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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 「기억상실」 이후, 8년 만에 돌아온 여성 싱어송라이터

오소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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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당시엔 대중가요 노랫말의 소재로 쉬 쓰기 힘들었던 솔직하고, 조금은 파격적이던 이 「기억상실」의 가사로 아직도 ‘오소영’의 이름을 기억하는 팬들이 있다.

‘어디 사냐고? 나도 몰라 / 그런 게 어딨냐고? 여기 있지, 뭐 / 잘 곳은 있냐고? 물론 없지 / 어떻게 할거냐고? 될 대로 되라지. (…)’ 2001년, 당시엔 대중가요 노랫말의 소재로 쉬 쓰기 힘들었던 솔직하고, 조금은 파격적이던 이 「기억상실」의 가사로 아직도 ‘오소영’의 이름을 기억하는 팬들이 있다. ‘조동익’ ‘장필순’이 활동하던 음악 공동체 ‘하나음악’에 합류하면서 내놓은 <기억상실>은 통기타 하나에 맞춰 담담히 읊조리는, 그러나 독특한 서정성을 전하는 악센트를 가지고 있던 유망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기치를 올린 앨범이었다.

그리고 8년. 시대를 지배하는 트렌드는 벌써 몇 번이고 자리를 바꾸고, 솟구치는 BPM이 음악팬들의 청감을 지배해도 그녀는 여전히 자신만의 템포로 노래한다. 그의 의지를 반영하듯 앨범 타이틀도 <A Tempo>다. 아무 기약 없이 떠난 8년간의 날들을 보상이라도 하듯 지난 2월 19일 열린 단독 콘서트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를 기억하는 팬들로 가득 찼다. 인터뷰 당일도 ‘스왈로우’ 콘서트에 게스트 공연으로 분주한 그녀를 만나 2집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지난 2009년에 발매된 2집 <A Tempo>는 2001년에 1집을 낸 뒤 꼭 8년 만이다. 공백이 왜 이렇게 길었나.

“사실 재밌는 얘깃거리는 없다. 살다 보니까 시간 흐르는 줄 모르고 있었고 다시 시작해야지 하고 나와서 보니 많은 시간이 지났다. 그 사이에 공연 게스트 활동도 하고, EBS <뮤직 스페이스 공감>에도 출연했었다.”

음악 하는 사람들에게 8년이란 공백은 너무 긴 시간이다. 1집 당시 같이 활동하던 동료들이 활발히 음악 하는 것을 보면 많이 하고 싶었을 것 같다. ‘팬들이 잊어버리지는 않았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을 것 같고.

“그렇다. 너무 오래 쉬었다 나오다 보니 잊은 분들도 많다. 내가 공중파에서 활동하는 게 아니라서 아직까지도 내가 활동하는 걸 모르는 분이 많다. 인터뷰가 아니면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없고. 잊지 않고 홈페이지에 와 주시는 분들께 많이 감사하다. 1집을 냈을 때 내 음악을 듣던 20대 초반 친구들이 이제 20대 후반, 30대가 되어서 다시 나를 기억해 주고 내 노래를 들어주니 고맙다.”

지금도 ‘오소영’의 음악을 기억하는 팬들에겐 「기억상실」의 독특한 가사도 한몫한 것 같다. 지금에야 워낙 솔직한 가사가 많이 나오지만 2001년만 해도 이런 가사는 거의 없었다.

“맞다. 「기억상실」이나 다른 가사를 봐도 좀 독특한 그런 것들이 있다. 부드럽게 고칠 수 있는 것도, 혹은 듣기에 좀 걸리는 것도 그냥 둔다. 듣기 좋게 흘러가는 게 내가 부르기도 편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일렉트로닉이나 비트가 빠른 음악에 길들여진 어린 음악팬들은 이번 앨범을 듣고 ‘아, 이런 음악도 있구나.’ 할 것 같다. 그런 친구들을 위해 1집에 대해서 간단히 듣고 싶다.

“1집은 모두 ‘릴’테이프라고 불리는 아날로그 레코딩이었다. 지금처럼 수정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녹음할 때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박용준’ ‘조동익’ ‘고찬용’ 이런 선배님들이 워낙 훌륭히 연주해 주시고 코러스도 해 주셔서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편곡을 해 오면 다 같이 합주하면서 정리하는 방식으로. 지금의 녹음 방식과는 좀 다르지만 그 시절만의 따뜻한 느낌이 있다.”

