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까뮈의 『이방인』을 그리스 신화의 시지프스와 엮어 뮤지컬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팬데믹과 전쟁으로 폐허가 된 어느 미래에 남겨진 네 명의 배우는 무대도 관객도 없는 곳에서 배우의 존재 의미를 묻습니다. 시지프스가 기약 없이 바위를 산 위로 밀어 올리듯이 이야기를 굴리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때론 형벌같이 느껴지는 이 삶이 실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2025.03.02 / 예스24스테이지 2관)
👉함께 읽을 책
『이방인』
알베르 까뮈 저/김화영 역 | 민음사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후 세상에서 이방인이 되어버린 청년 뫼르소. 죽음에 이르러서야 자기 자신과 세계를 똑바로 마주하게 되는 그의 모습을 통해 관습의 억압과 부조리 속에 살아가는 고독한 현대인의 초상을 그린 까뮈의 대표작입니다.
『시지프 신화』
알베르 까뮈 저/김화영 역 | 민음사
까뮈의 문학적 기반이 된 시지프(시지프스) 신화로 풀어 나간 철학 에세이. 신의 저주에 의해 영원히 산 밑에서 위로 바위를 밀어 올리는 삶을 살아야 하는 시지프의 운명을 부조리한 세계에 던져진 인간의 삶에 빗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반항은 그 삶을 똑바로 직시하며 끝까지 이어나가는 것임을 밝힙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핀오프로, 줄리엣의 사촌인 캐퓰렛 가문의 티폴트와 베로나 영주의 친척이자 로미오의 친구 머큐쇼의 예상치 못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입니다. 제목 스타크로스드(Star-crossed)는 ‘엇갈려 떨어지는 별을 함께 본 연인의 사랑은 비극으로 끝난다’는 의미가 담긴 불운을 뜻하는 단어로 『로미오와 줄리엣』 서문에 사용되었죠. “사실 진짜 비극의 주인공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아닌 티볼트와 머큐쇼였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시작된 새로운 평행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2025.03.02 / 예스24스테이지 3관)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겨우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살지만 전혀 접점이 없는 18세 싱글 대디 로미와 케임브리지 진학을 꿈꾸는 18세 소녀 줄리가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면서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 넘을 수없는 장벽 아래에서 타오르는 두 청춘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25.03.16 / 예스24아트원 2관)
👉 함께 읽을 책
『초판본 로미오와 줄리엣 :1597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한우리 역 | 더스토리
1597년 초판본 디자인으로 출간된 『로미오와 줄리엣』. 운명을 거스르고 자신의 몸을 던지며 누군가를 사랑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는 4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감동을 줍니다.
『Romeo and Julie (Modern Plays)』
Owen, Gary | Bloomsbury Publishing PLC
연극 <로미오 앤 줄리>의 오리지널 희곡. 사회 시스템에 대한 통찰력과 사회적 책임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극작가 게리 오웬의 작품을 원문으로 만나 보세요.
배에서 태어나 33년간 땅에 발을 디뎌본 적이 없지만, 위대한 피아니스트로 살아가는 노베첸토. 그는 어디서 피아노를 배웠고, 어떻게 세상의 모든 것을 훤히 알게 되었으며,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까요? 1998년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로 제작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알렉산드로 바리코의 희곡 『노베첸토』가 무대에 오릅니다. (2025.03.19~2025.06.08 / 예스24스테이지 2관)
👉함께 읽을 책
『노베첸토』
알레산드로 바리코 저/최정윤 역 | 비채
이 작품은 1인극을 위한 모놀로그입니다. 무대에 선 배우는 선상의 쇼를 이끄는 진행자가 되어 화려한 입담을 펼치고, 이야기의 화자이자 트럼펫 연주자 ‘팀 투니’가 되어 노베첸토의 삶을 서술하며, 노베첸토 자체가 되기도 합니다. 20세기가 열리는 해에 태어나 노베첸토(20세기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라는 이름을 얻은 사람, 배라는 유한한 세상을 선택해 무한한 음악을 연주하는, 그야말로 글로 쓰여진 음악 같은 희곡입니다.
사랑으로 예술을 완성한 김향안의 삶을 뮤지컬로 그려낸 작품으로, 김향안의 인생을 ‘동림’(김향안의 본명 변동림)과 ‘향안’ 두 인물로 나누어 전개합니다. 시인 이상과 만나 사별한 ‘동림’(김향안의 본명은 변동림)의 삶은 시간 순으로 흐르고, 김환기 화백과 만나 여생을 함께한 ‘향안’의 삶은 역순으로 흐르게 대비시켜 예술과 사랑을 중심으로 김향안의 인생을 조명합니다. (2025.03.25~2025.06.15 / 예스24스테이지 1관)
👉함께 읽을 책
『월하의 마음』
김향안 저 | 환기미술관
변동림은 1994년 김환기와 결혼하며 김향안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됩니다. 김환기의 아내라는 수식어가 줄곧 그를 따라다녔지만,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관점으로,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 세계 각국을 누비며 많은 글을 남겼습니다. 2005년 발간한 『월하月下의 마음』을 기본으로 20편의 에세이를 추가 수록해 신여성 김향안의 삶과 시대를 앞선 그의 생각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둔 책입니다.
20세기 최고의 무용수로 꼽히는 천재 발레리노 바츨라프 니진스키의 삶을 조명한 뮤지컬입니다. 문화 예술이 번성한 프랑스 파리 벨 에포크 시대, 러시아 발레단 ‘발레 뤼스’의 주요 인물인 단장 디아길레프(댜길레프)와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배우자 로몰라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비운의 천재 니진스키의 삶을 극적으로 그립니다. (2025.03.25~2025.06.15 / 예스24아트원 1관)
👉함께 읽을 책
『니진스키』
리처드 버클 저/이희정 역 | 을유문화사
니진스키와 댜길레프의 세계적인 권위자, 영국 출신의 발레 비평가 리처드 버클이 집필한 니진스키 평전. 고전 발레에서 여성 무용수의 보조자에 불과한 남성 무용수의 지위를 격상한 뛰어난 무용가이자, 발레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혁신적인 안무가 니진스키는 경력의 정점에 조현병을 진단받고 불운하게 생을 마감합니다. 20세기 문화 예술에 니진스키가 남긴 공적과 가치를 되짚어 보며, 그의 생애를 통해 예술의 본질이 무엇인지 떠올려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댜길레프의 제국』
루퍼트 크리스천슨 저/김한영 역 | 에포크
20세기 현대 예술의 선구자이자 전설의 발레단 ‘발레 뤼스’를 만든 세르게이 댜길레프를 집중 조명한 책. 미술가, 음악가, 무용가도 아니었던 댜길레프는 어떻게 시대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예술적 시각을 제시할 수 있었을까요? 댜길레프와 교우한 예술가, 비평가, 무용수들의 증언과 연구를 토대로 20세기 예술 혁명을 주도한 댜길레프의 유산을 입체적으로 바라봅니다.
* AI 학습 데이터 활용 금지
이방인
출판사 | 민음사
시지프 신화
출판사 | 민음사
초판본 로미오와 줄리엣 :1597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출판사 | 더스토리
Romeo and Julie (Modern Plays)
출판사 | Bloomsbury Publishing PLC
노베첸토
출판사 | 비채
월하의 마음
출판사 | 환기미술관
니진스키
출판사 | 을유문화사
댜길레프의 제국 (Diaghilev’s Empire)
출판사 | 에포크

이참슬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