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낮엔 일하고 밤엔 막걸리를 마실 분, 작업복 챙겨서 변산으로 오세요” - 『흙을 밟으며 살다』 윤구병
도시의 ‘만드는 문화’가 아닌, 기르는 문화로 문명사적인 대전환을 이루지 않으면 인류에게 미래는 없다고 단언한 윤 선생님은, 외람된 말이지만, 영혼의 충만함으로 가득한 영성이셨습니다.
“스티브 잡스와 같은 꿈을 빌 게이츠처럼 이뤄 내기, 우리도 할 수 있다!” - 『잡스처럼 꿈꾸고 게이츠처럼 이뤄라』 이창훈
여기, 또 하나의 책이 잡스와 게이츠를 우리에게 건넨다. 『잡스처럼 꿈꾸고 게이츠처럼 이뤄라』. 다른 책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라면, 동갑내기 두 사람이 이룬 경쟁·대립과 협력 관계, 공통점과 차이점 등을 통한 관계적 측면에 집중한다.
이창훈 등록일: 2010.03.15
[이 시인을 주목하라]② “시의 표정, 시의 무늬를 즐겨라” 당신의 뒤란을 짐작해 보는 시인 - 문태준
현장 비평가가 뽑은 올해 가장 좋은 시 「맨발」(2004), 「그늘의 발달」(2008) 문인들이 애송하는 좋은 시 「가재미」(2004), 문인들이 뽑은 가장 좋은 시인 문태준(2005 ‘오늘의 시’ 설문 조사)…….
데뷔작 「기억상실」 이후, 8년 만에 돌아온 여성 싱어송라이터
2001년, 당시엔 대중가요 노랫말의 소재로 쉬 쓰기 힘들었던 솔직하고, 조금은 파격적이던 이 「기억상실」의 가사로 아직도 ‘오소영’의 이름을 기억하는 팬들이 있다.
오소영 등록일: 2010.03.11
[이 시인을 주목하라] ① ‘삶은 무시무시한 찬란!’ 시를, 여행을, 찬란을 선택한 시인 - 이병률
첫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한다』부터 『바람의 사생활』 『찬란』. 그리고 여행 산문 『끌림』. 책 제목은 마치 이 시인을 설명해 주는 하나의 키워드 같다.
운명적인 사랑?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 선물! - 『4월의 물고기』 권지예
기억해, 사랑해. 기억하는 모든 것이 사랑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억의 심연 속에서 사랑은 마음을 뒤흔들고, 일상을 송두리째 바꾼다. 그런 면에서, 사랑은 언제나 불온한 것도 사실이고.
과거의 고통에 ‘현재’를 빼앗기지 마 - 『풀밭 위의 식사』 전경린
소설의 첫 장, 기현의 시선 속에 등장하는 누경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어두운 속내를 지닌 여자고, 그녀는 좀체 기현의 확신에 찬 감정을 받아 주려 하지 않는다.
일상의 정치, 더 아름답게! 더 신나게! 더 즐겁게! - 『캔들 플라워』 김선우
촛불이 너울거리던 2008년의 봄, 그날에 우리들을 물들였던 온기, 유대감 그리고 달뜬 마음을 김선우 특유의 감각으로 포착해 낸다.
올해로 57세를 맞은 송홍섭은 그야말로 귀객 중의 귀객이다. 1979년 그룹 사랑과 평화의 2집 멤버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그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가요계에 투신했다.
송흥섭 등록일: 2010.02.11
사랑, 무모할 수밖에 없는 어떤 것 - 『키스 키스 뱅뱅!』 조진국
사랑은 대개 그렇듯, 치명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불온하다. 모든 것을 바꾸니까. 원 나잇 스탠드가 충동적인 행동이라고 우습게 볼 건 없다. 세상은 늘 사소한 것에서 도발하는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