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 주 이주의 싱글 - 켈리 클락슨, 바밍타이거, 김완선
'Mine'은 켈리 클락슨의 인생이라는 뮤지컬에 가장 장엄한 독백 한 장면으로 연출된다. 풍성한 보컬이 곡의 중심을 잡는 가운데, 진중하게 읊조리는 도입부와 가스펠 풍 코러스가 이어지며 절정으로 향해간다. 그렇게 트랙 안에 외롭고 고독하게 자리한 그의 모습을 마주하면 처연한 감정이 온전히 밀려든다. (2023.05.03)
칼럼 > 음악 > 주목, 이주의 앨범 | 2023.05.03
[미묘의 언박싱 케이팝] 르세라핌과 용서받지 않을 공식
<UNFORGIVEN>은 르세라핌의 비관습적인 지향점이 어떻게 음악적으로 구체화하는지를 보여준다. 지난 1년간 발매한 두 장의 미니 앨범에서 몇 곡을 가져와 재수록한 것이 5곡인데, 그중 인트로-인털류드 성격인 트랙이 두 곡이나 된다. (2023.05.03)
칼럼 > 연재종료 > 미묘의 언박싱 케이팝 | 2023.05.03
[플레이리스트를 듣다가] 청소, 식탁, 마감,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한 핑계 - 워크룸프레스 편집부
『마감하면서 듣는 음악』의 한 구절은 요즘 음악 감상자들이 가지고 있는 욕구를 잘 보여준다. 하나의 키워드를 놓고 흘러가는 듯 귓가에 걸린 배경 음악을 붙들어 자신을 들여다볼 저자를 발굴하는 일. 『청소하면서 듣는 음악』, 『식탁에서 듣는 음악』, 『마감하면서 듣는 음악』을 펴낸 워크룸프레스 편집부와 이야기를 나눴다. (2023.05.03)
문화 뉴스 > 특집 기획 > 채널 특집 | 2023.05.03
[플레이리스트를 듣다가] 음악과 한 보 가까워진 출판 마케팅
이제 플레이리스트는 시간을 보내는 하나의 방식이 되었다. 사람들은 1시간의 여유가 주어진다면 10곡이 수록된 음반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대신 유튜브에서 현재 기분에 어울리는 1시간짜리 분량의 플레이리스트를 검색해서 듣는다. (2023.05.03)
문화 뉴스 > 특집 기획 > 채널 특집 | 2023.05.03
[플레이리스트를 듣다가] 노동이 있는 곳에 노동요가 있다!
책의 본문 내용을 오롯이 드러낼 표지를 작업하는 북 디자이너는 마감까지 박차를 가하기 위해 어떤 음악을 선곡할까. 여섯 명의 창작자에게 그들이 자신의 일을 끝마치기 위해 도움받은 음악에 대해 물었다. (2023.05.02)
문화 뉴스 > 특집 기획 > 채널 특집 | 2023.05.02
케이팝의 '기세(氣勢)' : 아이브의 'I AM' 무대
기세에 올라 탄 팀의 무대를 보는 건 그 자체로 행운이다. 실력과 운, 때와 장소가 모두 맞아떨어져야 일어날 수 있을까 말까 한 케이팝의 사건사고 같은 순간이기 때문이다. (2023.04.26)
칼럼 > 대중문화 > 김윤하의 전설이 될 거야 | 2023.04.26
4월 넷째 주 이주의 싱글 - 빌리, 카드, 보수동쿨러
초반부 멜로디에선 당김음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긴장감을 표현하면서 따뜻한 톤의 화성으로 안정감을 구축하고, 반복된 사운드에 지루함이 찾아올 즈음 형식의 변화로 몰입감을 연장한다. 많은 이가 경쟁적으로 부드러운 신스 사운드와 그루비한 비트의 조화를 꾀하는 요즘, 빌리의 'Eunoia'가 여러 시도를 성공적으로 종합한다. (2023.04.26)
칼럼 > 음악 > 주목, 이주의 앨범 | 2023.04.26
여러 의미에서 걸 그룹 타이틀이 가지는 고전적 이데아를 계승하는 셈이다. 모두가 탈 아이돌을 선포하는 시대, 아이브가 쟁취한 독자적인 캐릭터다. (2023.04.26)
칼럼 > 음악 > 주목, 이주의 앨범 | 2023.04.26
경직을 깨는 즐거운 수다, 소담스러움과 소탈한 성격 등 특유의 '열린' 퍼스낼리티는 예능적 면모마저 띠면서 대중과의 거리는 한층 좁혀졌다. 주변엔 늘 친구가 넘쳤고 챙기는 후배들도 많았다. 따스한 인간미와 다정(多情)은 현미의 으뜸 정체성이었다. (2023.04.21)
칼럼 > 음악 > 뮤직 스페셜 | 2023.04.21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 "결핍이 음악을 찾게 해요"
'낯'은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민낯' 같았다. 힘들었던 어린 시절 할머니와 아버지 곁을 오가며 이사만 60번을 다니고, 때로는 비닐하우스에서 지내며 혼자 키웠을 외로움의 감정. 생의 고단함을 일찍 겪을수록 빨리 찾아오는 게 사람과의 거리 두기, 즉 '낯'이 아니던가. (2023.04.21)
칼럼 > 음악 > 뮤직 스페셜 | 2023.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