1집에서 프로듀싱을 전부 ‘조동익’이 맡은 것에 반해 이번 앨범은 직접 프로듀싱을 했다. 곡을 쓰고 기타를 연주하는 것과는 또 다른 작업일 텐데 가장 염두에 둔 것은.

“아이디어는 ‘이다오’ 씨가 많이 도움을 주었다. 편곡 작업은 작업실에만 몇 달간 지내면서 했다. 이번에도 내가 편곡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하다 보니 오랜만의 2집인데 내가 하면 의미가 있을 것 같고, 또 나 나름대로 공부도 되니까 여러 실험을 해보면서 행복하고 즐거웠던 것 같다. 여러 가지 악기를 입히다 보면 내가 기타만 연주해서 만든 것과는 또 다르고. 사실 녹음하면서 밴드 멤버들의 도움이 컸다. 녹음하면서 내가 작은 걸 얘기하면 그걸 알아서 크게 만들어 주고.”

‘오소영’ 하면 팬들에게는 기타 하나 들고 마이크 앞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으로 익숙하다. 물론 모든 곡들이 기타에서 나오는 선율, 그리고 기타가 리드하는 편곡 방식. 그런데 타이틀 곡 「그만 그말 그만」은 처음부터 리버브 입힌 피아노가 나오면서 곡의 끝까지 주도한다. 편곡에 많은 생각이 있었을 것 같다.

“곡을 쓸 때는 기타로 만든다. 그런데 기타가 나오는 편곡은 조금 한정적일 수 있다는 걸 마음에 두고 있었고, 이번 앨범을 같이 프로듀싱한 ‘이다오’의 제안으로 그런 편곡으로 가게 되었다.(옆에 있던 레이블 대표가 잠시 이 피아노에 대한 역사를 알려주었다.) 그 피아노가 ‘하나음악’ 때부터 사용했던 피아노다. 하나음악이 생기기 이전에 ‘박용준’이 어렵게 장만한 피아노였는데 둘 곳이 없어서 하나음악이 생기기 전에 ‘메카 스튜디오’라는 곳에서 보관하다가 하나음악이 생긴 후 모든 음반과 함께 옮겨지게 됐다. 우리나라 최고의 조율사이신 ‘이보성’ 씨가 항상 관리해 주시다가 그분의 수제자인 ‘윤기복’ 씨가 이제 관리를 맡아 주신다. 역사가 깊은 피아노다.”

「그만 그말 그만」을 들으면 끝 부분의 음정이 흔들리는데 그냥 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녹음할 때 울컥한 부분을 그대로 담아냈다고 한 기사를 보았다.

“맞다. 1집 작업하면서 배웠던 것이 음정이 틀리거나 테크닉적으로 문제가 있어도 느낌이 좋으면 그대로 두는 것이었다. 가장 좋은 순간을 담을 수 있도록. 내가 듣고 느낌이 괜찮으면 듣는 사람도 듣기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리드미컬한 곡에서 대중적인 선율이 나오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아무도 모르게」나 「Happy people」은 라디오에 나와도 호응이 있을 것 같다.

“「Happy people」은 녹음 전에 만들어졌다. 놀이 삼아 쓰다가 재밌게 될 것 같아서. 보통 내가 슬프고 조용하고 그런 음악만 하는 걸로 아시는데 사실은 여러 가지 부분을 다 하고 싶고 그리고 또 그런 감성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 곡은 가볍게 가사 써 놓고 곡을 붙인 곡이다. 「아무도 모르게」는 후렴구 멜로디가 먼저 생각났고, 그다음에 전개를 해 갔고. 마음을 비우면 좀 편안하게 곡이 나오는 것 같다. 1집 때보다는 무거운 느낌을 줄여 보려는 마음도 있었고.”

「검푸른 수면 위로」가 가장 ‘오소영’다운 곡이 아닐까. 특히 패턴화되지 않은 형식이나 멜로디가 그렇다. 예로, 귀에 익숙한 대로라면 ‘마음속을 채워주려’의 멜로디가 한 번 더 반복되고 ‘날아오르는 거야’로 진행할 것 같은데 보기 좋게 예상을 비켜가는 것도 그렇고.

“맞다. 1집 때는 특히나 내 음악 같은 경우는 평이하게 흘러가면 듣는 사람도 부르는 사람도 지루할 수 있기 때문에 멜로디를 쓸 때 다른 길로 가는 걸 좋아했던 것 같다. 부드럽게, 안정적으로 흘러가는 것보다는 다른 방향으로, 조금은 튄다거나 하는 것. 한때는 그런 걸 많이 버리려고 했었는데 쉽게 없어지지는 않더라.

