 풀어내셨는데요, 이 주제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저는 가장 보통의 것들이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멀리서 봤을 때 별것 없어 보이고 똑같이 느껴지는 것들이 들여다보면 특별하게 보일 때가 있더라고요. 저희 모두의 보통의 일상이 특별해졌으면 하는 바람에 ‘보통날, 보통의 사연’이라고 정했습니다.

 

 

사진3.jpeg

 

 

더 포스터 북』 에 담긴 작품 중 가장 애정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요?


저는 평소 모든 작업들이 다 저에게 같은 존재로 다가온다고 생각하는데, 마찬가지로 더 포스터 북』  작업들도 저에게는 다 똑같은 애정이 있답니다. 추가로 이번 작업을 하면서 하나의 이야기처럼 담아내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10가지 작품의 이야기를 각각이 아닌 하나의 이야기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최근 작가님께서 보낸 소소하지만 소중한 보통날이 궁금합니다.

 

최근 집 이사를 했는데, 이사를 하고 같이 지내던 고양이들과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어요. 슬슬 추워지는 요즘 같은 날, 작업실에서 귤을 까먹으며 고양이들과 같이 있으면 그렇게 좋더라고요.

 

 

사진4.jpg

 

 

‘밤을 지난다’는 뜻인 ‘콰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보통날의 밤을 지나고 있는 독자에게 추천하는 영화 또는 노래가 있을까요?

 

영화는 하나로는 아쉬울 것 같아서 지금 떠오르는 3가지를 추천해 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퐁네프의 연인들> , <무드 인디고>, 그리고 최근에 봤던 <봄날은 간다>. 이 세 영화가 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밤에 보면 좋은 영화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최근에 ‘Bruno major’의 노래를 많이 듣고 있어요. 요즘같이 추운 날씨와도 잘 어울리고, 특히 밤에는 뭔가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답니다.

 

더 포스터 북』 시리즈는 앞으로도 많은 일러스트 작가님과의 작업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려 합니다. 작가님이 더 포스터 북』 에서 만나길 바라는 동료 작가나 작품이 있을까요?

 

아쉽게도 제 주변에 작업하는 분들이 많이 없는데 김지윤 작가님(@jyoomn)의 작업을 참 좋아해요. 또 더 포스터 북』 과도 어울릴 것 같고요. 앞으로 많은 멋진 작가님들의 작업들을 더 포스터 북』  시리즈로 만나봤으면 합니다. 항상 좋은 작품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콰야 (QWAYA)


밤을 지난다는 뜻을 가진 ‘콰야’라는 이름으로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여러 일상의 모습들을 저 나름의 해석을 담아 소소하게 그림으로 담아내고 기록하고 있다. 저서로는 『읽는 사람들』, 『오늘도 보통의 일상』이 있다.

 

 

 

 


 

 

더 포스터 북 by 콰야콰야 저 | arte(아르테)
우리는 매일 보통이었다고 말하는 시간을 보내지만 각자의 하루에는 소소하지만 소중한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멈춘 듯 흘러가는 시간이 머물렀던 그날의 오늘을 한 번 더 떠올리게 하는 아티스트 ‘콰야’의 짙은 감성을 담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배너_책읽아웃-띠배너.jpg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ebook
힘 좀 빼고 삽시다

<명진> 저11,200원(0% + 5%)

“수행은 나를 찾는 긴 여정일 뿐이다 그래서 수행자는 여행자와 비슷하다” 진실한 사람이란 자기 확신에 차 있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허물을 지고 가는 자, 갈팡질팡하는 자, 번민하는 자, 회의하는 자가 진실한 사람인 것이다._100쪽 “출가한 지도 오십 년이나 되니 사람들이 내게 자신이 처한 상황에..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트럼프의 귀환, 위기인가? 기회인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거머쥔 트럼프.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 2기 정부의 명암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박종훈 저자의 신간이다. 강경한 슈퍼 트럼프의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그 전략을 제시한다.

이래도 안 읽으실 건가요

텍스트 힙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 독서가 우리 삶에 필요해서다. 일본 뇌과학계 권위자가 뇌과학으로 입증하는 독서 예찬론. 책을 읽으면 뇌가 깨어난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이해력이 상승하며 즐겁기까지 하다. 책의 장르는 상관 없다. 어떤 책이든 일단 읽으면 삶이 윤택해진다.

죽음을 부르는 저주받은 소설

출간 즉시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 관련 영상을 제작하려 하면 재앙을 몰고 다니는, 저주받은 소설 『밤이 끝나는 곳』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등장인물들이 함께 떠난 크루즈 여행 중 숨겨진 진실과 사라진 작가의 그림자가 서서히 밝혀진다.

우리 아이 영어 공부, 이렇게만 하세요!

영어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교집합 스튜디오> 멘토 권태형 소장의 첫 영어 자녀 교육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 영어 교육의 현실과 아이들의 다양한 학습 성향에 맞는 영어 학습법을 제시한다. 학부모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과 실천 방안을 담았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