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중국 후아산과 필리핀 보라카이의 매력

중국 후아산, 필리핀 보라카이 지금 당장 떠나세요!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후아산에는 봉우리가 5개 있는데, 남쪽 봉우리로 향하는 루트는 매년 수많은 등산객의 목숨을 담보로 삼는다. 널빤지를 깔아놓은 길은 위태롭기 짝이 없고, 녹이 슨 쇠사슬은 거대한 바위산에서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안전장치여서 산을 오르다가 가려운 코를 긁을 여유조차 없다.

론리플래닛-후아산

깎아지른 절벽 같지만 자세히 보면 가느다랗게 하이킹 코스가 나 있다

 

Hua Shan, China 중국 후아산


위험한 산행

 

왜 지금 가야 할까?


전 세계 유수의 하이킹 코스는 저마다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을 달길 원하지만 그중 몇몇은 ‘세계에서 가장 아찔한’이라는 타이틀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중국의 명산 중 하나인 후아산(華山)이 그렇다. 중국 산시 성(?西省)의 시안(西安)에서 멀지 않은 후아산은 중국에서 신성하게 여기는 산. 높이가 2,160미터에 불과하지만 산세가 수려해 중국의 5악(岳) 중 하나로 꼽힌다. 그 수려함은 곧 험한 하이킹 코스로 직결된다. 등산객은 안전망 하나 없는 위험천만한 산길을 걷고, 쇠사슬 하나에 의지해 거대한 절벽 표면을 기어올라야 한다. 후아산에는 봉우리가 5개 있는데, 남쪽 봉우리로 향하는 루트는 매년 수많은 등산객의 목숨을 담보로 삼는다. 널빤지를 깔아놓은 길은 위태롭기 짝이 없고, 녹이 슨 쇠사슬은 거대한 바위산에서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안전장치여서 산을 오르다가 가려운 코를 긁을 여유조차 없다. 7월은 1년 중 화산에 오르기 가장 좋은, 비교적 안전한 시기다. 그래도 도전이 꺼려진다면, 대안은 케이블카다. 이조차 아찔하긴 마찬가지라는 소문이 있지만.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시안국제공항까지 대한항공(56만7,100원부터, kr.koreanair.com)이 직항편을 매일 운항한다. 시안에서 후아산까지 고속철도로 약 30분 걸린다(35위안부터).


+후아산의 북쪽 봉우리로 가는 등산로가 3개 있는 데, 그중 2개가 케이블카 터미널에서 시작한다. 등산이 망설여진다면 10분 만에 북쪽 봉우리에 도달하는 케이블카를 이용하자. 화산 매표소에서 케이블카 터미널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입산료 100위안, 셔틀버스 왕복 30위안, 케이블카 왕복 150위안.


+비자이콰이제주뎬(比家宜快捷酒店)은 후아산 마을에 비교적 최근 문을 연 안락한 시설의 중급 호텔이다(238위안부터, 86 913 465 8000). 노스 피크 호텔은 북쪽 봉우리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숙소다(240위안부터, 86 157 1913 6466

 

#PHOTOGRAPH : CNTO

 

 

론리플래닛-보라카이

보라카이 화이트 비치의 모래는 한때 수많은 여행자가 병에 담아 갔을 만큼 곱고 새하얗다

지금은 모래 반출을 금지하고 있다

 

Boracay, Philippines 필리핀 보라카이


퍼뜩 가보라카이!

 

왜 지금 가야 할까?


1990년대까지만 해도 보라카이는 현지 원주민이 한가로이 피크닉을 즐기다 가는 숨은 휴양지였다. 1970년에 심미안을 지닌 한 독일 여행가가 자신의 저서에 보라카이의 천국 같은 아름다움을 예찬한 바 있지만 보라카이가 전 세계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건 그로부터 20년 후. 1989년 영국의 유명한 가이드북 저자 닉 헤나(Nick Henna)가 자신의 열대 해변 가이드북에 보라카이를 소개했고, 당시 최고의 포털 사이트이던 야후 트래블과 BBC 방송이 뒤이어 보라카이를 소개하면서 한적하고 평화롭던 백색의 해변은 단숨에 최고의 관광지 대열에 오른다. 그 후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숙소와 해변 레스토랑 덕에 비밀 여행지 자리에선 물러나야 했지만 관광객은 보다 편리하게 보라카이의 해변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 발 빠른 여름 휴가를 준비한다면 눈여겨보자. 7월은 1년 중 숙박료가 가장 저렴한 시기이며, 아시아나항공이 7월 7일부터 보라카이 칼리보국제공항으로 가는 전세기를 취항해 항공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뭘 망설이는가, 어서 짐 싸지 않고.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인천국제공항에서 칼리보국제공항까지 세부퍼시픽항공(58만5,940원부터, cebupacificair.com)이 직항편을 매일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7월 7일부터 8월 17일까지 전세기 직항편을 주 4회 운행할 예정이다(65만9,600원부터, hanatour.com).


