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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할 땐 뭘 먹어야 될까?
『하루 당분 20g의 기적』 노 슈거 프로젝트 2090 다이어트 할 때 당신이 먹을 음식, 먹지 말아야 할 음식 다이어트 중반을 넘어선 슈가파이터즈의 한(恨)마디!
세상에 맛있는 음식은 넘치지만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대체 다이어트를 할 때는 뭘 먹어야 할까? 다이어트 4주차에 접어든 슈가파이터즈들은 지금까지 어떻게 다이어트를 해오고 있을까?
건강한 다이어트 프로그램 ‘노 슈거 프로젝트 2090’에 참가한 기자의 생생한 후기는
매주 1회 , 총 6번에 걸쳐 채널예스에 연재됩니다.
‘노 슈거 프로젝트 2090’의 공식적인 다이어트 종료일까지 2주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물론 다이어트가 끝나더라도 슈거 파이터즈들은 건강한 식습관과 아름다운 몸매를 위해 이 프로젝트를 지속할 테지만, 6주간의 다이어트는 어느덧 후반부를 향해 가고 있다.
지난 7월 15일 화요일, 여의도 IFC몰에서 『하루 당분 20g의 기적』 조희진 PD와 슈거 파이터즈 들은 4번째 멘토링을 가졌다. IFC몰에 위치한 마켓에서 이루어진 이번 멘토링에서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희진 PD는 3번째 멘토링 이후 조금 더 날씬해지고 건강해진 멘티들을 칭찬해주며, 전반적인 식단에 관한 조언을 해주었다. 신선한 과일, 샐러드부터 다양한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마켓에서 이루어진 이번 멘토링은 이전의 다른 멘토링 보다 강력한 유혹(피자, 치킨과 같은 가공식품들)이 함께 했지만, 상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하루 당분 20g의 기적』 - ‘노 슈거 프로젝트 2090’은 탄수화물과 당분을 제한하고 단백질로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따라서 양질의 닭가슴살,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단백질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이다. 조희진 PD는 신선한 야채와 닭가슴살로 이루어진 샐러드가 단백질과 무기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간편한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추천해 주었다. 신선한 해물이 들어간 새우샐러드나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아보카도 샐러드 역시 다이어트 중에 섭취하면 좋은 식품이다. 참치와 같은 통조림을 섭취할 때는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섭취하고, 이왕이면 큐브참치와 같이 당분과 소금의 양이 조금 덜 함유된 식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노 슈거 프로젝트 2090’에서 중요한 것 중 또 한 가지는 바로 당분을 하루 20g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당분의 양을 제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일의 당분 함량을 잘 알고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일은 무조건 몸에 좋고 많이 먹을수록 좋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으나 이러한 생각이 100%맞는 것은 아니다. 일부 과일은 높은 당 부하지수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때에 당 부하지수가 낮은 과일을 골라먹어야 한다. 조희진PD는 자몽, 사과, 토마토, 딸기, 키위 등의 과일이 당 부하지수(GI)가 낮고, 건강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할 수 있다고 조언해 주었다. 망고와 같은 열대과일이나 흔히 우리가 다이어트 식품이라 생각하는 바나나의 경우, 당 부하지수가(GI) 높기 때문에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가공된 어묵, 소세지, 시판되는 다양한 소스들,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피자, 치킨 등과 같은 식품은 다이어트를 할 때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 음식들이었다. 조희진 PD의 설명을 들으며 마켓을 다 돌아보고 나니 슈거 파이터즈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마켓에 있는 음식의 1/20의 채 되지 않았다. 혹여나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 들여다본 가공식품의 식품영양분석표에는 생소한 합성조미료등이 첨가되어 있었다. 식품영양분석표를 보면서 어떤 조미료가 사용되었는지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다이어트 성공의 지름길 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멘토링이 끝나기 전, 조희진 PD는 설탕 대신 섭취할 수 있는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아와,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고 몸속 독소를 청소해주는 밀싹파우더를 세 명의 슈거파이터즈에게 깜짝 선물했다. 스테비아는 설탕을 대신하여 단 맛을 나게 해 주는 천연 감미료로, 칼로리와 당분, 트랜스 지방 등 의 함유량이 0%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도중 단 맛을 느끼고 싶거나, 음식 조리 시 설탕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건강제품이다. 밀싹파우더는 최근 각광을 받기 시작한 밀싹을 분말로 만든 것이다. 밀싹은 몸속 독소를 배출하고 장의 배변활동을 도와주어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있다.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E,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K 등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과 단백질이 들어있다. 식사대용으로 먹으면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건강식품 중 하나이다.
조희진 PD는 두 개의 선물을 슈거 파이터즈에게 건네주며, 앞으로 남은 3주간의 다이어트 또한 멋지게 해낼 것 이라는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슈거 파이터즈들 역시 지난 3주간의 다이어트를 돌아보며 남은 절반의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임양 : 지난 3주차 기사를 쓰면서, 엄청난 쓰나미급 위기를 겪었다고 말 한 적이 있다. 그 위기를 겪고 나서 내 자신에게 적잖이 실망했다. 고작 내 의지력이 이것밖에 되지 않는가 싶어 우울한 기분과 패배감에 휩싸였다.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나만의 한 달 운동계획표를 짜고 매일매일 체크하기로 마음먹고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운동을 하러 집 바로 앞 운동장에 나가는 것조차 귀찮았다. 친구들과 만나 얘기를 하다보면 훌쩍 지나가는 10분이,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깔깔대다 보면 아쉽게 흘러가 버리는 1시간이, 10분 스쿼트를 할 때면 마법 같이 느리게 흘러갔고 1시간 줄넘기를 할 때면 지옥 같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건 나를 위한 거야’라는 주문을 외우고, 날씬해진 내 모습을 끊임없이 상상하면서 운동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힘든 느낌보다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
땀으로 눅눅해지는 기분이 좋았고 오히려 하루라도 운동을 안 하자니 찝찝한 마음이 들었다. 심지어(?) 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에 퇴근시간이 기다려지기도 했다. 하루하루 빨간 줄이 그어지는 나만의 운동 스케줄표와, 다이어트 시작 이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의 ‘진짜 살 빠졌다!’ 라는 달콤한 말을 에너지 삼아, 일주일 동안 힘을 내 열심히 뛰고 달렸다. 점점 그러한 습관이 몸에 베는 것이 즐겁게 느껴졌다.