익숙하지 않은 진행이 나오면 듣는 사람이 더 집중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그런 걸 염두에 두고 곡을 쓰지는 않는다. 이미지를 생각하면서 멜로디를 쓰고. 가사도 그렇다. 멜로디를 흥얼거리다 보면 입에 붙는 단어들이 있고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나는 그대로 두었다. 듣기에도 예쁘고 독특한 걸 좋아해서 1집 때는 당시에 가사에 많이 안 쓰던 단어들도 많이 썼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아름다운 너」에서 멀게 잡은 플루트 소리나 「아무도 모르게」의 예쁜 코러스 디렉팅이 인상적이었다. 편곡을 직접 지휘하면서 이건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잘 나왔다, 하는 곡이 있는가.

“「Happy people」 같은 경우는 드러머가 처음엔 살살 치더니 내가 더 ‘러프’하게 주문하니깐 놀라면서 연주해 주더라. 그런 게 재밌었고 「아름다운 너」 「돌이킬 수 없는」 이런 곡들은 편곡한 그대로 갔다. 녹음을 할 때, 그리고 믹싱하면 또 달라지고. 코러스 넣으니까 더 좋아지고 각 단계에 내 나름대로 자신의 작업에 대해서 나도 감동을 하는 순간들이 있었다. 매 순간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준 분들께도 고맙고.”

「아름다운 너」 같은 경우는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하는데 마지막에 갑자기 일렉 기타가 나온다. 이런 것도 처음부터 그림을 그린 건가.

“처음부터 그림이 있었다. 뒤쪽으로 뭔가 밴드가 나오거나 확 터지는 걸 하자, 했는데 ‘이다오’ 씨가 편곡에 도움을 줬다. 세부적인 거는 밴드와 의논해서 만들게 되었고. 일렉이 솔로로 하는 건 곡을 만들던 당시부터 편곡할 때 코러스 뒤에는 일렉 솔로가 거칠게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했었고. 듣는 사람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다. 당황스러웠나보다. 너무 잔잔하다가 갑자기 뭐가 나오니까.(웃음)”

「숲」은 이전 ‘하나음악’ 옴니버스 앨범에 실린 곡인데 이번에 다시 편곡했다.

“원래 소박하게 편곡을 했지만 이번에는 ‘이다오’ 씨가 ‘건반과 색다른 걸 넣어 보면 어떻겠냐.’ 해서 다시 편곡했다. 건반은 작곡가 ‘이규호’ 씨가, ‘이위(Ewi)’라는 악기가 있는데 이건 ‘김상일’ 씨가 연주해 주었다. 사실 이 버전은 몇 년 전에 나온 것이다.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가 살려서 이번 앨범에 넣었다.”

한때는 ‘너바나’(Nirvana), ‘도어즈’(Doors)의 음악만 듣던 때도 있었다는 그녀는 가장 영향을 받은 뮤지션을 묻는 질문에 음악을 시작한 계기, 음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조동진’ ‘장필순’ ‘한동준’ 선배님들이 활동했던 ‘하나음악’이었다며 자신이 몸담았던 음악 공동체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주지하듯, 그녀의 사실상 데뷔는 대학 시절인 1994년, 제6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가을에는」이라는 곡으로 동상을 수상하면서부터다. 이때 당시 대회를 진행한 ‘하나음악’ 사람들과의 인연이 하나음반에 합류하게 된 계기가 됐을 거라고 알려진 사실과는 달리, 데모를 통해 데뷔작의 기회를 얻었던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처음 곡을 쓰기 시작한 건 언제인가.

“처음으로 제대로 썼던 곡이 ‘유재하 가요제’ 수상곡 「가을에는」이었다. 1집에 들어간 곡들은 대학 마치고 진로에 대한 고민도 있었고, 음악에 대한 생각은 있지만 지방에 살다 보니 환경이 여의치 않았던 것도 있었고. 고민하던 그 시기의 음악들이다.

제 6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수상 당시의 얘기가 듣고 싶은데.

