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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바이 투 로맨스 <비포 선라이즈> 3부작

“이게 진짜야. 이게 진짜 인생이야!” 이런 기념비적인 시리즈는 다시 나오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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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가가 된 셀린느와 작가가 된 제시의 대화는 모호한 의미의 몸짓들로 채워져 있다. 9년 전 그날, 약속한 장소에 갔었는지. 그 밤, 섹스를 했는지 안 했는지에 대한 대화는 의뭉스럽게 뭉개지다가 곳곳에서 폐기된다. 가령 셀린느는 그날의 섹스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제시는 콘돔의 상표까지 기억하는 식이다. 어긋나는 기억의 조각을 맞추던 이들은 파리의 카페를 지나, 공원을 산책하고, 마침내 유람선 선착장에까지 이른다. 그리고 비로소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에 과거를 비추며 얘기하기 시작한다.



비포 선셋

새벽 5시. 평소보다 너무 일찍 깨서 하루가 터무니없이 길어져 버린 이상한 날이었다. 다시 잠들기에도 뭔가 애매했다. 평소라면 회사에 조금 일찍 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특별히 어떤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다만 그날, 새벽에 별안간 눈을 떴는데 내 인생이 오전 7시에 일어나 오전 8시에 닫히려는 지하철 문으로 황망히 뛰어드는 삶으로 끝나는 게 싫었다. 그런 삶이 끝도 없이 반복된다고 생각하자 숨이 막혔다. 니체의 ‘영원회귀’가 떠올랐다. 지금의 삶이 영원히 반복되는 것이라면? 차라리 사표를 쓰고 말지! 어쨌든 회사에 가기 싫은 핑계도 참 존재론적으로 하던 시절이었다.

그날, 나는 조조 영화를 보러 아침 일찍 극장에 갔다. 아침의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출근을 서두르는 직장인들을 보았다. 잠시 후 버스에 짓이겨질 그들의 셔츠와, 지하철에 짜부라질 가방을 뜯어보았다. 도로를 청소하는 물차가 지나간 길 위에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졌다. 가장 큰 사이즈의 아메리카노 두 잔을 마시고도 모자라 커피를 하나를 더 사서 극장에 들어갔었다. 오전 8시 15분. 극장에 들어가니 나 말고 관객이 아무도 없었다. 테이크아웃 커피의 뚜껑을 열자 극장의 오래된 카펫 먼지와 함께 막 로스팅한 커피 향이 코끝에 와 닿았다. 스크린 위에선 익숙한 얼굴들이 눈에 보였다.

셀린과 제시!
영화 <비포 선셋>을 보던 날이었다.

<비포 선라이즈>의 후속작인 이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마음이 불편했다. 9년 후, <비포 미드나잇>이 만들어진다는 얘길 들었을 때는 정말이지 싫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1Q84』의 3권을 집필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만큼이었다. 이미 닫힌 이야기의 틈을 열어, 다시 쓴 결과가 재앙에 가까운 경우를 충분히 많이 봤기 때문인지도 몰랐다.(일큐팔사 3권은 내겐 재앙이었다) 이 시리즈가 그런 비극의 대열에 끼어드는 걸 원치 않았다.

물론 기차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제시와 셀린느가 반나절 동안 오스트리아 빈을 함께 여행하고, 6개월 후 다시 만날 약속을 하던 장면에선 누구보다 이들이 다시 만나기를 소망했다. 하지만 9년 후, 극장에서 우연히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던 때와, 파리의 셰익스피어 서점에서 작가와 독자로 재회한 그들을 바라보던 순간을 기억한다. 그토록 아름답던 옆모습을 가지고 있던 제시의 주름들을 목격하는 시간, 나는 고개를 돌렸었다. 추억의 속도로 걸어본 적이 있는 사람만이 가지고 있던 빛나는 광채는 사라졌고, 아름답던 얼굴은 시간에 깎여 수척해보였다. 망할! 연인이었던 우마 서먼과 헤어진 후, 술과 약에 찌들어 산다는 외신을 읽었던 기억이 났다. 실연당해 하루 아침에 노인이 된 듯한 남자의 얼굴 표본이 내 눈 앞에 있었다.

