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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작가 인터뷰] 최혜진 "에디터 경력이 나를 작가로 만들었다"

『유럽의 그림책 작가에게 묻다』 최혜진 작가와 은행나무 출판사 인터뷰 세상과 통한다면 ‘통속적’이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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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출판계에 계신 글 쓰는 분하고 다를 수 있는 지점이 뭐야?'라고 질문을 했을 때 제가 가진 경력이 에디터로서의 경력밖에 없었어요. 인터뷰를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찾은 거죠.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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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작가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는 누구보다 남다른 시선을 가진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성에 대한 영감을 찾는 책이다. 프랑스, 벨기에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림책 작가 10인의 아뜰리에를 최혜진 저자가 직접 방문하여 인터뷰를 진행했다.

 

 프랑스 유학 시절 서점에서 만난 그림책들에 매료된 저자는 잡지 피처 에디터로 10년간 수많은 인터뷰이를 만난 경험을 살려 그림책 작가들에게 질문들을 던졌다. 브런치북 2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저자는 본인을 '에디터 DNA'를 가진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책을 계속 내기 위해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원하는 사람인지 끊임없이 묻고 답해왔다고. 어느덧 5권의 책을 낸 작가로서 그는 자신만의 답을 찾아낸 것 같았다. 저자의 첫 책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를 만든 출판사 '은행나무'의 담당 에디터와 최혜진 저자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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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로 브런치북 2회 대상을 수상하셨어요. 어떻게 시작된 글인지 궁금합니다.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저자 최혜진 (이하 '최혜진')ㅣ제가 유럽에 있을 때 쓴 원고예요. 책에 인터뷰가 실린 그림책 작가님들이 개인 자격으로는 절대 만날 수 없는 분들이에요. 제가 이분들에게 만남을 청하려면 매체가 필요해서 다니던 회사에서 나오는 <여성중앙>이라는 잡지에 1년짜리 연재 기획을 짰고, 허락을 받아서 월간지 지면에 했던 연재였어요. 6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부터 브런치에 올리기 시작한 거죠. 그런데 이 기획이 <여성중앙>에 실렸을 때보다 브런치에 발행되었을 때 반응이 훨씬 뜨거웠어요. 같은 기획이고 같은 글인데 반응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게 신기했죠. 그래서 브런치에 재미를 더 많이 붙였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고가 많은 출판사들로부터 거절을 당했다고 들었어요.


최혜진ㅣ제가 책을 낸 작가였고 블로그도 하니까 출판사에서 연락이 많이 왔거든요. 다른 기획으로 책을 내자는 제안은 계속 들어오지만 이걸로는 아무도 연락을 안주는 거예요. (웃음) 알고 지내는 에디터 몇 분에게 보내기도 했었는데 두세 번 거절당했었어요. 심지어 예술 분야 책을 내는 출판사도 거절했었거든요. 거절 이유는 한국에선 인터뷰 시리즈가 안 팔린다는 게 큰 이유였고 “육아서도 아니고 예술서도 아니다. 서점 매대 어디에 놓아야 할지 모르겠다.” 였어요. ‘아, 이 기획은 책으로 나올 수 없는 거구나. 책으로 내줄 수만 있다면 만족이다.' 하고 브런치북에 냈죠.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거절을 당했던 원고가 대상을 수상했네요.


최혜진 | 거절당한 역사가 있기 때문에 저는 자주 '브런치 출신'이라고 얘기해요. 브런치가 아니면 안 나왔을 책이니까. 그런데 지금까지 낸 책 중에서 제일 잘 팔렸다는 게 반전이죠. (웃음)

                                                                

작가님이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계셨을 때인데, 그 중 브런치를 쓰시는 패턴이 궁금했어요.