물론 아직도 갈 길은 멀고, ‘노 슈거 프로젝트 2090’의 공식 종료일에 내가 원했던 목표체중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사실 불가능 할 것 같다) 솔직히 말하자면 체중은 1주차 이후 놀라울 만큼 더 감량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내게는 존재하지 않을꺼라 생각했던 쇄골을 마주하고 얇아진 허리라인을 보고나니, 살을 더 빼보고 싶다는 불타는 의지력이 생겼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귀찮음으로 가득했던 나의 삶이 점점 건강하고 활력 있게 변하고 있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기에, 처음 다짐했던 그 마음대로 남은 2주도 아니, 그 이후까지도 나는 열심히 달려보련다.
한수진 : ‘면을 끊겠습니다.’라고 말했던 멘토링 첫 번째 모임에서의 당찬 각오가 힘들 때마다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리고 나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어차피 한 번뿐인 인생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뚱뚱해도 예쁘다고 해주는 남자친구도 있는데 더 이상 뭘 더 바라리 하는 마음으로 자포자기하고 싶었던 때도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본격적으로 살이 찌기 전 남겨두었던 잘록했던 과거의 사진들을 (마치 전생 같은 기억) 보며 간신히 마음을 다 잡았다. 그리고 이 멘토링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100% 지방으로 만들어진 건장한 신생아급(3.6kg)의 살점을 덜어냈다.
결코 쉬운 여정은 아니었지만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고 말하는 문장을 내 몸을 통해 체감하게 되는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목표치로는 고작해야 1/3 지점까지 왔고. 아마도 정해진 6주의 멘토링 기간에는 그 목표를 모두 완수하기 어렵겠지만, 지금 이 순간의 다짐과 성과들을 끊임없이 되새기며 앞으로도 관리에 힘쓰려 한다. 노 슈거 프로젝트가 가장 현실감 있게 다가오는 순간은 체중계의 숫자가 변하는 때가 아니었다. 꽉 껴서 입을 때마다 민망했던 바지의 허리와 힙, 허벅지 핏이 조금씩 느슨해짐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나는 이 순간을 알게 됐으니 멘토링 프로그램이 끝나도 꾸준히 해나갈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다시 한 번 말하고 싶지만 이 프로젝트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군가가 담배는 끊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두고 참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자타 공인 면식의 대가였던 내가 느끼기엔 면(분식) 중독 또한 그와 똑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처음이 어렵지 내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느끼는 순간 이후로는, 이따금 찾아오는 충동을 억누르는 작은 다짐이면 충분하다는 것을 꼭 말하고 싶다. 내가 했으니 아마 누구라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박진아 : 처음엔 열의에 불타던 다이어트. 매번 그랬지만, 나는 한 달이 고비인 것 같다. 지금 까지는 잘해오고 있지만, 사실 중간에 정신 줄 놓은 적 한 두 번 없다면 거짓말이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길 때가 있고 어쩔 수 없는 약속이 있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마다 자꾸만 내 자신과 타협하는 나를 보면서 많은 실망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런 조건 없이 나를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시는 피디님도 계시고, 다른 슈거 파이터즈 멘티들이 있으니 힘을 낼 수 있었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실패가 아닌, 작은 실수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힘내고 또 다시 긍정적인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시작 할 수 있었다.
‘노 슈거 프로젝트 2090’은 무조건 야채만 먹거나,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가 아니라는 게 다행히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다이어트라는 자체가 사실 정말 힘들고 괴롭지만, 그만큼 보람차고 얻는 것도 많다. 몸이 1kg씩 줄면서 덩달아 자신감이 2%씩 늘어났다. 12kg이 넘게 빠진 지금, 내 자신감도 24%는 더 늘어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목표는 50kg대 이기 때문에 피디님의 말씀대로 6주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자신감이100%가 될 때까지 달려가려고 한다. 『하루 당분20g의 기적』처럼, 내 자신이 또 하나의 기적이 되길 간절히 바라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채소 |
당 부하 지수 |
채소 |
당 부하지수 |
브로콜리 |
오렌지 |
7.2 | |
양배추 |
0 |
파인애플 |
11.9 |
시금치 |
0 |
망고 |
12.8 |
토마토 |
1.5 |
바나나 |
18 |
자몽 |
2.8 |
건포도 |
20.5 |
딸기 |
3.6 |
고구마 |
12.4 |
키위 |
5.2 |
감자 |
13 |
사과 |
6.2 |
옥수수 |
61.5 |
(* 당 부하 지수가 10 이상이면 경계, 위험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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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몽상 그 중간즈음
<조희진> 저13,500원(10% + 5%)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하루 당분을 25g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발표했다. 비만의 주범이 당분임을 명시한 것이다. 당분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재료가 설탕이기는 하지만, 이 책에 쓰인 ‘슈거’는 단순한 설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노 슈거 프로젝트 2090’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