누군가의 서정 시대를 기억하는 사람에게 그 사람의 주름살을 보는 일은 애틋하고 서글프다. 시간이 망가뜨린 추억을 복구하는 일이 내겐 불가능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 건, 그날 아침이었다. 그러니까 너무 일찍 일어나서 터무니없이 시간이 많다고 생각되던 그때, 나는 <비포 선셋>을 상영하던 극장의 첫 번째 관객이 되어 앉았다. 눈을 감자, 헤어진 옛 애인들이 진군하듯 몰려왔고, 극장의 옆 좌석에 앉아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기묘한 옛 로맨스의 결합이었다. 시계처럼 움직이던 그때, 내겐 로맨스가 필요했던 건지도 모른다.




비포 미드나잇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제시가 파리로 낭독회를 왔을 때, 그 소식을 알게 된 셀린느는 그를 찾아간다. 빈에서 6개월 후 만나자던 약속은 9년만에야 이루어진다. 그러나 제시가 공항에 돌아가기 전까지 남은 시간은 겨우 한 두 시간. 이 영화의 런닝 타임은 제시가 드골 공항에 돌아가야 하는 시간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것이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전략이며 <비포 선셋> 특유의 맥박이다. 우리는 이제 이들의 산책이 어떻게 그들의 과거와 이어지는 지 봐야 한다. 영화는 그렇게 제시와 셀린느의 대화를 담을 장소를 찾아 이동한다. 이 영화가 파리나 비엔나 관광청이 좋아할 듯한 포맷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간이 아닌 시간을 다루고 있다는 사실은 이렇게 입증된다.

환경운동가가 된 셀린느와 작가가 된 제시의 대화는 모호한 의미의 몸짓들로 채워져 있다. 9년 전 그날, 약속한 장소에 갔었는지. 그 밤, 섹스를 했는지 안 했는지에 대한 대화는 의뭉스럽게 뭉개지다가 곳곳에서 폐기된다. 가령 셀린느는 그날의 섹스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제시는 콘돔의 상표까지 기억하는 식이다. 어긋나는 기억의 조각을 맞추던 이들은 파리의 카페를 지나, 공원을 산책하고, 마침내 유람선 선착장에까지 이른다. 그리고 비로소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에 과거를 비추며 얘기하기 시작한다.

“결혼 날짜를 잡고도 네 생각뿐이었어. 결혼식장 가는 차 안에서 창밖을 보다가 네 모습을 봤다고 생각했었어. 우산을 접으며 소시지 가게에 들어가더군. 내가 미쳐가는구나 싶었지. 브로드웨이 13번가였어.”
“아! 그때 나는 11번가에 살았어.”
강물을 거꾸로 거스를 수 없듯 과거 또한 되돌릴 수 없음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던 이 장면을 나는 또렷이 기억한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제시와의 일을 그저 지나간 추억처럼 되뇌던 셀린느가 “떠나던 그 아침에, 너의 턱수염에 섞인 붉은 가닥이 햇빛을 받아 빛나던 모습을 기억해. 너와 보낸 그날 밤 내 모든 로맨티시즘을 쏟았기 때문에 내겐 정말이지 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 네가 나의 모든 것을 가져가버린 것 같아”라고 얘기했을 때, 나는 꽤 심란해졌다. 말하자면 아들과 아내가 있는 권태기의 남자와 애인이 종군기자라 외로운 한 여자라는 타이틀 이전에, 이들이 9년 전 뜨겁게 사랑했던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기억해낸 것처럼 말이다.

어째서 사랑은 반복되는 것일까.
어째서 어떤 사람들은 헤어지고도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일까.

내겐 사랑에 관한 풀리지 않는 의문이 몇 가지 있었다. 헤어지고도 다시 만나는 커플들은 그저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일까. 내 의지와 결심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게 삶이라면 흘러가는 삶 바깥에는 어떤 것이 놓여 있는 걸까. <연애의 온도>에서 헤어지고 다시 사귀기로 한 여자가 남자에게 말한다.