+아리엘스 포인트(Ariel’s Point)는 입소문 난 최고의 다이빙 명소다. 스쿠버다이빙이 아니라 물속에 뛰어드는 다이빙으로 스릴 만점 액티비티를 찾는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데이 투어를 이용하면 왕복 보트 요금, 입장료,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술과 음료도 무제한 즐길 수 있다. 보라카이 비치 클럽(Boracay Beach Club)에서 투어를 예약할 수 있다. 2,000필리핀페소, boracaybeachclub.com, arielspoint.com


+보라카이 섬 남쪽 끝에 위치한 서프사이드 보라카이 리조트 앤드 스파(Surfside Boracay Resort & Spa)는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발코니 딸린 널찍한 주니어 스위트 객실도 비교적 저렴하고, 호텔 내에는 서핑 숍도 자리한다. 3,000필리핀페소부터, boracaysurfside.com

 

 


#PHOTOGRAPH : PHILIPPINE DEPARTMENT OF TOURISM



 

img_book_bot.jpg

lonely planet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 7월 안그라픽스 편집부 | 안그라픽스
외국에서 지내다 보면, 일정이나 비행기 탑승 시간 등 때문에 본의 아니게 나 혼자만 현지에 남는 경우가 생긴다. 이미 오랜 외유로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진 터라 귀국한다는 마음으로 들뜬 사람을 혼자 배웅하는 기분은 썩 좋을 리 없다. 혹시 현지인에게 박대라도 받는다면, 너덜너덜해진 마음이 다 찢어질 때까지 목에 핏대를 세우고 싸울 마음이 가득한, 그런…

 



[관련 기사]

- 홋카이도 함박조개를 넣은 카레와 무로란 8경
- 누구라도 만족하는 여름 여행지, 타이둥과 오사카
- 아름다운 섬으로 떠나고 싶다면, 하와이와 파당!
- 시드니의 속살 엿보기 PartⅠ
-시애틀의 재발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5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ㆍ사진 | 론리플래닛매거진

론리플래닛 매거진은 세계 최고의 여행 콘텐츠 브랜드 론리플래닛이 발행하는 여행 잡지입니다. 론리플래닛 매거진을 손에 드는 순간 여러분은 지금까지 꿈꿔왔던 최고의 여행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을 포함 영국,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인도 등 세계 14개국에서 론리플래닛 매거진이 제안하는 감동적인 여행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lonely planet (월간) : 7월 [2014]

안그라픽스 편집부5,600원(20% + 1%)

부록 : 책자 (책과랩핑)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산업의 흐름으로 반도체 읽기!

『현명한 반도체 투자』 우황제 저자의 신간. 반도체 산업 전문가이며 실전 투자가인 저자의 풍부한 산업 지식을 담아냈다.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반도체를 각 산업들의 흐름 속에서 읽어낸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산업별 분석과 기업의 투자 포인트로 기회를 만들어 보자.

가장 알맞은 시절에 전하는 행복 안부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작가 김신지의 에세이. 지금 이 순간에 느낄 수 있는 작은 기쁨들, ‘제철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1년을 24절기에 맞추며 눈앞의 행복을 마주해보자. 그리고 행복의 순간을 하나씩 늘려보자. 제철의 모습을 놓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은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2024년 런던국제도서전 화제작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한 힐링 소설. 사기를 당한 언니 때문에 꿈을 포기한 주인공. 편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나간다. 진실한 마음으로 쓴 편지가 주는 힘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설.

나를 지키는 건 결국 나 자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물질적 부나 명예는 두 번째다. 첫째는 나 자신. 불확실한 세상에서 심리학은 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무기다. 요즘 대세 심리학자 신고은이 돈, 일, 관계, 사랑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을 위해 따뜻한 책 한 권을 펴냈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