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어떤 호명은 수행발화(遂行發話)라는 것. 경찰이 ‘당신을 체포합니다’라고 말하면 체포가 성립되듯이, 누가 나를 부르면 그게 내 이름이 되는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2024.06.25)
신정근 등록일: 2024.06.25
밤의 거리를 전전하는 남자와 그 앞에 나타난 불명의 여자
『냉담』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기 시작할 무렵, 거리에서 불명의 여자를 갑작스레 만나면서 벌어지는 한 남자의 내외부의 변화를 그린다. (2024.06.24)
등록일: 2024.06.24
[당신의 책;장소] 서울국제도서전 즐기고, 쉬다 가셔요
집에 돌아가기 아쉬운 사람들을 위해 코엑스 근처에서 책과 함께 쉬었다 가기 좋은 장소 두 곳을 소개한다. (2024.06.21)
등록일: 2024.06.21
“마을 사람들의 일상이 일러주는 말을 나는 받아 적었다. 시였다.”
나는 시를 다시 읽으면서 옛사람들의 표정이 떠올라 같이 살던 그때를 생각하며 울먹였습니다. 서러워서가 아니고, 그리워서도 아니었고,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어서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삶이 그토록 아름다웠던 것입니다. (2024.06.20)
등록일: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