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토리] 박웅현 “사랑에 빠지거나 읽지 않았거나”
어떻게 이 책을 사람들이 안 좋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이 말은 후배들과 이야기하다 나눈 말이에요. “『한밤의 아이들』, 어때요?”라고 묻길래, 제가 이랬어요. “둘 중 하나같아. 사랑에 빠지거나 읽지 않았거나.”
고전의 진짜 힘? 자살도 망설이게 할 만큼 큰 재미! - 『자살을 할까 커피나 한잔 할까』 엘리엇 부
『자살을 할까, 커피 한잔을 할까?』의 저자 엘리엇 부. 그는 지난 10년간 세상에서 최고로 바쁜 비즈니스맨이었고, 2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는 잘나가는 건축 사무소 CEO였다. 그 바쁨이 한계치에 도달했고, 그는 문득 자신이 원하지 않은 길 위에 서 있다는 걸 깨달았다. 고객이 싫고, 바쁜 게 싫고, 그보다 가족과 친구를 사랑하고, 읽고 쓸 때 즐겁다는..
엘리엇 부 자살을 할까 커피 한잔을 할까? 고전 융합 등록일: 2012.08.06
‘삼식이’ 이재명의 아내 김혜경 “이제는 밥 먹고 싸워요”
전날 싸워도 아침은 꼭 줘야 되는 거예요. 처음에는 안 줬는데, 그러면 싸움이 너무 커지더라고요. 싸움의 이유가 사라지고 밥 안 주는 걸로 다투게 되니까요(웃음). 그래서 ‘안 되겠다, 밥은 주고 싸우자’ 생각해서 이제는 밥 먹고 싸워요(웃음). (2018. 03. 05)
허영만 “역사극 그리면서 후회… 만화가 대신 소설가 될 걸”
들어는 보았나? ‘말무사’. 허영만의 신작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의 줄임말이다. 제목에 ‘칭기스 칸’이라는 이름이 있으면 아무래도 독자들의 호기심이 줄어들 것 같아 허영만이 고심 끝에 지은 제목이다. 만화가 허영만을 그의 작업실에서 만났다. 30여 년 동안 같은 공간에서 만화를 그리고 있는 그의 취향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허영만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칭기스 칸 몽골 등록일: 2012.11.29
작가 박완서가 세상에 남기고 싶었던 마지막 이야기 - 작가 호원숙
작가로서 ‘박완서’라는 이름이 가지는 힘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최근 출간된 고인의 유고산문집은 작가의 지난 삶이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작가가 머물렀던 아치울 마을 자택에서 어머니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는 호원숙 작가와 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