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아직도 갈팡질팡, 누구를 뽑아야 합니까?

혼자 읽기 아까운 책(7)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아니 책을 읽어야 하나?

오는 5월 9일,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다. 황금 연휴의 마지막 날이기 전에 국민으로서 선거는 마땅히 해야 하는 일. 후보자 토론회를 빼놓지 않고 보고, 선거 홍보물도 읽었지만 아직도 갈팡질팡한다면? 우리에게는 책이 있다. 대통령선거 투표 전에 읽으면 좋을 5권의 책을 소개한다.

 

표지.jpg

 

20170428_151813_617.jpg

 

2.jpg

 

3.jpg

 

4.jpg

 

5.jpg

 

 

1. 서민적 정치

 

글 잘 쓰기로 소문난 기생충박사 서민 교수의 신간. 역시 서문부터 재밌고 책장이 훌훌 넘어간다. 재미로만 끝나면? 서민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일베 등이 어떻게 왜 일어났는지를 꼼꼼히 짚는다. 책을 읽고 나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선거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또 다독의 필요성도 절감한다. (서민 저, 생각정원)

 

2. 『청춘의 가격』

 

후보자의 선거 공약만 알면 될까? 아니, 정말 중요한 건 나의 필요, 사회의 필요, 국가의 필요다. 보고서와 통계, 언론에서도 들리지 않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의 가격』. 대한민국 청년들이 감내하고 있는 생활과 생존의 경계선을 추척해 나간다. ‘눈을 낯춰라’, ‘꿈을 위해 도전하라’고 윽박지르는 사회를 향해 저자들은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여기 살아가고 있다고.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저, 사계절)
 

3.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투표를 하기 전에 소설을 보라고? 그 시간에 한 줄이라고 공약을 읽으라고? 아니, 읽으면 뭐합니까. 당선되면 딴 소리를 하는데요. 제목부터 충격적인 소설가 강병융의 소설집. 이명박 전 대통령을 아낌없이 ‘깐’ 이 작품을 읽고 수많은 독자는 말했다. “부디, 18대 대통령 이야기도 써주세요.” 신랄하고 통쾌하다. 선거를 안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소설 속에 숨어 있다. (강병융 저, 한겨레출판)

 

4. 미국의 반지성주의

 

미국은 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뽑았을까? 아직도 이해가 안 간다면 바로 이 책이다. ‘트럼프 현상’을 이해하는 핵심 개념인 ‘미국의 반지성주의’. 1964년 퓰리처상 논픽션 부분 수상작으로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지식인은 민주주의 실현에 힘이 되는가’를 살펴본다. 추천사를 쓴 김경집 인문학자는 “미국의 반지성주의는 오늘의 한국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호프스태터 저 교유서가)

 

5.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이 된다

 

20여 년간 한국인의 심리를 연구, 분석해온 심리학자 황상민 박사의 신간. 대권에 도전하는 주자들의 이미지를 분석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유권자가 품은 욕망의 흐름, 한국인의 정치 심리 메커니즘을 살펴본다. 같은 사람을 지지할 것 같은데, 의외의 후보자를 지지하는 친구의 심리가 궁금하다면? 뽑아 놓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미리 읽어보면 좋을 책. (황상민 저, 푸른숲)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1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오늘의 책

트럼프의 귀환, 위기인가? 기회인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거머쥔 트럼프.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 2기 정부의 명암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박종훈 저자의 신간이다. 강경한 슈퍼 트럼프의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그 전략을 제시한다.

이래도 안 읽으실 건가요

텍스트 힙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 독서가 우리 삶에 필요해서다. 일본 뇌과학계 권위자가 뇌과학으로 입증하는 독서 예찬론. 책을 읽으면 뇌가 깨어난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이해력이 상승하며 즐겁기까지 하다. 책의 장르는 상관 없다. 어떤 책이든 일단 읽으면 삶이 윤택해진다.

죽음을 부르는 저주받은 소설

출간 즉시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 관련 영상을 제작하려 하면 재앙을 몰고 다니는, 저주받은 소설 『밤이 끝나는 곳』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등장인물들이 함께 떠난 크루즈 여행 중 숨겨진 진실과 사라진 작가의 그림자가 서서히 밝혀진다.

우리 아이 영어 공부, 이렇게만 하세요!

영어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교집합 스튜디오> 멘토 권태형 소장의 첫 영어 자녀 교육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 영어 교육의 현실과 아이들의 다양한 학습 성향에 맞는 영어 학습법을 제시한다. 학부모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과 실천 방안을 담았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