“너 그거 알아? 헤어졌던 사람들이 다시 만날 확률이 82퍼센트래. 근데 그렇게 다시 만나도 잘 되는 사람들은 3퍼센트 밖에 안 된대. 나머지 97퍼센트는 다시 헤어진대. 처음에 헤어졌던 이유랑 똑같은 이유로”
로맨스가 현실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유쾌한 일이 아님을 알만한 나이. <비포 미드나잇> 따윈 절대 보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었다. 그것이 무려 ‘결심’까지 해야 되는 일이라고 묻는다면, 내겐 그랬다. 하지만 이 영화가 애초에 3부작으로 기획되었다는 걸 알게 된 후, 다시 심란해졌다. 나는 이 영화를 다시 보기로 결심했다. 그것이 애초에 계획에 의한 기획이었다면, 이 시리즈에서 감독이 하고 싶었던 말은 분명 마지막 시리즈의 마지막 문장 안에 있을 것이다. 분명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어떤 사람과 사랑에 빠지고, 그 이후 18년을 함께 할 수 있었다면, 그들은 ‘관계’에 관해 쓸 만한 말 몇 마디쯤은 해줄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이런 것은 어떨까. 셀린과 제시가 결혼해 아이를 얻는 순간 삶의 주인공이 ‘나와 너’에서 ‘아이들’이 되어 버릴 것이라는 말. 이제 시간은 조금 다른 각도로 작동할 것이다, 란 말은 어떤가. 사랑하는 법은 배울 수 없고,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려고 애쓸 뿐이다,라는 말은 너무 지독한가. 사랑과 죽음은 ‘닥치기’ 마련이다. 이때, 우리가 멍한 얼굴로 그것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이라곤 ‘불현듯’ 혹은 ‘돌연히’라는 대면하고 싶지 않은 부사뿐이다.

가령 내가 아는 사랑의 현실이란 이런 것이다. 셀린과 다시 사랑에 빠져 이혼한 제시가 히스테릭한 전처에게서 아들을 데려오지 못해 답답해하며 전전긍긍하는 동안, 셀린은 콘돔없이 한 최초의 섹스에서 잉태된 쌍둥이를 키우며 자신에게 주어졌던 엄마는 낯선 역할이 버거웠던 자신의 이야길 한다. 서로의 입장을 주장하던 이들이 지친 얼굴로 서로에게 던지는 말은 “이 상황이 말하는 건 이거야! 나는 당신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라고 소리치는 뒷모습. 이것이 바로 사랑의 결말을 결혼과 출산이라고 보는 전통적인 관점의 우리에게 익숙한 사랑의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한때, 내 로맨스의 주인공이었던 에단 호크가 줄리 델피를 향해 삶에 지친 얼굴로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이게 진짜야. 이게 진짜 인생이야!”
사실 그것은 파탄이 아닌 화해의 몸짓이었다. 싸움이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라는 (존재하지 않는 다음 작품의) 예고이기도 했다. 이것이 18년을 기다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하고 싶었던 진짜 말이었을 것이다. 나는 거의 확신했다. 그는 로맨스를 그리고 싶었던 게 아니라, 이 말을 하고 싶어서 그 긴 이야기들을 18년에 걸쳐 아름답게 주조했을 것이다. 나는 이것이 여자와 남자의 말이기 이전에, 스스로의 역할을 다 해야 하는 어른의 말이라는 것도 알았다. 화해를 위해 안간힘을 다해 본 사람이 할 수 있는 얘기 말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색채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에 보면 16년만에 만난 주인공과 친구 사이에 비슷한 맥락의 대화가 흘러나온다.

