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아내를 위한, 요즘 아빠의 선물
『지금 막 엄마 아빠가 되었어요』는 세상의 모든 태교를 한 권에 담은 책으로, 다른 어떤 책에서도 볼 수 없는 생생하고 사랑스러운 태아 일러스트레이션을 눈으로 직접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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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모에게 임신 기간 열 달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다. 어느 날 “아기가 태어나서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덧 그 소중했던 시간들이 잊히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안타까웠던 남편, 의학서적에 메디컬 일러스트를 그려온 이호현 저자는 이 책을 구상했다. 다정한 남편인 저자는 아내의 임신 기간 열 달 내내 함께 태교했다. 이 책에서 적극 강조하는 ‘아빠 태교’, 그리고 모든 태교를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열 달은 엄마의 것이기도 하지만 아빠의 것이기도 하니까.

『지금 막 엄마 아빠가 되었어요』는 태교를 하면서 아기에게 부모를 소개하고, 아기와 대화를 나누게 한다. 또 어떤 부모가 될 것인지 다짐하면서 매달 아기의 성장 초음파 사진을 붙이고, 태교 여행기를 남기며, 매달 임신 다이어리를 써서 독자가 참여하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이런 소중한 기록들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독자의 것이다. 열 달 동안 자신만을 위해 이토록 아름다운 꿈을 꾸고 정성을 다한 기록을 훗날 아이에게 선물하면, 아이는 부모의 사랑과 자신에 대한 역사를 간직하게 될 것이다.



작가님은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다섯 살 아들 바보 아빠이자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이호현입니다. 메디컬 일러스트레이션이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물어봐 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쉬운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과학이나 생물 교과서를 보면 사람 몸의 해부 그림이나 동물 등의 해부 그림을 한 번쯤은 본 적 있으실 거예요. 메디컬 일러스트레이션은 이런 의학과 관련되는 모든 분야의 그림 또는 시각적 이미지라고 말할 수 있어요. 저는 의학전문 출판사에서 의학 전공서적 및 학회 교과서, 연구논문 등에 사용되는 그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느덧 벌써 10년이란 시간을 마주하게 되었네요. 

그림을 많이 그려 오셨는데, 책을 쓰는 건 느낌이 다르셨을 것 같아요. 첫 책 『지금 막 엄마 아빠가 되었어요』가 책으로 완성되어 출간되었을 때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기뻤습니다. 책을 마무리해가는 동안 상상해 오던 실제의 책을 눈으로 보니 너무 예쁘고 뿌듯했어요. 제 이름의 책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인생의 꿈이었습니다. 이런 인생의 꿈이 저 혼자만이 아닌 아내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어서 더 큰 의미였던 것 같아요. 또 부모로서의 마음을 나눌 수 있고, 귀하게 찾아온 소중한 아기 천사를 만나게 될 예비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책이기에 설레고 흐뭇했습니다. 사실 양가 부모님께도 깜짝 놀라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책을 쓰고 있다고 미리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책을 보시면 얼마나 뿌듯해하실까 하는 마음도 들더라고요.

 ‘임신·출산’ 분야는 엄마의 관점에서 쓴 책들이 많은데요. 아빠가 쓴 특별한 『지금 막 엄마 아빠가 되었어요』는 어떻게 집필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지금도 여전히 눈에 선명하게 밟히는 것 같아요. 내 아이와의 첫 만남, 행복하고 감동스러웠던 그 기억들이 이 책의 시작이었습니다. 아내의 임신 기간 중이었어요. 아내가 제게 했던 말이 지금도 떠오릅니다. “임신 기간 동안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 것 같아.” 이상하게도 아내의 그 말에 마음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행복하고 설레는 기억들과 아쉽고 안타까웠던 마음이, ‘내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 나누고 싶다’고 꿈꿔왔던 오랜 꿈과 만나 그림으로 그리고 글로 써내려 가게 되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아빠로서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아내의 임신은 너무 기쁘고 잘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으니까요. 이런 아빠의 마음을 담아 예비 아빠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임신부인 엄마의 정서는 100퍼센트 남편에게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듣고 예비아빠인 남편이 이 책을 보고 먼저 아내에게 선물을 하는 생각을 해보니 너무 흐뭇하더라고요. 아내를 챙겨주는 남편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테니까요.

