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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할 때, 제발 이건 먹지 마세요

『주원홈트』 저자 김주원 인터뷰 군것질 안 하기, 하루 세끼 먹기. 밀가루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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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와 빵, 떡,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 군것질에 가까운 음식들은 최대한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주원홈트』 45쪽에 더 자세하게 나열해놓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남이 주는 음식에는 손을 대지 말 것! 정말 먹고 싶으면 내 돈 주고 내가 사 먹자라는 각오로 버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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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계절이 돌아왔다. 몇 년간 장롱 속에 있는 수영복을 올해는 과연 입을 수 있을까? 먼지가 뽀얗게 쌓인 다이어트 책을 또 다시 펼치기 괴롭다면, 『주원홈트』를 눈여겨보자. 『주원홈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일 같이 ‘야식먹지 마!’라고 다이어터들의 흔들리는 멘탈을 잡아주며,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운동 동작을 소개해주던 ‘주원 언니’의 리얼 다이어트 비법을 모은 책이다.

 

저자 김주원은 책을 통해 과거 뚱뚱했던 시절의 모습과 다이어트를 해오면서 경험했던 고민 및 아픔을 숨김 없이 털어놓았다. 일반식을 먹으면서 꾸준한 운동으로 50kg 감량에 성공하고, 같은 고민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모든 다이어터들에게 이 방법을 공유하고자 인스타그램에서 운동법과 다양한 정보들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 현재는 약 13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파워 유저다. (인스타그램: @joo.won.kim)

 

 

운동 병아리들을 위한 다이어트 꿀팁!

 

출간 반응이 무척 좋습니다. 소감이 궁금합니다.


너무 과분하고 감사해요. 마음이 꽉 찬 것처럼 벅차 오르는 기분을 매일 느끼고 있어요.


큰 기대를 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이번 예약판매 반응이 뜨거웠던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고 감동받았어요. 원래 센 언니 캐릭터였는데 책 출간 이후로 과하게 감성적으로 변해서 요즘 툭하면 울컥울컥 해지다 보니 울보라고 놀림 받고 있어요(웃음)!

 

한 달에 2.5kg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입니다. 그래도 한 번에 빨리 빼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 분들에게 조언을 하신다면요?


제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옆에서 정확하게 조언해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당시 인기 있고 유행하는 다이어트는 대부분 따라 해보았고, 하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결과로 혼란스러웠고 그에 따른 실패를 몸소 겪어야만 했거든요. 이 책을 결심하게 된 계기이기도 해요. 병아리(주원홈트에서 운동 초보, 다이어터 초보를 지칭함)들에게만큼은 제가 직접 해보고 실패했던 경험, 성공했던 경험 등을 녹여서 진짜 리얼한 조언을 해주고 싶었거든요. 물론 빨리 빼고 싶겠죠. 누구나 빨리 단기간에 빼버리겠다는 각오로 다이어트를 시작해요. 하지만 빨리 뺀 만큼 요요 역시 두 배속으로 맞닥뜨리게 될 거예요. 설령 요요를 피했다고 해도 섭식장애라는 지옥 속에 살아야 하겠죠. 소중한 언니들이 왜 그렇게 힘듦을 겪어야 할까요? ‘느림의 미학’을 기억해주세요. 다이어트라는 힘든 여정도 느리게 가면 그 과정에서 얻는 게 분명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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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터들에게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도 필요한 것 같아요. 자꾸 맛있는 거 먹자고 꼬시면 안 되니까요. 주변인들은 어떻게 다이어터들을 도와줘야 할까요?


주변의 다이어터를 챙겨주고 싶다면 몇 킬로그램이나 빠졌는지, 안 힘든지 등등은 묻지 말아주세요. 다이어트는 그 과정 자체로도 사람을 너무나 예민하게 만들어요. 그런 사소한 관심이나 걱정이 다 자신을 위해 건네는 말임을 알고는 있지만 당장은 예민하기 때문에 신경질적으로 받아들이게 될 수도 있거든요. 진심과는 달리 짜증으로 받아 쳐 버릴 수도 있고요. 그래도 정말 챙겨주시고 싶다면 이런 민망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서 종합비타민이나 방울토마토 한 팩을 사서 말없이 건네주세요. 그 감동은 정말 오래오래 남을 거예요!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플랜으로 ‘군것질 안 하기, 하루 세끼 먹기. 밀가루 줄이기’를 꼽았어요. 되게 쉽게 느껴지는데요. 왜 이렇게 기준을 세워야 할까요?


제가 다이어터였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 생각을 하게 돼요. 물론 저도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어떤 식단을 딱 짜주고 이대로 먹으라고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건 너무도 무책임해요. 나부터가 못하기 때문이죠! 다이어트를 처음 시작할 땐 군것질 안하고 그저 남들 속도에 맞춰 먹는 것부터가 너무 힘들어요. 하지만 조금씩 줄이다 보면 그게 점차 습관이 되고, 오래 지속할 수 있게 되죠. 저한테는 이 방법이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다이어트 식단이었어요.

 

다이어트를 할 때, ‘인내심과 적당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이어터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포기할건 과감하게 포기할 줄 아는 것! 비교 대상은 친구가 아니라 어제의 나라는 사실이에요. 무리하게 갑자기 식사량을 반으로 줄이거나, 안 하던 운동을 하루에 2시간씩 하게 되면 금방 지치게 된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했으면 좋겠어요. 개개인이 성격과 생김이 다른 것처럼 체질도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기 보다는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에 집중했으면 합니다. 가뜩이나 힘든 다이어트! 그로 인해 더 힘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난 왜 이렇게 늦게 빠져?’, ‘빠지긴 하는 거야?’라고 스스로를 자책하기 보다는 몸이 나를 따라와줄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몸에게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정말 이것만은 다이어트 기간에 먹지 말라고 조언을 하신다면?


과자와 빵, 떡,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 군것질에 가까운 음식들은 최대한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주원 홈트』 45쪽에 더 자세하게 나열해놓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남이 주는 음식에는 손을 대지 말 것! 정말 먹고 싶으면 내 돈 주고 내가 사 먹자라는 각오로 버텼으면 합니다.

 

현재 식습관이 궁금합니다.


아침은 간단하게 바나나 1개와 견과류 정도 먹고, 점심도 간단하게(예를 들어 김밥 반줄) 먹어요. 왜냐면 저는 저녁에 망가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아침, 점심을 최대한 가볍게 먹고 저녁에 일반식을 먹는 식으로 하루 총 칼로리를 계산합니다. 다이어터 금지목록이었던 과자, 빵 등은 최대한 피하려고 하는데, 피치 못해 먹게 된다면 저녁과 바꿔요. 즉, 못 참고 먹는 날엔 소중한 내 저녁 한 끼가 날아가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면 잘 참아져요. 아! 하루에 물 2.5리터 이상은 꼭 챙겨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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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홈트김주원 저 | 싸이프레스
거추장스러운 도구는 필요 없다! 내 몸과 한 평 남짓한 작은 공간만 있다면 준비는 끝! 책에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약 60여 가지 맨몸 운동법이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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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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