“내가 신입사원 연수 세미나에서 처음에 늘 내뱉는 말이야. 나는 먼저 세미나실 안을 휘익 둘러보고 적당히 한 수강생을 지목해서 일어서게 해. 그리고 이렇게 말하지.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가 하나씩 있어. 먼저 나쁜 뉴스. 지금 자네의 손톱 또는 발톱을 펜치로 뽑으려 한다. 안됐지만 이미 결정 난 일이다. 절대 뒤집을 수 없다…… 다음은 좋은 뉴스, 좋은 뉴스란, 손톱을 뽑을 건지 발톱을 뽑을 건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자유가 있다는 거야. 자. 어느 쪽으로 할텐가. 10초 내에 결정해야 해. 만일 어느 한쪽을 정하지 않으면 손과 발 두쪽을 다 뽑아버릴 거야. 나는 펜치를 손에 든 채 10초를 카운트해. ‘발로 하겠습니다’ 거의 8초가 지나서 그 친구가 말해. ‘좋아 그럼 발로 정해졌어. 지금부터 이놈으로 자네 발톱을 뽑도록 하지. 그 전에 한 가지 알고 싶은 게 있는데. 왜 발인가.’ 그럼 이렇게 대답해. ‘모르겠습니다. 어느 쪽이든 아픈 건 마찬가지일 겁니다.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니까 할 수 없이 발톱으로 한 겁니다.’ 난 그 친구와 따스한 악수를 나누고 이렇게 말해. ‘진짜 인생에 온 걸 환영해’라고. 웰컴 투 리얼 라이프.”
웰컴 투 리얼 라이프!

핵심은 그것이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고작 발이나 손 중 어느 것을 먼저 자를 것이냐 것이라면 우리는 삶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느냐는 것. 삼십 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나는 선택에 대한 내 정의를 다시 설정했다. 결심과 의지로 되는 건 거의 없다는 것. 계획에 의한 삶이란 것도 허상이라는 것. 그러므로 선택이란 결국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을 감당하는 것이라는 말. 몸이 아프길 바라지 말며, 사랑이 아프지 말길 바라지 말며, 친구와 반목하길 바라지 말라는 옛 선인의 말을 기억하며 나는 산다는 건 별 수 없이 아픔을 견디는 일임을 깨달았다. 잘 나가는 독신 생활을 접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선배가 <비포 미드나잇>을 보고 난 후 내게 말했다.

“우리 나이쯤 되면 지금까지 살아 온 관성으로 사는 것 같아. 그러니까 우린 관성과 허망 사이에 낀 거지.”
그녀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나는 내가 대답할 말을 알고 있었다.
내 답은 ‘모르겠다’였다.


비포 던

만약 내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었다면, 내 이야기는 <비포 선라이즈>로 시작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언제나 시작하는 연애보다 헤어지고 다시 헤어지는 이야기에 관심이 갔다. 짝사랑에 실패했거나, 실연당했거나, 이혼했거나, 다시 만나는 사람들을 향해 있었다. 그러므로 내 이야기는 아마도 <비포 선셋>으로 시작되어 <비포 미드나잇>을 거쳐 <비포 던>으로 끝났을 것이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을 보고 난 후, 불현듯 피천득의 『인연』의 이 문장이 떠올랐다.

“그리워하면서도 한 번 만나고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 서로 아니 만나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피천득의 『인연』을 자꾸 발음하다보면 ‘이년!’이란 말이 떠오른다고 웃던 H의 말이 떠올랐다. 왜 이런 황당한 농담이 삶이 던지는 농담이며 시험지처럼 느껴졌을까. 금요일 밤. 6명이 함께 보던 <비포 미드나잇>의 마지막 관람자는 나와 H 뿐이었다. 그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아마 끝까지 영화를 보지 못한 채 극장 밖으로 나간 두 커플은 달콤한 로맨스를 원하며 심야의 데이트를 꿈꿨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원한 로맨스가 이곳에 있을 리 없었다. 제시와 셀린이 부부가 되는 순간, 로맨스는 일면 고통처럼 다가와 고독의 방식으로 홀로 자리 잡았을 것이다. 텅 빈 극장 밖을 나오기 전, H와 나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극장 안에서 사진 한 장을 찍었다. 당분간 이런 기념비적인 시리즈는 다시 나오지 않을 거라 확신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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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백영옥

장편소설 『스타일』로 제4회 세계문학상 수상. 2008년에서 2009년에 걸쳐 YES블로그에 장편소설 『다이어트의 여왕』 연재, 일간지 연재칼럼을 모아 낸 에세이집 『마놀로 블라닉 신고 산책하기』, 단편집 『아주 보통의 연애』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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