최혜진ㅣ책을 낼 당시 브런치에 새로 쓴 글들은 이 꼭지가 아니었고 다른 잡다한 많은 글들을(웃음) 거의 1년에 90편 쓴 거 같거든요. 4번째 책의 소스가 되는 글도 브런치에 먼저 썼는데 그때는 그림책 처방이라는 꼭지 명을 달고 브런치에 올렸었어요. 제 브런치 글 중에 조회 수가 제일 높은 것은 그림책 처방에 해당하는 기획 꼭지들이에요. 그 글을 보시면서 동시에 제가 썼던 과거에 썼던 글들도 읽어보시니까 제 브런치 자체가 바이럴이 많이 됐었어요. 그 당시엔 제가 직장인도 아니고 백수잖아요. (웃음) 프리랜서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도 안 하고 바로 노트북에 앉아서 그날 바로 생각나는 글감을 2시간 정도 몰아서 쓰고 점심을 먹던 게 하루의 패턴이었어요. 그 정도로 브런치를 많이 썼죠, 그때.

 

그림책 처방이 가장 반응이 좋았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혜진ㅣ 그림책 처방은 독자들에게 이메일로 고민 내용을 받아 단 하나의 그림책을 선정해서 권해드리는 글이었어요. 굉장히 소통이 필요한 작업이었거든요. 그때 모바일에서 볼 때에 내 얘기같이 느껴지는 게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모바일은 나 혼자 보는 공간이어서 “이건 나와 별로 상관이 없는 것 같은데" 느껴지면 바로 안 읽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계속 읽게 만들려면 이게 나하고 상관있다고 느껴지는 게 중요한데 그림책 처방은 고민에 대한 상담 형식으로 사연을 받기 때문에 ‘아 이 사연 나도 고민한 적이 있는데’ 하고 느끼는 분들에게 눈에 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독자 반응에 굉장히 힘을 얻으시는 스타일이신 것 같아요.


최혜진ㅣ 맞아요. 저는 에디터로서의 정체성을 버린 적이 없거든요. 잡지 에디터 출신이고 아직도 잡지를 만들고 있고. 흔히 글 쓰는 작가라고 하면 자기의 세계를 구축해놓고 거기에 몰두해서 작업한다는 막연한 이미지가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읽히는 글쓰기가 너무 습관화되어 있는 사람이고, 읽히는 글을 쓰는 게 제 목표예요. 물론 저의 개성과 고유한 무언가가 글 안에 스미기를 바라지만, 타인과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수고 역시 제가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통속적이라는 말도 굉장히 좋아해요. 통속적이라는 말이 흉처럼 느껴지는데 속된 세계와 통하는 게 뭐가 그렇게 나빠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제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속해 사는 이 세상과 왜 그렇게 구분 짓기를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난 세상과 통하고 싶은데'라는 욕심이 있죠.

 

작가님은 에디터시잖아요. 출간 과정에서 또 다른 에디터, 북 에디터의 시선을 받아들이는 게 어렵진 않으셨나요?


최혜진ㅣ에디터라고 다 같은 일을 하는 건 아니거든요. 저는 잡지 에디터로서의 DNA가 있을 뿐이고 단행본 에디터로서의 감은 없어요. '단행본 에디터님이 전문분야인데 나보다 훨씬 잘 아시겠지.'라고 생각하죠. 다만 한 꼭지 한 꼭지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뽑는 감은 있기 때문에 이 꼭지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는 다 제가 짜고요. 소제목도 많이 잡죠. 단행본 편집자분들이 느끼시기에는 많이 완성되어 온다는 느낌이 들긴 하실 것 같아요.

 

그럼에도 출간과정에서 다듬어지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요?


최혜진 ㅣ예를 들면 은행나무와 2번째로 작업한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은 시작을 다시 써달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진짜 감사한 게 제가 봐도 서문이 지금이 훨씬 낫거든요. "서문이 아쉽다" 하셔서 고민해봤더니, 제가 서문을 먼저 쓰고 그 이후에 나머지 꼭지를 썼던 거예요. 전체를 조망하는 시각이 없을 때 쓴 서문이었던 거죠. 모든 원고를 쓰고 난 다음에 서문을 쓰니 내가 이 글을 통해서 뭘 쓰고 싶었는지, 이 여행의 의미가 어떤 것이었는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어요.

 

이런 민감한 작업을 함께 하기 위해선 편집자와 작가 사이엔 신뢰가 중요하죠?


