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내 등을 떠미네』는 평생 언론계에서 뾰족하게 세상을 바라봤던 사람이 아재의 나이에 한 남자이자, 남편이자, 아버지이자, 가장이자, 선량한 시민으로 돌아와 세상과 유려하게 수작하는 감성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비로소 온전하게 자기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앞을 머뭇거리고, 옆을 두리번거리고, 뒤를 기웃거리며 살아왔다고 고백한다. 결국 자신의 천적은 자기였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글은 내면의 끊임없는 기척이자 얼룩이자 곡비이자 숨비소리라고 표현했다. 그가 스스럼없이 내뱉은 독백은 희로애락을 견디며 살아온 이 시대 중년의 보편적 정서와 성찰이 담긴 연대의 손짓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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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내 등을 떠미네
출판사 | 디오네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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