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예술 MD 김유리 추천] 봄날의 클래식을 좋아하시나요? (feat. 클래식 입문부터 교양 쌓기까지)
클래식을 워낙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읽으셨을 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이제 입문의 마음으로 클래식의 세계를 점점 더 넓혀가고 싶으신 분들은 꼭 카트에 넣어주세요!
글ㆍ사진 김유리(도서MD)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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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플래쉬

볕이 유난히 좋은 봄입니다. 산책을 하고 싶은 날씨죠. 일을 하면서도 혼자서 흥얼거리게 되는 봄날. 저는 클래식이나 재즈를 들으면서 일을 하거나 산책을 합니다. 사실 클래식을 깊게 아는 편은 아니었는데, 재택근무를 하면서부터 더 찾아서 듣게 되었습니다. ‘이토록 좋은 곡을 왜 내가 지금 알았지?’, ‘이런 연주자가 있었단 말이야?’를 연거푸 번갈아가면서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된 후, 예술 MD로 다시 복귀하고 나니 클래식 책만 더 보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겠지요. 아무래도 저도 사람이다 보니 최근 가장 좋아하는 관심사에 근접한 책으로 손이 가게 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감정을 제외해도, 요즘 들어 클래식 분야 책들이 사랑을 많이 받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약 3개월간 열심히 완독한 클래식 책들과 눈에 띄는 신간들을 골라 보았습니다! 클래식을 워낙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읽으셨을 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이제 입문의 마음으로 클래식의 세계를 점점 더 넓혀가고 싶으신 분들은 꼭 카트에 넣어주세요!


『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에게』

박종호 저 | 풍월당



제목 그대로 모든 걸 만족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에게』는 클래식을 막 입문한 분들에게 참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고, 이미 잘 알고 있는 분들에게도 클래식의 경계를 좀 더 넓혀 줄 수 있는 교양서입니다. 풍월당이란 출판사를 이미 클래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고 계셔서, 소개가 조금 쑥스럽네요. 하지만 이제 클래식 감상을 취미로 삼아 볼까 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이 책을 보고 제대로 알고 들으면, 클래식에 더 깊숙이 빠져들 수 있습니다. 특히 나만의 공간에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소리를 들으며 여가를 가질 수 있는 클래식 감상. 평생의 취미로 가질 수 있도록 박종호 저자가 여러분을 이끌어줄 것입니다. 클래식의 가치와 정신까지 다뤄낸 부분에서 밑줄을 쫙쫙 그을 수밖에 없을 거예요!



『위대한 피아니스트 세트』

해럴드 C. 숀버그 저 / 박유진 역 / 조은아 감수 | 클



퓰리처상을 다들 잘 아실 겁니다. 그럼 음악 분야에서는 누가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았을까요? 바로, 지금 소개해 드리는 책의 저자 해럴드 C. 숀버그입니다. 음악 분야 최초로 퓰리처상 비평 부문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부지런히 클래식 음악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작업을 해온 저자이지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위대한 피아니스트』! 꼭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위대한 피아니스트는 작곡가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쇼팽, 모차르트, 베토벤, 라흐마니노프까지 모두 피아니스트였지요. 『위대한 작곡가들의 삶』이란 책도 1~3권이 있는데, 그 책을 읽기 전에 피아니스트부터 읽으면 큰 도움이 되실 거예요.(저는 작곡가부터 읽긴 했습니다. 그 책이 먼저 나왔거든요.) 이 1, 2권을 읽고 나서 연주곡을 찾아 들으니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고요. 

특히, 숀버그가 악보를 분석해나가는 과정에서 그 피아니스트의 신체적 특징이나 특정 연주 방식을 알려주는 부분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거장들의 성격, 연주법 뿐만 아니라 어두운 면모까지 다 조사해서 담은 명저입니다. 지금은 잊혀진 피아니스트들의 당시 연주 스타일과 이야기까지도 만나실 수 있어요! 우리가 음악을 취미로 삼을 때, 가장 많이 하게 되는 피아노. 그래서인지 더 친근하게 읽을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사심 없이, 정말로 추천 드려요!



『하루 클래식 공부』

GLIT(글릿) 저 | 유유



클래식 콘텐츠 플랫폼 ‘글릿(GLIT)’을 운영하는 볼피, 셜리 두 저자가 쓴, 가볍고 들고 다니기 좋은 책 『하루 클래식 공부』. 처음 봤을 때, ‘에이, 추천 클래식이 거기서 거기지?’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이런 곡도 있었다고?’를 계속 외치게 할 책입니다. 클래식은 내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꼭 도전해보세요. 오늘부터 하루씩 한 곡씩 듣다 보면, 내 귀에 착 붙는 ‘그 곡’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친절한 저자들이 고르고 고른 곡일뿐더러, 본인들의 감상을 쉽게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더구나 우리는 잘 모르는 음악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아냈습니다. 



『역사를 만든 음악가들』

로르 도트리슈 저 / 이세진 역 | 프란츠



음악 애호가분들이시라면 잘 아실 출판사 중 한 곳이죠. 프란츠의 신간입니다. 항상 좋고, 접하기 어려운 책들을 계속 내주시는 출판사입니다. 프란츠 출판사 대표님께서 저에게 이 책을 소개하시면서 한 문장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정말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입니다."

그렇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정말 잘 짜여진 책이더라고요. 음악은 시대상을 많이 반영하는 예술입니다. 아무래도 예술을 한다는 게, 권력과 시대의 흐름을 무시할 수가 없죠. 그리고 돈이 많이 들기도 하니깐요.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13명의 천재 음악가들이 어떻게 시대 속에서 살아갔고, 어떤 음악을 만들었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음악사적 계보와 세계사의 퀼트 조각을 맞춰가며 읽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할 신간입니다! 많이 사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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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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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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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피아니스트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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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 C. 숀버그 저 | 박유진 역 | 조은아 감수
하루 클래식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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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만든 음악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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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르 도트리슈 저 | 이세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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