엄마 뱃속의 태아 일러스트레이션들을 보고 있으면 너무 신비롭고 따뜻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태아 그림들을 그리셨을지 궁금해요.

지금은 다섯 살인 아들이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는 어땠을까를 상상해보며 그렸어요. ‘하루하루 어떻게 지내는 걸까’, ‘손가락도 빨기도 한다는데 어떤 모습이었을까’, ‘하품도 할 수 있다는데 너무 귀엽겠는데’ 등을 상상해가며 말이죠. 이런 상상을 하며 그리는 시간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피식피식 미소 지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저의 태아 그림으로 임신부님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평안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엄마의 평안한 마음 상태는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세상의 모든 태교를 담은 『지금 막 엄마 아빠가 되었어요』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팁이 있을까요?

아기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태교일 거예요. 열 달 동안 엄마 아빠의 아름다운 꿈과 정성을 다한 기록은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세상에 단 하나뿐인 보물이 되어 줄 거라고 믿어요. 책 속에는 제가 아내와 함께하며 좋았던 모든 태교들을 담았답니다. 엄마 태교는 물론이고 엄마와 아빠가 함께하는 ‘행복태교’는 부부가 꼭 함께하셨으면 좋겠어요. 태아 일러스트와 태담이 함께 있는 ‘태담태교’는 아빠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야 해요. 중저음의 아빠 목소리는 뱃속 태아에게 더 잘 전해져서 엄마 목소리보다 아기가 더 잘 반응을 한다고 해요. 최고의 태담은 바로 아빠 목소리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또, 이렇게 기록한 열 달의 기억들을 담은 이 책을 후에 성장한 아이에게 선물하면, 엄마 아빠가 얼마나 자신의 탄생을 바라고, 자신을 사랑했는지 느끼게 되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다른 임신·태교 책들과 차별화되는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요?

『지금 막 엄마 아빠가 되었어요』는 세상의 모든 태교를 한 권에 담은 책으로, 다른 어떤 책에서도 볼 수 없는 생생하고 사랑스러운 태아 일러스트레이션을 눈으로 직접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아기의 감성을 자극하는 ‘태담 태교’, 마음의 위안과 용기를 얻는 ‘필사 태교’, 몸과 마음의 평온을 도와주는 ‘요가 태교’, 아내를 위한 ‘아빠 태교’까지 이 모든 태교를 한 권으로 구성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에요. 그리고 꼭 알아야 할 필수 임신 정보들까지. 언컨택트(Uncontact) 시대에 임신부를 위한 따뜻한 배려를 만나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 책을 만나셨던 혹은 만나 보실 독자들께서는 임신부이시거나 친구, 지인의 임신 소식을 접한 독자들이 많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막 엄마 아빠가 되었어요』를 보게 될 모든 예비 부모님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엄마와 아빠에게 사랑받은 기억은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태교랍니다. 그리고 예비 아빠들이 먼저 이 책을 만나보고 아내에게 선물하면 좋겠어요. 임신과 출산의 기초 지식은 남편도 알아 둘 필요가 있으니까요. 엄마한테 하는 사랑과 배려가 아기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거든요. 뱃속에서 엄마, 아빠 사랑 듬뿍 받고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아기의 출산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부모로서 평안한 마음 상태를 아가에게 온전히 선물한다면 그것은 부모에게 다시 특별한 선물로 돌아올 거라고 믿어요.


지금 막 엄마 아빠가 되었어요
지금 막 엄마 아빠가 되었어요
이호현 글그림 | 이윤정,이선하 감수
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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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엄마 아빠가 되었어요 #이호현 #아빠의 선물 # 일러스트레이션
1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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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jin99

2020.07.11

임신한 지인분께 선물로 드렸던 책이었는데, 작가님을 인터뷰로 보니 왠지 모르게 더 반갑네요. 책 느낌이 따뜻해서 참 좋았습니다. 태아 그림과 함께 엄마와 대화하는 듯한 글들이 있는데,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어요. 마음도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선물 받은 지인분도 너무나 좋다고 해주셔서 저도 참 뿌듯했답니다.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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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