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의 유작
1월 3주 신간
인류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대답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 서로 다른 비혼주의자들의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비혼』, 지혜롭게 직장생활을 버티기 『존버정신』 등 주목할 만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2019. 01. 16)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
스티븐 호킹 저/배지은 역 | 까치(까치글방)
과학자로서는 아인슈타인 이후 세속적으로든 학문적으로든 세계적으로 가장 큰 명성을 획득한, 어릴 때의 별명이 아인슈타인이기도 했던 스티븐 호킹은 이 책에서 인류에게 주어진 거대한 질문, 빅 퀘스천에 대한 그의 마지막 대답을 간결하게 우리에게 남기고 76세의 나이로 2018년 3월 세상을 떠났다. 신은 존재하는지,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지, 우주에 다른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 등 인류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대답을 모색하면서 과학자의 세계를 넘어서 '도전적인 철학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비혼
이진송, 김애순 공저 | 알마
독신여성단체를 조직하고 비혼을 다룬 책을 지은 '비혼 국가대표' 78살 저자와 비연애칼럼니스트로 비연애 인구 전용 잡지를 발행하는 '행동하는 청년 비혼' 30대 저자가 만났다. 47년이라는 세월과 세대차를 뛰어넘어 대담을 펼치는 두 사람의 대화가 동의와 반박을 오가며 절정을 향해 치달을수록 독자는 대담집 특유의 말맛과 함께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비혼으로 살며 겪은 경험과 비혼 생활의 팁을 공유하며 대화를 이어나가다, 비혼을 차별적으로 대하는 사회제도를 날카롭게 꼬집는다. 비혼을 결심하는 계기부터 비혼으로 잘 살아가는 방법까지, 비혼에 대해 궁금해하는 독자들을 위한 명쾌한 해설서.
존버정신
태준열 저 | 티핑포인트
'버티기'를 의미하는 신조어 '존버정신'은 단순히 버틸 것이 아니라 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에 현명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지혜롭게 버티기' 방법을 제시한다. 천 부장과 변 대리라는 중심인물과 이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통해 직장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는 책. 저자에 따르면 '직장'은 '인생 직업'의 전체 노선에 놓여 있는 한 구간이며, 훗날 인생 직업에서 성공하기 위한 인큐베이터이자 징검다리가 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존버 마인드' '존버 전략' '굿 존버 기르기'의 3개 장으로 내용을 분류하여 자세와 전략 등의 노하우를 제공한다. 각 꼭지에는 직업인으로서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방법부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법, 커리어를 쌓기 위한 전략, 직장 내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 회사나 상사와 적절한 관계를 맺는 법, 현 직장과 미래 직업의 연결을 염두에 둔 자기계발 방법,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담고 있다.
오늘도 나에게 리스펙트
김봉현 저 | 한겨레출판
래퍼 딥플로우는 힙합 저널리스트 김봉현에 대해 "래퍼가 아니라 글을 쓰는 사람이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힙합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힙합과 관련된 책만 벌써 열세 권을 출간하며 국내 유일무이한 힙합 전문 저널리스트로 자리매김한 저자의 에세이. 어쩌면 가장 많은 오해와 편견을 받고 있는 음악 장르를 변함없이 '사수'하고 새롭게 해석해내면서, 힙합 창작자와 리스너, 독자들까지 귀 기울이게 만든 힘은 전문성뿐만 아니라 균형감과 따뜻함에서도 나온다. "결국은 좋은 문장을 쓰던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그가 첫 산문집에서 침대 밑에 모아둔 사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처음으로 꺼내놓는다.
야바위 게임
마이클 슈월비 저/노정태 역 | 문예출판사
불평등의 심각함은 무엇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가 출판하고 미국의 10개 대학 이상에서 10년 이상 불평등 과목의 교재로 사용된 이 책이 도입부에서 던지는 질문이다. 대부분 사람은 부의 불평등이라고 말하겠지만 저자는 도덕의 문제로 불평등의 심각함을 말할 수 있다고 말한다. 법, 정책, 관행, 일상을 규정짓는 '게임의 법칙'이 차별이 만들어내고 재생산하는 과정은 '있는 자'들을 위해 조작된 '야바위 게임'임이 드러나는 매커니즘을 밝히는 책. 어떻게 하면 현 체제의 '대안은 없다'는 무기력한 세계관을 넘어, 연대를 통해 새로운 대안과 세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상상력의 해방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를 탐구한다.
퇴근하고 강릉 갈까요?
어반플레이 저 | arte(아르테)
쉼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머리가 멍해진 채 퇴근길 버스에 올라 가만히 창밖만 바라볼 때, 저녁도 먹지 못하고 야근한 뒤 집에서 라면 물을 올릴 때, 연말이 다가오도록 쌓인 연차를 쓰지 못해 애면글면하고 있을 때 지금 당장 나를 찾지 않는 곳 어디로든 떠나지 않으면 안 되겠을 때. 이럴 때 하루 또는 이틀 시간을 내서 훌쩍 다녀오기 좋은 쉼표의 도시 강릉을 소개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경강선이 개통되어 KTX를 타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2시간이면 갈 수 있어 가고 싶은 곳을 바로바로 안내할 최소한의 가이드를 제시한다.
나는 오늘부터 경제기사를 읽기로 했다
박유연 저 | 원앤원북스
경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원리를 경제기사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경제를 모르고서는 살아가기 힘든 세상에서 경제기사를 읽는 건 이제 필수적인 일이 되었다. 흔히 경제를 알려면 경제기사를 읽으라고 조언하지만,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기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조차 어렵다. 베테랑 경제전문기자인 저자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기본 개념을 충실히 설명하고, 더 나아가 경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 책의 내용을 천천히 숙지하다 보면 어느새 경제에 대한 관점을 갖추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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