“사실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웃음) 그 당시에 어렸을 적에 계속 좋아했던 것이 ‘동아기획’ ‘하나음반’의 곡들이었다. 그러던 중에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1회 기념 음반을 듣게 되었는데 당시 대상이었던 ‘조규찬’을 비롯해서 모든 곡들이 좋았다. 중학교 때 즈음이었던 것 같은데 그때 결심했던 것 같다. 지원 자격이 대학생만 가능했는데 입학하자마자는 바로 못 나가고 2학년 때 나가게 되었다. 원래는 약간 시험 삼아 ‘설마 이번에 되겠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나갔는데 본선까지 진출하고 공연도 하게 되고. 결국 ‘6회 기념 음반’을 만들게 됐는데 이 음반을 기타 세션 ‘함춘호’ 씨를 비롯해 하나음악 식구들이 편곡을 했다.”

그러면 이때 인연으로 ‘하나음악’에서 음반을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인가.

“많은 분들이 그렇게 알고 계신데 아니다. 이 음반을 내고 다시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갔었고 ‘낯선 사람들’의 ‘신진’ 씨와는 계속 연락을 하던 중이었다. 그러면서 신진 씨가 하나음악에서 신인 컴필레이션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해서 데모를 보내게 됐다. 데모를 듣고 그때 하나음악 선배님들이 올라오라고 연락을 했고 무작정 상경했다. 당시 나는 만들어 놓은 곡이 여러 개가 있었고, 곡 준비가 많이 되어 있는 상태이니, 솔로 앨범을 내는 것도 좋을 거라는 제안을 받고 바로 준비하게 되었다.”

대회에서 수상한 지가 1994년이고, 앨범 나왔을 때는 2001년인데 그 사이에는 어떤 일을 하고 있었나.

“우선 학교를 졸업했고, 선배들 작업 지켜보면서 공연도 따라다니고. 틈틈이 곡 작업도 하고. 당시 하나음악에서 많은 음반 작업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하면서 조금 딜레이된 것도 있고.”

기타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언제부터 연주했나.

“어머니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사 주셨는데 그때는 열심히 한 건 아니고 집에 있는 가요나 팝송 책 보면서 조금씩 쳤었다. 뭔가 본격적으로 곡을 만들기 시작한 건 중학교 2, 3학년이었고. 장난감처럼 기타가 항상 집에 있으니까 가지고 논 거였다. 계속 하다 보니까 내 것이 되고 내 음악이 나오게 된 것 같다.”


쉬는 동안 주로 어떤 음악을 많이 들었나.

“최근에는 여성 뮤지션 음악을 많이 들었다. ‘에이미 만’(Aimee Mann), ‘다이도’(Dido), ‘레지나 스펙터’(Regina Spektor) 등. 하지만 항상 염두에 두는 건 하나음악 앨범이다. 지금도 그런 사운드를 냈으면 하고 ‘브리티시 포크록’ 이런 풍, 그리고 옛날 느낌을 좋아해서 그런 걸 살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1집에서 2집까지는 8년이 걸렸다. 공연이든 앨범이든 조금 활동을 많이 했으면 한다.

“우선 EP 앨범 작업을 시작한다. 계획은 5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풀 밴드’가 아닌 ‘소품집’처럼 가볍게 해보려고 한다. 기타 하나와 목소리, 간단한 악기로 나 혼자서 할 수 있는 소박한 걸로. 내 음악이 화려한 건 아니었지만 이번에는 좀 무겁지 않고 슬프지 않은 걸로 해보려고 한다. 이미 곡도 써 놓았다. 2집 분위기상 들어가지 못한 곡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가볍게 쓴 최신작들이 많이 있다. 슬프고 우울한 곡으로 공연하다 보면 며칠 동안 몸도 마음도 몸살처럼 힘들 때가 많다. 나 자신부터 좀 즐거워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가벼운 노래를 부르고 싶다.”

앨범을 듣는 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

“‘내 음악을 이렇게, 이렇게 들어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느끼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들어줬으면 좋겠다. 1집 때 「기억상실」을 듣고는 웃는 분들도 있었다. 사람마다 감성이 다를 수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곡에 대해 설명할 때도 참고 정도로만 한다. 그냥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인터뷰: 조이슬, 조아름
사진: 김현이
정리: 조이슬, 조아름
- 글 / 조이슬(esbo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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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이즘

이즘(www.izm.co.kr)은 음악 평론가 임진모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대중음악 웹진이다. 2001년 8월에 오픈한 이래로 매주 가요, 팝, 영화음악에 대한 리뷰를 게재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의 ‘올뮤직가이드’를 목표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썼으나 지금은 인터뷰와 리뷰 중심의 웹진에 비중을 두고 있다. 풍부한 자료가 구비된 음악 라이브러리와 필자 개개인의 관점이 살아 있는 비평 사이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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