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받아들일 준비, 잡담의 시작!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전하는 잡담 훈련법
상대와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잡담력’이 있다면 당신이 지닌 본래의 매력을 최대한 살려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또한 주위 사람에게 신뢰감과 안도감을 주어 좀 더 많은 만남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사회생활뿐만 아니라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모든 상황에서 갖춰야 할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잡담은 반드시 익혀야 할 능력이다.
최근에 모 케이블 방송에서 방영하는 1인가구드라마 <식샤를 합시다>를 즐겨 보고 있다. 황실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싱글남녀를 중심으로 직장인들의 애환, 맛집탐방, 로맨스를 적절히 배합한 이 드라마에서는 806호에 거주하는 ‘구대영’이란 인물이 흥미롭게 비춰진다. 보험 영업직에 종사하는 직업적 특성 때문인지 그는 누구에게든 스스럼없이 다가가 너스레를 떨며 때론 과도한 관심을 표출한다. 급기야 경계심의 눈초리를 쏘이며 굳게 닫혀있던 805호 여자 ‘이수경’의 마음도 차츰 열리게 만드는 것이다. 개인주의적 삶이 팽배해 가고 ‘혼자놀기’의 달인이 양산되고 있는 지금 시대에 돌이켜 보자면 극중 ‘이수경’ 처럼 나 역시 작은 원룸의 옆집에 누가 사는지 관심도 없었으며, 아무런 용건 없이 말을 건네고 싶지 않았다. 혹여나 우연히 계단을 함께 오를 때면 마주칠 새라 후다닥 계단을 올라가 굳게 문을 닫곤 했다. ‘안녕하세요?’란 가벼운 인사도 그에 뒤따른 시답잖은 잡담도 모두 부담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사이토 다카시> 저/<장은주> 역13,500원(10% + 5%)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전하는 잡담 훈련법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잡담’이 과연 단순히 쓸데없는 말일까?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사이토 다카시 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며, ‘잡담’에 주목하고 있다. 모든 커뮤니케이션과 모든 관계는 ‘잡담’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단 30초의 대수롭지 않은 잡담 속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