은행나무 하선정 에디터 (이하 '은행나무') ㅣ작가님한테 원고가 너무 중요하잖아요. 처음 책을 내시는 분은 특히나 그런데요. 작가님이 생각하는 상과 편집자가 생각하는 상이 다를 때가 있거든요. 의견이 달라도 내가 어떤 이야기를 했을 때 저 사람과 서로 이야기가 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잖아요. 소통하는 과정에서 우리 다 뭔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작가님이 있거든요.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결과적으로 한 방향으로 갈 때 좋은 책이 나오는 것 같아요.

 

최혜진 작가님처럼 저자가 목차와 소제목까지 뽑힌 원고를 주면 아무래도 출간이 수월하시죠? 

 

은행나무ㅣ 처음 원고를 받았을 때 구성, 목차 같은 것들이 모두 손이 많이 가야 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지잖아요.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으니까. 그런데 작가님 원고는 집중해서 마무리할 것들이 보이니까 원고 만들 때 편집자 입장에서는 더 편한 것 같아요. 계속 글을 만지거나, 구성을 다시 짜는데 에너지를 쓰는 게 아니고, 좋은 글의 메시지를 최대한 드러내는 데에만 신경을 쓸 수 있으니까 더 좋은 책이 되는 것 같아요.

 

작가님은 글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잖아요. 글을 쓰는 일을 하면서, 또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게 힘들지 않으셨어요?


최혜진ㅣ 어느 시점에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고 슬럼프가 온 적이 있었어요. 저한테는 미술관 그림과 그림책이 잡지 에디터로서 일하다가 도망가는 도피처였어요. 근데 이게 일의 영역으로 들어온 거죠. 예전에는 순수한 즐거움을 위해서 봤던 그림이나 그림책을, 이제는 더 이상 그런 시각으로 볼 수 없게 되어버린 거죠.

 

그런 슬럼프가 전문가라는 영역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최혜진ㅣ 고민하다가 어떤 시점에 결정을 해야 했어요. 이걸 취미로 남겨둘 것인지, 아니면 전문가 쪽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기로에 섰고 전문가로 가기로 결정한 상태죠. 이건 일이니까 제대로 하자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고 강연할 때면 이래도 되나 싶고 부끄러웠는데, 강연도 훨씬 더 잘하고 싶어졌고.

 

결심하기 이전에는 강연을 하고 책을 내는게 자신이 없으셨어요? 의외인데요.


최혜진ㅣ저도 제가 왜 이런 게 있을까 생각해 봤어요. 권위에 주눅 드는 거예요. 출판계 미팅을 할 때 들었던 이야기가 저보고 학위를 만들라는 거예요. (웃음) 왜냐하면 당신이 쓰는 글은 너무 좋지만. 당신이 그림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고, 그림에 대한 학위가 없는 한 독자들이 신뢰하기가 어렵다. 그분들은 해줄 수 있는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신 거죠. 학교에서의 배움은 저에게 매력이 전혀 없거든요. 그걸 하고 싶지 않은데 계속 글을 쓰고 싶다면 뭘 해야 할까? 저만 할 수 있는걸 찾을 수밖에 없었어요.

 

에디터 DNA가 잠재되어 있는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인데, 예를 들면 그림에 질문을 하고 그 답을 옮겨 글을 쓰는 것. 그건 질문하는 사람만 할 수 있는 작업이잖아요. 인터뷰가 제 업이거든요. 너무 좋아하는 일이고. 저는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이 일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예요. 그래서 책들이 다 비슷해요. 질문이 중요하니까 제목이 다 ‘묻다’로 끝나고. 이런 한 권 한 권이 지금 생각해보니까 나름대로는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였어요.

 

질문하는 사람, 나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게 작가로선 큰 출발인 것 같아요.

 

최혜진ㅣ'이미 출판계에 계신, 그림에 대한 글 쓰는 분하고 다를 수 있는 지점이 뭐야?'라고 질문을 했을 때 제가 가진 경력이 에디터로서의 경력밖에 없고 인터뷰를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찾은 거죠. 그걸 찾으니까 신기한 게, 조그만 점이었다고 생각했거든요. 아주 작은 거라 누가 찾아줄까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이 조건이 겹쳐지는 순간에 떠오르는 사람이 저밖에 없기 때문에 저를 찾는 일이 더 많아진 거예요. 애매하게 생각나는 게 아니라, 딱 필요할 때 생각나는 거죠.

 

어떤 질문은 생각을 확 열어버리는 질문이 있거든요. 그런 질문을 잘 발견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작가라고 하면 흔히 문장가에 대한 욕심들이 있잖아요. 물론 아름다운 문장 너무 좋아하지만 문장가가 되고 싶은 욕심보다는 좋은 질문을 잘 던지는 사람이 저에겐 훨씬 더 매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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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하선정 에디터(좌), 최혜진 작가(우)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을 시작으로 벌써 여러 권의 책을 내셨어요. 출간에 도전하는 작가에게 조언을 주실 수 있을까요?


최혜진ㅣ 할까 말까 망설여진다면 무조건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뭔가 안 해봤던 일을 새로 한다는 건 늘 두려움을 수반하잖아요.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 시도하고 나면 보이는 게 있더라고요. 스스로한테 선언하는 것 같아요. '나는 글을 계속 쓰고 싶은 사람이야.' '나는 내 이름을 단 책을 가지고 싶은 사람이야.' 자기가 자기 생각으로 스토리를 엮고 기획을 만들고 쓰는 시간이 있잖아요. 그 시간의 의미를 스스로에게 선언하는 거거든요. '이걸 이 정도로 좋아하고 있어'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선언해본 사람과 해보지 않은 사람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만으로 결과에 상관없이 도전해볼 만한 시도라고 생각해요.

 

그 결과의 수혜를 입은 사람으로서 해줄 수 있는 얘기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많이 벌어지더라고요. 책 출간이 어렵다고 거절을 당했던 사람이었는데 책을 계속 낼 수 있는 사람이 되리라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거든요. 근데 책이 나왔고 심지어 책을 보지 않고 브런치 글을 보고 강연을 맡기는 분들도 많았어요. 최종적으로 선택이 되지 않더라도 한 꼭지 한 꼭지가 누구에게 전달되어서 누구를 만나게 될지는 지금의 나는 모르는 상태인 거예요. 그러니 모르는 영역으로 발을 한번 디뎌보는 경험을 한번 해보시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은행나무가 또 어떤 작가를 발굴하게  될 지 기대됩니다. 미래의 대상 작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세요?


은행나무ㅣ 작가님들이 책 나오면 삶이 완전히 바뀔 줄 알았는데 삶이 바뀐다기보다는 어떤 '변곡점'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세요. 만약 내년에 나올 책이 그분에게 첫 책이라면, 제가 첫 에디터가 되잖아요. 중요한 방향키가 되는 책을 저와 함께 만드는 건데 그건 작가님에게나 저에게나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그 과정이 특별하게 느껴지고, 많이 기대됩니다.

 

 

 

 

 

 

 

*최혜진


자발적 마감 노동자. 모르는 사람에게 다가가 말 걸고, 경청하고, 이야기를 발견하고, 글 쓰는 인터뷰를 15년째 업으로 해오고 있다. 《여성중앙》《쎄씨》《볼드저널》 등의 매체에서 피처에디터로 일했다. 24살에 빈센트 반 고흐의 무덤에 다녀온 뒤 직관이 시키는 대로 미술관 여행자가 되었다. 이유를 찾지 않고 끌리면 일단 해본다. 열심히 좋아하지 않은 걸 후회할까 봐 최선을 다해 좋아한다. 그 과정에서 책 『그때는 누구나 서툰 여행』 『명화가 내게 묻다』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그림책에 마음을 묻다』를 썼다.
*에디터C 최혜진의 브런치: brunch.co.kr/@hyejinchoi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최혜진 저 | 은행나무
더없이 창조적인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의 이야기가 우리가 살아온 삶과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긍정하는 데 따스한 위로와 격려로 다가올 것이다. 그림책에 관심이 없었던 독자들이라도, 그림책의 힘을 믿고 그에 기대고 싶어질 특별한 인터뷰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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